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외부전문가 기고

[기고] 러시아에 대한 이해 - 3. 볼가 및 우랄 연방관구
2021-04-06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 최진형

장정우 모스크바 지사장 현대건설기계(ducejw@naver.com)

 

이번에는 볼가와 우랄 연방관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두 지역 모두 한번 정도는 이름을 들어보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볼가는 볼가강, 우랄은 우랄 산맥이라고 중고등학교 지리시간에 한 번쯤 들어본 지명입니다. 볼가강의 경우 불가리아라는 지명이 생길 정도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크고 긴 강이며 흔히 러시아의 어머니 강이라고 부릅니다.


볼고그라드(舊스탈린그라드)에 위치한 어머니 러시아 상

external_image

자료: 기고자 촬영(출장지)

*주: 볼고그라드는 볼가연방관구 소속이 아님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우선 우랄연방광구는 러시아에서 가장 작은 하위 행정구역을 둔 연방관구입니다. 러시아 전체 면적의 10.62%, 인구의 8.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만든 우랄산맥은 길이가 2,000km에 이르고 평균 폭은 200km이며 러시아를 아시아와 유럽으로 만드는 경계입니다.


우랄산맥 위치

external_image

자료: EnCyber.com


 우랄연방관구 행정 구역별 면적, 인구 등

번호

주 명

면적()

인구()

주 도

비 고

1

쿠르간 주

71,488

834,701

쿠르간

2

스베르들롭스크 주

194,307

4,315,699

예카테린부르크

연방관구수도

3

튜멘 주

160,122

1,498,779

튜멘

4

한티-만시 자치구

534,801

1,663,795

한티-만시스크

5

첼랴빈스크 주

88,529

3,475,753

첼랴빈스크

6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769,250

541,479

살레하르드

합계

1,788,900

12,356,229


러시아인들이 우랄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지는 이미지는 공업도시라는 점입니다. 우랄산맥에서 생산되는 각종 지하자원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으며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폭격기의 항속거리가 미치지 못하는 우랄산맥 동쪽으로 공장들이 이전하여 전쟁에 필요한 군수 물자를 생산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지리적으로 러시아 내륙에 위치해 외부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점, 철도의 중심지로서 제품의 운송이 수월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소련 시절에도 공업도시로 지속 육성되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탱크 T-72는 우랄연방관구의 쳴랴빈스크 주에서 생산되는데 생산되는 공장의 이름이 쳴랴빈스크 트랙터 공장이라는 의미의 LLC ChTZ-Uraltrac 입니다. 또다른 전차 공장인 우랄바곤자바드 역시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우랄 열차 생산공장(JSC Scientific and Production Corporation "Uralvagonzavod") 이며, 자주포를 생산하는 공장의 이름은 우랄운송장비기계라는 의미의 JSC Uraltransmash 입니다. 원래의 공장이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무기 공장으로 변환되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무기 생산을 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쳴라빈스크 주의 오조르스크 시에는 구 소련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이 있으며 최근까지 지도에 그 도시는 기재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군사관련 공장들이 직접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산업 중 신기한 것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와 항공기는 만드는데, 정작 이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트랙터, 굴착기 및 여객기는 세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군수산업에 치중하면서 전투에 적합한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서 원가와 경쟁의 개념이 취약합니다. 튼튼한 후방 산업의 지원이 있을 때 연관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순환적인 구조를 가져야 함에도 군수산업에만 치중하여 민수 기자재들은 대부분 쇠퇴하거나 경쟁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일례로 휠로더의 경우 1940년대부터 소련은 중국에 기술 이전을 통해 휠로더 기술을 이전하고 중국은 1960년대 이를 표준화하여 중국 전역에 확산시킵니다. 이후 중국은 개혁 개방을 통해 서방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휠로더를 개선/개량하여 지금은 소형 휠로더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수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을 제공한 러시아의 휠로더는 여전히 자국만에서만 쓰이며 이마져도 가격, 품질 경쟁이 되지 않아 중국산에 급격히 시장을 내주고 있습니다.


연방관구의 수도인 예카테린부르크는 우랄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러시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모스크바, 상트뻬쩨르부르그 외 세번째로 큰도시는 시베리아에 위치한 노보시비리스크 이며 네번째가 예카테린부르크 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기준점이 되는 도시입니다. 터키의 이스탄불이 동양과 서양을 나눈다면 러시아에서는 예카테린부르크가 동서양을 구분하는 오벨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중앙아시아행 열차와 극동행 열차로 나뉘게 됩니다.


볼가연방관구 행정구역

번호

주 명

면적()

인구()

주 도

비 고

1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

142,947

4,071,181

우파

2

키로프 주

120,374

1,296,958

키로프

3

마리 엘 공화국

23,375

685,852

요시카르-올라

4

모르도비야 공화국

26,128

807,444

사란스크

5

니즈니 노브고로드 주

76,624

3,258,645

니즈니 노브고로드

연방관구 수도

6

오렌부르크 주

123,702

1,994,435

오렌부르크

7

펜자 주

43,352

1,348,382

펜자

8

페름 지방

160,236

2,633,774

페름

9

사마라 주

53,565

3,205,858

사마라

10

사라토프 주

101,240

2,486,654

사라토프

11

타타르스탄 공화국

67,847

3,868,537

카잔

12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42,061

1,517,237

이젭스크

13

울리야놉스크 주

37,181

1,257,532

울리야놉스크

14

추바시야 공화국

18,343

1,236,247

체복사리

합계

1,038,000

29,668,736

 

볼가연방광구의 경우 사진을 보시기에도 올망졸망한 주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제부터 각 주들의 크기가 작아지는데, 우랄산맥 서쪽의 주와 도시들은 일찍이 개발되어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자연발생적이며 지역적 특징이 강합니다. 특히 타타르스탄과 같이 아예 민족적, 종교적으로 분리된 지역도 있습니다.


러시아 행정구역의 특징인 ‘공화국’이 나타나는데, 이 공화국들은 자치국으로서 지방세 징수와 자치권을 갖고 구 소련 시절에는 여권에도 국가에 해당 공화국 이름을 명기했습니다. 이전에는 대통령, 의회를 별도로 가지고 있었으나 점차로 대통령이라는 이름 대신 행정수반이라는 이름으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권과 군사력이 없으며 경찰의 경우에도 자치 경찰이라 불리며 명목상으로 독립되어 있으나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러시아에는 총 22개의 공화국이 있으며 볼가에 가장 많은 6개의 공화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무슬림 비중이 높다는 것이며 외모상으로는 러시아인과 구분이 많이 가지 않을 정도로 동화되었어도 풍습의 경우에는 무슬림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상관습적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무슬림 유럽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잔의 경우에는 러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일찍이 중계 무역을 통해 부를 쌓은 고위층 무슬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교육수준이 높아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도 높은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와는 큰 관련이 없어보이는 타타르스탄의 경우 타타르인들이 제정러시아 시절 박해를 피해 극동으로 이주하고 이후 다시 일본으로 이주한 경우가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식민지 조선에 진출하면서 무슬림공동체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볼가강의 경우 3,690km의 길이로 긴 강보다도 넓은 강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반대편 지역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폭이 넓은 지역이 많으며 바다와 같이 넓은 지역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잡히는 생선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큰 어종으로 성인 허벅지만한 물고기가 아주 흔하게 잡힙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러시아를 공격한 독일은 볼가강으로 이동되는 러시아의 군수물자와 병력을 차단하기 위해 스탈린그라드를 공격했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볼고그라드로 바뀐 이 도시는 이름만 보면 볼가연방관구에 속할 것 같지만 납무 연방관구에 속해있다.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기고] 러시아에 대한 이해 - 3. 볼가 및 우랄 연방관구)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번호, 제목, 국가를 표시 합니다.
번호 제목 국가 작성일자
1 러시아 탈달러화 추진 배경 및 2021년 통상정책 러시아 2021-03-18
2 러시아 부동산 시장 변화와 2021년 시장 전망 러시아 2021-03-23
3 상트페테르부르크 특별경제구역(SEZ) 러시아 2021-04-08
4 [기고] 러시아에 대한 이해 - 영토편 러시아 2020-10-23
5 파라과이, EAS 법인회사 설립법 시행 파라과이 2021-03-27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