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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주 대형 유통망 Target에서 찾는 포스트 코로나 상품은?
2020-07-16 호주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Damian Lim, 상품분석 Specialist, Target Australia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는 호주의 소비자 시장과 경제의 전반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단계적인 외출 규제는 3월 말 필수 사회 활동을 제외한 모든 외출의 금지로 이어졌으며, 가까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화장지나 손 세정제의 사재기 등 예외적인 소비자 활동으로 이어졌다. 호주 소비자에게 전해진 급격한 변화와 충격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도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패턴이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 물류의 혼란과 대형 유통망의 상황

 

코로나바이러스 초기에 중국의 공장들이 모두 문을 닫고 물품의 생산이 중단되었을 때 공산품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호주의 대형 유통사들은 제품 공급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대혼란을 겪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사재기 감행이 시작되면서 매장 진열대에 물건이 하나도 없는 전대미문의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2020년 6월까지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어 현지 슈퍼마켓 체인 Coles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인 저가형 마트 Kmart와 Target의 진열장이 비어있는 광경을 여전히 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주문 후 약 5주의 시간이 소요돼 소비자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 부족으로 재고가 부족한 대형 유통사의 진열대 상황

자료: News.com.au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으로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을 통해 더욱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대형 유통사들이 제품 공급망의 다양화를 통한 수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또한 유사한 중국제품 일색의 시장에서 변화를 꾀하기 위하여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들로 눈을 돌리고 있어 호주로 진출하려는 한국 업체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호주 대형 유통망에서 찾는 제품은?

 

자연친화적인 위생 및 청소용품, 스마트 체온계, 스트레스 완화 제품 유망

현재 호주 대형 유통망에서 관심을 보이고 또 앞으로도 각광을 보일 수 있는 소비재 품목들을 살펴보면 천연 원료를 포함한 손 세정제, 자연친화적인 소독, 청소용품 등 위생관련 제품 등이 있으며 스마트 체온계와 같은 건강 유지 관련 Tech 제품들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브향 방향제나 명상 관련 소비재 제품과 같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도 대형 유통망에서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이다.

 

아시안 식재료가 포함된 건강식

코로나바이러스 이전부터 주목을 받던 건강식(healthy food)은 더욱 각광을 받으며 새로운 유행에서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면역력을 돕는 아시안 식재료들이 포함된 제품들의 등장이 눈에 띄고 있다.

 

호주에서 각광받는 건강식 제품

자료: WGSN

 

홈트레이닝 용품, 취미용품, 만들기 및 교육 완구 인기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혼자 혹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용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실제 외출금지 발표 후 퍼즐이나 보드게임, 자전거가 대형마트에서 품절되기도 하였으며, Art & Craft 제품들과 교육 완구 제품들도 홈코노미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호주 DIY 매장인 Bunnings는 20%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홈코노미의 확산으로 인기있는 자건거, 교육 완구의 진열대

자료: News.com.au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방법

 

중국의 최대 e-commerce 회사 중 하나인 JD.com은 SARS가 중국을 강타했을 때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사업을 온라인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면서 더욱 성장하였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Zoom이 급성장을 한 것처럼 호주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일상’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러한 위기상황을 기회 삼아 새로운 성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의 변화에 따라 Coles 및 Target과 같은 호주 대형 유통체인들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Contactless delivery’를 강조하며 호주 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호주의 유통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차별화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 제안


현재 호주가 겪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보면 한국 기업들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회를 잡고 호주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한국산’이라는 추상적인 접근방식을 버리고 실질적으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차별점과 장점을 제공할 수 있는지, 그 가치가 어떻게 가격을 합리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윤리적 소싱 중요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서 만들어진 소비자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친근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Coles 그룹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역할 기능인데 최근 몇 년간 Coles 그룹과 같은 호주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사회적 역할(Social responsibility)에 초점을 두며 윤리적 소싱(Ethical sourcing)이나 포장 재활용(Packaging Recyclability) 등 추가적인 요구조건을 공급업체에 요구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비해 BSCI나 SEDEX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윤리 감사(Ethical Audit)를 받아 놓는 것도 호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호주 대형 유통망에서는 사회보호계층이 VIP


Coles 및 Target과 같은 대형 유통사들은 사재기를 막기 위해 화장지, 손 세정제, 기저귀 등 주요 상품에 대한 구매 갯수 제한을 두고 사회보호계층을 위한 특별 쇼핑시간을 운영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소비자 신뢰도가 18% 상승하며 호주 의료기관(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소비자 신뢰도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특별 쇼핑 시간을 운영하는 Coles

자료: 7News


전 세계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이후에도 우리의 일상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한 빠른 대처, 호주 소비문화의 이해가 한국 기업의 호주시장 진입에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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