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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너지 시장 자유화로 새로운 기회가 태동하는 일본 전력시장
작성일 2020-10-05
국가 일본
무역관 도쿄무역관
작성자 최연수

- 일본 소부장 퇴직전문가 웹 코칭 세미나 참관기(1) 전력기자재 분야 –

- 에너지 시장 자유화 이후 일본 전력기업은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기업과 협력 움직임 –




일본 소부장 퇴직전문가 웹 코칭 세미나란?


KOTRA 도쿄무역관은 소재부품 장비(소부장) 분야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온라인 전시회, 화상상담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0 GP Japan’을 개최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일본 소부장 분야 퇴직전문가 3인의 웹 코칭 세미나를 진행했다.


일본 소부장 퇴직전문가 웹 코칭 세미나 개요

l  사업명: 2020 GP Japan 연계 일본 소부장 퇴직전문가 웹 코칭 세미나

l  일시: 2020.9.25.(금) 14:20 ~ 16:40

l  연사: KOTRA 도쿄무역관에 근무중인 일본 소부장 분야 퇴직전문가 3인

l  내용: 자동차, 전기전자, 전력 등 주요 일본 산업분야별 현황 및 한국기업의 일본진출 관련 제언

l  대상: 일본 소부장 분야 진출/협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업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일본 소부장 퇴직전문가 웹 코칭 세미나 참관기’ 시리즈는 총 3편에 걸쳐 전력기자재, 자동차, 전기전자 각 분야 산업전문가의 발표내용을 전달한다. 1편 전력기자재 세션의 연사는 미쓰비시중공업 화력발전 부문 출신으로, 2016년부터 KOTRA 도쿄무역관에서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키요시 세이지 고문이다.


일본 전력자유화 현황과 전망


전력설비 분야 웹 세미나 개요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전설비 영업 출신인 아키요시 세이지 고문이 연사로 나섰다. 전력 분야 전문성을 살려, 일본의 전력자유화 현황과 전망, 그리고 전력설비 시장진출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일본의 전력자유화는 2000년부터 3단계에 걸쳐 시행되었다.

2000년 특별고압에 한정해 최초의 소매 자유화를 시작했다. 대규모 공장, 백화점 등 상업건물에서 전력회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 ‘신(新)전력’ 회사로부터 전력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4월과 2005년 4월에 각각 자유화의 영역을 중소규모 공장과 중소빌딩 등으로 확대했다.

2016년 4월부터는 일반 가정집과 상점 등에서도 전력회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전면자유화가 되었다.

 

일본 전력소매자유화의 역사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여기에 2017년 4월에는 가스소매자유화 정책도 새롭게 실시되어 일본 에너지 시장은 대대적인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2016년 4월 전력소매자유화 실시 이후 올해 8월까지 등록된 업체수는 670개사다. 2019년 기준 신규 전력소매업체의 시장점유율(전체발전전력량 대비)은 15.5%에 달한다.


전력회사의 가스시장 진출은 물론 가스회사의 전력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각 기업에서 전기와 가스를 합친 패키지 요금을 제안하는 등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 에너지시장 자유화 이후 시장 전망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일본 전력설비 시장 현황


일본 전력회사들의 설비투자가 절정에 달한 것은 1993년으로, 당시 10개 전력회사의 합계 투자금액이 약 5조 엔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약 2조 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투자처로는 전원(電源)설비가 55%, 유통설비가 45% 정도다. 최근에는 각 전력회사의 안전대책 구축이 주요 이슈로 등장해 전원설비 비중이 늘고있는 추세다.


이미 전력자유화의 영향으로 신규 전력 소매업체의 시장점유율이 15.5%가 되었고, 앞으로도 시장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전력회사들도 가격경쟁력 확대를 위해 코스트 삭감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플랜트 건설보다는 기존 플랜트의 수명연장을 위한 유지보수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의미이다. 보수/대체 부품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일본 전력설비 시장 현황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일본 전력설비 시장 진출전략


일본 전력설비 시장 진출전략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전력회사에 직접 진출하거나, 플랜트메이커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방법이다. 전력회사의 경우, 플랜트 성능이나 가동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기기류에 대해서는 플랜트메이커를 경유하지 않고 제조업체에 직접 발주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해외기업과 직접거래가 많지 많기 때문에, 한국기업 입장에서는 일본 국내 대리점을 통해 영업활동을 전개하거나 일본기업에 중간역할을 맡기는 경우에 진출이 보다 수월할 수 있다.


일본 전력설비 시장진출 전략 두 가지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아키요시 고문은 한국 등 해외기업 진출에 있어서는 플랜트메이커를 통한 진출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플랜트메이커에 벤더등록 절차를 진행하려면, 국내외 전력회사 및 플랜트기업에의 납품실적이 중요하다. 전력자유화의 영향으로 일본 전력회사들이 코스트 삭감에 나서면서, 플랜트메이커 역시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중이다. 기존에 일본 국내에서 조달하던 부품이나 기계를 한국 등 해외에서 조달하면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한국부품 조달 또는 신규 협력업체 발굴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하는 케이스가 있다. 이러한 동향을 활용하여 일본기업에 어프로치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아키요시 고문이 말하는 전력설비 분야 벤더등록을 위한 KEY POINT 4가지는 △비용경쟁력 △QMS 확립 △제품성능 △납기준수 이다.


한편, 전력회사와 플랜트메이커 모두 해외기업과 거래에 있어 의사소통, 계약절차, 유지보수 대응 등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에, 일본의 상사 또는 대리점에 중간역할을 맡겨 신뢰를 확보하는 것도 시장진출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뒤에서 언급할 도쿄무역관의 주요 성공사례도 주로 상사 또는 대리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성공사례


마지막으로는 성공사례 및 진행 중인 안건을 소개했다. 도쿄산업, 세이카산업, 치요다상사, 키쿠덴 등은 한국기업과의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KOTRA 상담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온 기업이다.


도쿄산업의 경우, △도호쿠전력의 벨트컨베이어 롤러 △TMEIC의 동판 △도쿄전력의 가스감지기 △KINDEN CORPORATION의 전력용 케이블 안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카산업은 △간사이전력의 폴리머애자 △각종 EPC의 가스감지기 △아스크상신엔지니어링의 원터치보온재 안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치요다상사는 JERA의 AH부품 안건을, 키쿠덴은 메이덴샤의 케이블하네스 안건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점


일본 전력자유화의 영향으로 전력회사들의 가격경쟁이 격화되면서 일본기업 대비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 전력기자재 기업들의 일본시장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전력설비 분야 전문가인 아키요시 세이지 고문이 일본 전력자유화 현황과 전망, 일본 전력설비 시장 현황, 진출전략, 성공사례 등에 대해 웹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키요시 고문에 따르면, 발전설비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정기검사가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력설비에 쓰이는 기자재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정부가 친환경정책 일환으로 CO2 발생량이 많은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발전시설의 개량 또는 대체설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석탄화력에서 LNG 화력발전 설비로의 전환 등)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위기의 여파로 에너지 산업에의 투자가 위축되어 수출 플랜트 안건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 위주로 고효율 석탄화력 플랜트 안건이 증가할 전망으로, 관련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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