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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Kuwait.. K(Korean) +u(You) and wait !!! 빨리 빨리가 아니라구요!!!
2013-12-08 쿠웨이트 쿠웨이트무역관 이삼식

 

Kuwait.. K(Korean) +u(You) and wait !!!   빨리 빨리가 아니라구요!!!

동아건설 쿠웨이트지사장 윤영배

 

 

 

“요즘  일 잘 됩니까 ?”라고 인사를 받으면 “글쎄요..”

이곳에서 오랫동안 계신 분들이 하는 충고는 “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안되는 일도 없는 곳”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나라

GCC 지역 북동쪽 끝 모서리에 위치해 면적은 우리나라의 경상북도 크기, 자동차로 남-북 거리는 약 2시간30분 정도면 완주되고 동-서는 유전 사막지대로 인해 출입이 제한돼 있으며 인구 380만(쿠웨이트 110만 명, 외국인270만 명)의 State of Kuwait

 

쿠웨이트는 제3국인이 쿠웨이트인보다 2.5배 가량 많아, 외국인 입장에서는 기회와 성공에 대한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곳 거주 외국인의 약 90% 정도는 단순 노동 및 SOC 건설 등의 낮은 영역에서 일하고 있고 제한된 수의 쿠웨이트인(성인 경제활동 인구 중 중요한 사업 및 정책의 의사결정을 가진 사람 약1만8000명 정도)과 외국인(270만 명의1% 정도) 약 2만7000명이 경제적 활동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 상기 인원수는 현지 체재 경험을 통해 추정한 수치)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인구는 추정컨대 약 4만5000명으로 작지만, 이들의 인종 및 출신 배경은 매우 다양한 편이다. (인도>이집트>필리핀>레바논>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유럽, 미국... 한국 약 1500명)

그렇다면 쿠웨이트와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이 염두해야 할 이곳 특성들은 어떤게 있을까?

 

첫째, 쿠웨이트는 작은 나라에 약 20개 이상의 신문이 있고,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가 일상의 관심사가 돼 때로는 정책에 압력으로 작용하는 민주화가 잘 돼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정부가 합의되고 일치된 의견을 만들어 밀고 나가는 추진력은 떨어지며 각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협의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투명하고 공식적인 의사결정은 많은 시간이 걸려, 일의 진행과정에서 비공식적이고 협상적인 업무채널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와스타(관계를 이용해 문제 해결해 주는 사람) 및 디와니와(정보를 주고 받고 관계를 만드는 사적인 장소)가 쿠웨이트인을 중심으로 넓게 관습화된 시장이다.

그러나 와스타는 프로젝트 계약 수주와는 상관이 없고, 수주 후 일의 진행 과정에서 도움이 된다. 그래서 와스타가 프로젝트 계약 수주를 해준다고 하면 99.9%는 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약 수주는 원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둘째, 시장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쿠웨이트인들은 이익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하다. 유지 및 보수(O &M) 같이 시스템을 유지, 개선하는 영역보다는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수익을 얻는 영역에 주로 참여한다.

따라서, 남의 이익을 최소화해야 내가 살아남는다는 제로섬(Zero-Sum) 욕구가 강하며, 역사적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여러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가 매우 부족하다.

살면서 가장 많이 위험을 느끼는 곳이 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이고 차 안에서 밖을 보는 시선은 “우리”가 아닌 “남”이라는 자기 중심적 생각이 가득하다.

자녀의 등·하교 때문에 위해 학교에 가면 자기 자식만을 고집하며 막가파식 주차 및 운전을 하는 혼란의 대 현장을 매일 목격하게 된다. 이런 구조적 관습의 일상화로 계약 후 수행 과정에서 이익이 불투명하면 일을 하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끄는 업체들이 많다. 따라서 비용(Cost)만을 기준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반드시 엄청난 부메랑이 돌아오게 된다.

 

셋째, 쿠웨이트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또 다른 소수의 외국인으로 활동하는 우리 한국인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올바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중요하다. 언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다른 그룹의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로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그리고, 쿠웨이트에서는 글로 써서 남기고 확인을 받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그룹들이 뒤섞여 있다보니 확인한 사항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고 보관하는 것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이다.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정을 나누며,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와는 많이 다른 사회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하면 하늘도 알고 땅도 알며 상대방이 알게 돼 나중에 잘 마무리 해결을 해주겠지”라는 정(情) 문화를 이곳에서는 과감하게 버리고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앞으로 일을 진행시키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니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기 바란다”라고 적극적이고 설득적인 합리적 요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쿠웨이트에서 흔히 듣는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라는 말은 시장은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 인내심으로 당신의 역할을 넓혀 가라는 장기적 안목의 충고가 아닌가 생각한다.

 

”인샬라란?”

알라(하느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 기다리며 문을 두드려라.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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