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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정은 정권의 미디어 통치
게시일 2018-01-08 작성자 박정현
국가 미국
무역관 디트로이트무역관

- 가족 간 유대, 효 사상을 강조하는 TV 드라마를 방영하여 북한 주민의 탈북을 억제 -
- 북한 내 남한 드라마 유입 통제를 통해 체제 보존 노력 강화 -




□ 김정은 정권의 미디어 통치 방향


  ㅇ 김정은 정권의 미디어 통치는 북한 TV드라마 활용과 한국 TV 드라마 유입 통제 두 가지로 특징지어짐


  ㅇ 김정은 정권은 이데올로기 영화를 통치 수단으로 활용했던 김정일 정권과는 달리 ‘북한의 이상적인 삶’을 보여주는 TV 드라마를 제작해 사회통제 및 변화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음


  ㅇ 이와 동시에 북한 내 남한 드라마 유입을 강력히 통제하며 체제 보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
     
□ TV 드라마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통치 전략 분석


  ㅇ 미국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Woodrwo Wilson International Center)의 북한전문가 진 H 리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와 사회주의’라는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정권이 TV드라마를 통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함


  ㅇ 이는 영화광이었던 김정일 위원장이 이데올로기, 숭배 사상 등의 내용을 담은 영화를 제작해 통치수단으로 활용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변화로 남한드라마의 유입, 북한의 변화상, 김정은 위원장의 취향 등이 반영된 결과라 보여짐


  ㅇ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 체제 형성에 있어 미디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원들에게 미디어 활용을 주문함
 ※ 참고 “사회주의 예술과 문학은 사람들이 개혁과 삶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우며, 사회주의 문명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제7차 노동당 대회(2016.5.8)


  ㅇ 김정은 정권 TV드라마의 특징은 가족 간 유대, 효, 과학기술 등을 주제로 다루며 북한에서의 좋은 삶과 바람직한 시민상을 보여주고 사회문화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ㅇ 김정은 정권 TV 드라마

    - (우리 이웃들, 2013) 가족과 이웃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화합, 조화, 가족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음

    - (소년 탐구자들, 2013) 평양의 중학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컴퓨터, 과학 기술 등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으로 창의적인 사고, 과학탐구, 과학기술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음

    - (소학교의 작은 운동장, 2014) 소학교 축구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스포츠를 통한 성공, 자기비판, 규칙과 질서 등을 강조하고 있음 

    - (귀중히 여기라, 2016) 해군 장교가 휴가동안 겪는 일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부모에 대한 효와 가족애, 공동체 의식등을 강조하고 있음


  ㅇ 진 H 리 연구원은 북한 TV 드라마가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탈북에 부담을 느낀 북한정권이 가족애를 강조함으로서 탈북을 억제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



   

□ 한국 드라마 유입에 대한 강력한 통제
 
  ㅇ 북중 국경 지역을 시작으로 최근 북한의 수도 평양까지 확산된 한국의 대중문화는 북한 주민들의 미용, 옷차림, 걸음걸이, 말투를 변화시키며 일상생활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북한 내 한국 드라마의 높은 인기가 자리하고 있다고 보여짐

    - 최근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인기가 매우 높으며 김정은 체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한국으로 쏠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민심과 의식변화라고 증언함


  ㅇ 김정은 정권은 북한에 불법 유입되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북한 체제를 흔드는 위험 요소로 보고 강력한 검열을 통해 유입을 막고 있음


  ㅇ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제5차 노동당세포위원장 대회(2017.12.23.)에서 이례적으로 ‘비사회주의적 현상과 섬멸전을 벌이라’며 말단조직 책임자들에게 남한의 대중음악과 드라마 유입을 차단하라고 직접 지시한 바 있음 


  ㅇ 그러나 북한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의 원천 봉쇄는 불가능한 상황이며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당 간부가 오히려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고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임


□ 시사점


  ㅇ 김정은 위원장의 TV드라마 통치는 체제 유지를 위한 젊은 리더 김정은의 새로운 통치 수단이라 할 수 있으며, 주체사상, 충성심등을 강조했던 아버지 김정일과는 다르게 드라마를 통해 가족애, 과학기술, 화합 등을 강조하는 것은 북한 내 한류의 위협과 시대적 변화를 의식한 결과로 보여짐


  ㅇ 북한 문제에 관한 의원협회 (All Party Parliament Group on North Korea, APPGNK)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등 해외 문화 유입으로 북한 주민의 8~15%가 탈북을 결심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북한 주민의 인식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한류 대중문화 유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Jean H. Lee“Soap Operas and Socializm: Dissecting Kim Jong-Un’s evolving policy priorities through TV dramas in North Korea,”Korea Economic Institute of America Academic Paper Series, Nov 30, 2017, 통일연구원,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 포스트 자료 종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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