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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슬로바키아 거주 시 참고할 금융상식 두 번째
2020-11-10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정봉원

- 해외 거주 시에도 현지 금융시장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자산 관리 가능 -

- 현지 정부의 고용주 세제 혜택 관련 제도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

 

윤상원 전무 Raiffeisen bank(타트라은행) 한국데스크


 


슬로바키아에 거주하는 교민 주재원들의 대부분은 현지 통화인 유로로 급여를 받는다. 유로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예금으로 이자수익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부분 거주자들은 요구불예금에 잉여자금을 예치했다가 국내로 송금해 외화 통장에 보관하거나 환전 원화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금융자산을 투자하는데 있어서 비대면 거래 방식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필요한 대면 거래에 한계가 있어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주재원들의 경우 여유자금을 계좌에 방치한 귀국 자금을 일시에 송금해 현지 금융자산을 정리하는 경우도 왕왕 보게 된다.


은행에 근무하다 보니 현지에서 여유 자금을 투자하는 방법이 없는지 문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국에서 거주하면서 개인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분들을 위해 자리를 빌어 현지에서 교민으로 거주하거나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슬로바키아에 거주 개인자산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슬로바키아에서 거주하면서 개인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식 투자


슬로바키아에도 주식시장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과 같이 슬로바키아에도 SAX라는 지수가 존재한다. 슬로바키아 주식시장은 1993 914 개장해 지수 100에서 출발했다. 2020 1030 현재 지수는 356.7이다. 상장종목은 에너지 회사인 Slovnaft 비롯한 7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 규모 주식시장의 활성화 정도가 매우 미미하다. 유가증권 시장이 취약하다 보니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대부분은 프랑크푸르트, 런던, 뉴욕 등의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Revolut라는 영국 핀테크기업의 App 이용해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Tatra Bank, XTB, FINAX, Fio Bank 등을 통해 미국, 독일, 영국 주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매매를 있다. 특히 현지 은행 대부분이 투자금 예치금 규모가 30만 유로 이상인 경우 PB고객군으로 분류해 전담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드 투자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시는 경우 주식, , 채권, 부동산 다양한 자산 종류에 투자하는 펀드 투자를 있다. 거래하시는 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모바일 뱅킹 등을 이용해 펀드에 가입할 있다. 매월 소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적립식펀드와 여유자금을 일시에 예치해 운용하는 거치식 펀드 다양한 상품들을 선택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상품의 경우에는 투자금액의 일부는 2% 이상의 이자가 적용되는 원금 보장형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주식, 채권 등에 운용되는 펀드상품에 가입하는 등의 방식이다. 슬로바키아의 경우 펀드 투자의 경우는 3년의 투자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3년이 경과되지 않은 시점에 해지할 경우 가입 기간에 따라 가입금액의 1~2% 정도의 중도 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모바일 뱅킹 또는 영업점 방문 판매 중인 펀드 상품의 수익률 실적 등을 확인할 있으므로 수익률이 양호한 상품을 선택할 있다.

 

투자


우리나라의 경우 신한은행 일부 은행만이 골드뱅킹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증권회사 계좌를 이용해 한국거래소 시장에서 금을 매매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경우 가격이 올해 대비 30% 상승했는데 코로나 경제적 이슈가 불거질 마다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차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거래를 하기 어려운 경우 현지 은행들을 통해서 금을 매입하거나 매도 있다. Tatra Bank 현지 은행들에서는 현재 Gold Bank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법인의 경우에는 Gold Banking 서비스를 이용할 없으며 개인에 한해 이용할 있다.


연금 투자


슬로바키아 국민들도 노후의 경제적 안정성을 위해 개인연금 가입을 많이 하고 있다. 사적 개인연금을 DDS라고 한다. DDSDoplnkové Dôchodkové Sporenie 약자이다. 추가 연금 저축이라는 의미이다. 공적연금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다. 연금은 부동산, 채권, 주식 등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은행들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DDS 상품의 수익률은 연간 5%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DDS 가입하게 되면 가입자의 경우 가입금액의 일부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있다. 또한 사용자의 경우는 직원의 DDS 계좌에 급여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금액을 납부해 주는 경우 통상 직원 급여에 적용되는 25.2% 사회 보장세 납부가 면제되기 때문에 비용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세제 혜택 기준이 되는 금액은 연간 급여의 6%까지이며, 슬로바카아 국민들의 평균 납부 금액은 급여의 3% 수준이다. 사용자의 경우 직원들의 연간 급여의 3% 수준을 급여가 아닌 직원별 DDS 납부해주는 경우 금액에 대한 사회보장세 납부 면제 불입 금액이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 관리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도 검토해 있는 유용한 상품이다.

 

슬로바키아에서 금융거래를 통한 이자 수익 시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금융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자소득세 근로소득세율과 마찬가지로 25%이다. 다만 연간 소득이 최저 생계비 수준으로 적을 경우에는 19% 적용한다. 소득세는 금융기관에서 이자 수익 지급 원천 징수하므로 별도로 고객입장에서 해야 일은 없다. 해외에 거주 국내와의 시차 문제를 비롯해 대면 거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융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고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현지의 금융시스템을 이용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금리 시대에 방치된 요구불 예금 잔액은 금리라는 시간의 방에 갇혀 가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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