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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시대 몽골 물류현황과 포스트 코로나 물류 대응 방안
2020-12-28 몽골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윤홍철 KYL 로지스틱스 지사장


 

2019년 중국 우한을 기점으로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인류의 생활 변화를 불러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전지구적으로 진행된 글로벌화가 무너지며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의 마이너스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화와 가장 밀접한 산업 중 하나인 물류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세계 물류 산업은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송지연, 각국 검역에 따른 시간과 비용상승, 글로벌 공급망 변화,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유통망 온라인 집중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몽골 또한 예외가 아닌 상황으로 내륙국이라는 특성상 잦은 중국과 러시아 국경 봉쇄와 물류지연으로 인하여 몽골 물류산업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몽골 물류산업은 크게 도로, 철도, 항공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 도로 및 항공 물류의 운송량과 운송소득이 감소한 상황이다. 2020년 3분기 기준 도로 운송량은 940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하였으며 항공운송량은 68%에 해당하는 1백만톤이 감소하였다. 반면 도로, 항공운송 불가에 따른 영향으로 철도운송량은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운송산업 소득의 경우 철도운송은 2,094억 투그리크로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고 도로는 1,656억 투그리크(29.8% 감소,) 항공 운송소득은 338억 투그리크(83% 감소)로 나타났다.

 *증가분의 상당량은 중국발 유럽향 트랜짓 화물이다. 중국에서 출발, 중국횡단열차 TCR(Trans China Railway)을  타고 카자흐스탄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물동량의 상당량이 중앙아시아 각국의 봉쇄 정책에 따라 몽골로 우회하고 있음.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개발, 공급에 따라 2021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시대를 졸업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더 강력한 팬데믹이 등장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맞추어 말하고 있다. 따라서 몽골의 물류 산업 또한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변화를 꾀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로, 국제물류의 자동화와 무인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각국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감염사태는 필연적으로 물류의 자동화와 무인화를 이끌 것이다. 몽골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는데, 인력에 크게 의존하는 현재와 같은 후진적 물류 시스템으로는 앞으로 또 다시 닥쳐 올지 모르는 팬데믹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 유럽 각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로봇을 이용한 자동창고는 차치 하고서라도 *리치스태커, 지게차의 도입을 늘려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리치스태커 : 부두, 컨테이너 적치장에서 컨테이너 이동을 위해 사용하는 중장비. 컨테이너 핸들러라고도 함. 몽골에서는 아직도 크레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동으로 컨테이너와 연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을 많이 필요로하고 작업속도도 늦다.


둘째로, 노선의 다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국제 감염사태에 따라 예상치 못한 각종 비관세 장벽이 등장 할 것이고 이에 따라 물류기업들은 다양한 우회로와 대체수단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몽골의 경우 내륙국가의 특성상 중국을 거치지 않고는 대량의 화물을 운송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철도, 도로, 항공 등 다양한 운송모드를 조합하거나 경유 노선도 중국 이외의 국가를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화주사들은 복수의 물류기업을 물색하여 위험을 회피할 필요가 있다.


셋째로, 각국의 검역정보 공유가 필요하다. 물류산업은 복수국가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므로 각국이 서로 요구하는 기준을 투명하게 밝히고 이를 상호 긴밀하게 공유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무역 당사국의 방역 상황에 따른 *검역 조건을 단계 1, 2, 3 등으로 나눠 공동 대처하도록 한다면 비관세 장벽으로 인한 비용지출, 운송기간 지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 검역 조건 : 출발지에서 이뤄지는 제품에 대한 소독등 사전 방역, 도착지에서 이뤄지는 제품에 대한 사후 방역, 추가적인 서류요청(원산지증명서, 건강증명서, 검역필증등), 방역 단계 상승으로 인한 일부 운송모드의 중단조치와 이에 대한 정보공유, 운송주체(기사, 승무원, 선원등)에 대한 코로나 검사결과지등 다양한 조건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각국에서 요구되어 온 바 있다.


올 한해는 예상치 못한 초강력 팬데믹으로 국제 물류산업이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초석 삼아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새로 언택트 시대를 이끌 IT 기기들의 운송 시장에서의 활용, 역내물류 등 새롭게 등장 하는 사업 기회를 면밀히 관찰, 포착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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