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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로코 수출거래 시 유의사항
2021-06-22 모로코 카사블랑카무역관 나범근

심재석 BUYWORLD 대표


코로나로 인한 전대 미문의 팬데믹 상황으로 여러모로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여러분들에게 조그마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 특히 상하이 컨테이너 지수가 사상 유래없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수출 화물 운송 비용이 5배 이상 폭등하고 있어서 안팎으로 모두가 힘들지만 다 함께 견뎌내시길 바라면서 대 모로코 수출 시 유의 사항을 몇 가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모로코는 서쪽 “ 아랍어 마그립(Magrib) ”이라고 하며 한국과의 시차가 9시간이나 나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아프리카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항공 노선 역시 직항로가 없는 관계로 접근하기가 용이 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한-모 양국 간 교역이 많아지고 모로코 현지 국가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한국 회사들이 상당한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어서 향후 잠재력이 많은 지역으로 한국 업체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장 개척및 바이어와의 상담 시 주의 사항

모로코 뿐만이 아니고 중동 아랍에서 수천 년을 이어져 오는 상관습 중에 가장 중요하게 이해를 하고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나 상가에서 혹은 관광지에서 크던 작던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순간 상호 가격 흥정이 당연한 과정이자 절차이며 생활관습 자체 입니다.  이러한 관습이 몸에 배어 있어서 수출 오퍼를 제출하면 품질 및 가격 고하를 불문하고 먼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비싸다며 깎아 달라고 합니다. 이러한 흥정의 절차를 오해하여 불쾌하게 여기고 중요한 바이어를 무시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출 상담시 이러한 관습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숙지를 할 필요가 있으며 오퍼를 제시할 때 처음부터 디스카운트 폭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인샤알라 문화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상호 업무연락과 피드백이 빨라지면서 업무 환경이 개선이 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만 시간개념과 약속개념이 많이 부족한 지역과의 비즈니스는 모든 것을 빨리빨리 처리해야 하는 한국의 시스템과는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수출 상담 시 가격 제출하고 샘플 보내주고 하는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모로코에서 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아랍권 바이어들이 몇 번이고 인샤알라’(신의 뜻이라면), ‘인샤알라하면서 시간을 안지키고 중요한 약속을 하면서 역시 인샤알라라고 하며 이메일 보내도 회신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나치게 서두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으로 한 템포씩 줄여서 바이어와 보조를 맞추어 꾸준하게  업무를 진행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의료기기관련 비즈니스쪽에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이 분야는 특별히 모로코 식약청(DMP)에서 제품등록,수입허가를 받는데 몇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바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3. 대금 결제조건

국제적으로 국가간 수출입 거래에 있어서 대금결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 시장에서 대금결제방법을 미리 파악해두면 그 시장의 상관습 및 시장흐름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원활한 시장 진입 및 대금결제 사고 없는 안전한 비즈니스를 지속 할 수 있을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계 어느 곳의 바이어들과 마찬가지로 모로코 바이어들도 물건 인도 후에 제품에 대한 하자가 발생될 경우 클레임을 걸거나 대금 지불을 늦추거나 지불거절을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에 대한 정확한 품질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대금결제가 확실하게 담보 되지 않으면 물건 인도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대표적으로 진행하는 대금 결제 조건은 3가지 정도입니다.

1) 신용장(L/C)

대부분 모든 무역회사들이 쉽게 진행하는 결제 방법입니다만 모로코는 신용장 개념을 잘 모르는 회사와 은행 직원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at sight 보다는 90일 혹은 120일 등 장기간의 유산스 LC를 선호 합니다.) 그리고 30%는 사전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계약금으로 30% 사전 송금 받고 진행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D/P at sight

모로코에서는 은행 업무 코스트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수입사들이 신용장 방식보다는 D/P at sight 방식을 선호하여 진행하고 있는 결제 방법입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일부 극소수 업체가 대금지급을 하지 않고 은행과 짜고 서류를 인수해 가는 사고가 가끔 일어 나기도 하기 때문에 추심시 은행에 문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D/A

본지사간이나 장기간 상호거래를 하여 신용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끼리 진행을 하는 결제 방법입니다. 은행결제 업무를 잘 모르는 모로코 상관습의 역사를 비추어 볼 때 모로코 업체들이 가장 요구하는  결제 방법입니다만 현지에 믿을만한 에이전트가 있어서 신용담보가 된다면 진행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혹은 시장 진출을 함에 있어서 단기간에 서둘러서 혹은 빠른 실적을 위해 무리하게 업무를 서둘러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을 악용하여 거래 시 물건을 선적하고 난 후에 대금 결제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거래를 하게 되면 대금 회수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상품의 품질에 대한 트집을 잡아서 결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모로코 수출 비즈니스를 위한 영업활동에 있어서 조그마한 참고자료로 이번 지면을 할애해 보았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차근차근 신중하게 접근을 할 때 진정으로 상생(win-win)을 위한 좋은 비즈니스를 이루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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