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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은행산업 현황
2020-11-25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 안승훈

정성득 부부장 KDB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은행산업 규모는 GDP 대비 비교적 작은 편으로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Uzbekistan) 자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291억 달러(‘20년 6월 기준 323억 달러)2019년 명목 GDP583억 달러에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감독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총 자산 규모는 2조7000억 달러로 2019년 명목 GDP 1조6000억 달러의 무려 1.68배에 달하는 것을 보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은행산업의 규모를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과 31개의 상업은행이 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CBU)은 통화관리당국이자 통화, 신용, 외환정책 수립, 은행 및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 및 규제, 정부예산 관리, 외환보유고(외환, ) 등을 관리하고 있다. 31개의 상업은행 중 국영은행(State-owned bank)13개에 불과하지만 해당 국영은행이 총 자산의 약 85%, 총 대출액의 약 88%, 총 자본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13개의 국영 은행은 국제업무(NBU), 자동차(Asaka Bank), 농업(Agro Bank), 에너지(Uz PSB), 통신(Aloqa Bank), 주택(Ipoteka Bank) 등과 같이 은행별로 지원 분야가 특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합작은행(joint-stock commercial bank), 민간은행(Private bank), 외국계은행(Foreign investment bank) 등이 존재한다.

 

자금조달의 경우에서도 채권발행(1.1%)이나 예수금(34.2%)보다는 정부나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금(46.1%)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국영은행 위주로 은행산업이 구성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가 주도형의 은행 산업 구조를 탈피하고 은행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통령령 PP-5992 ‘은행산업 개혁을 위한 장기발전전략 2020~2025’20205월에 발표했다. 대략적인 장기발전전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정부재원의 의존도 축소,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화, 비핵심 영업활동 축소 등으로 본연의 은행업무 집중을 위해 업무효율화를 추진

 ② 선진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지배구조 개선, 거시경제지표를 감안한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

 ③ Asaka Bank, UzPSB, Ipoteka Bank, Turon Bank 8개 은행에 대해 2023년까지 민영화 및 합병 추진으로 국영은행의 민영화 추진(NBU, Agro Bank, Microcredit 3개 국영 은행은 유지 및 민간 은행의 은행 자산 점유율을 60%로 확대)

 ④  코로나 등 재난에 대비하고 지방소재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대면서비스 활성화 등을 들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 원리에 따른 민간 자율 경쟁 도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대국민 금융서비스 제고 및 상당한 업무효율화 추진이 기대되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최근 금융정책* 등을 살펴 볼 때 점진적인 금융시장 개방과 투자자를 위한 보호 장치 마련 등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적극 유치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이 많이 목격되고 있다.

    주*: 인플레이션 타깃(2023년까지 5%이내 관리), Over-night 도입, 환전 자유화, 유로본드 발행, 소비자보호제도 마련 등

 

다만, 우즈베키스탄 내 높은 인플레이션(202011월 기준 11.5%), 만성적인 무역적자, 교통전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세부 정책이 모호한 상태에서 금융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제조업 산업기반 조성 등을 통해 수출기업 육성 등으로 금 수출 등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대외결제의 수단을 보완하고 외국인투자 유치 등을 위한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선행되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개혁과 개방 가속화로 국가시스템 Up-grade를 위한 제도 정비와 시장경제체제 도입은 신규 진출예정인 기업에는 Business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시장 여건이 미비한 상태에서 급속한 제도 및 규제 강화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바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금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 해당원고는 외부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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