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트렌드

트렌드
EU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에 대한 프랑스 자동차 업체의 대응
2007-03-14 프랑스 파리무역관 김영호

EU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에 대한 프랑스 자동차 업체의 대응

 

보고일자 : 2007.3.14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EU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침체된 프랑스 자동차업체의 회생 계기

 

 Ο EU 온실가스(Co2) 배출 규제 안(주행거리 1Km당 120g)이 최근 독일 등의 강력한 주장으로 다소(130g으로) 완화됐고 2012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됨.

 

 Ο 이 규제 완화로 독일과 같이 Co2 배출량이 높은(200g) 대형 고급 차 생산국의 부담도 다소 경감되기는 했으나 현재 생산되는 차량의 평균 Co2 배출량이 가장 낮은(145g 및 140g) 프랑스 및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가 여전히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남. 이 규제 안을 만족하는 자동차는 현재 이탈리아 및 프랑스가 가장 많기 때문임(EU 온실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34개 EU 국가 산 차종 중 70% 이상이 프랑스 및 이탈리아산임).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 규제 안이 프랑스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없으나 최소 1년 내지 4년 후부터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중, 소형 중급 모델 생산에 편중해있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국내, 외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시장 몫을 빼앗기고 있음. 프랑스의 승용차 소비자들의 독일 고급 승용차 선호하고 있는 데서 오는 만성적인 약점과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유로화의 강세와 맞물려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임. 또한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온실 가스 배출 규제 안에 대비해 최저가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전반적인 모델 교체가 지연되는 등의 피치 못할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임.

  - 그러나 일단 이러한 과도기적 대변화 시기가 지나 EURO V 등 EU 자동차 환경규제가 시행되는 시점에서부터는 독일 및 미국과 같이 대형 모델을 주로 생산하는 경쟁국에 비해 프랑스는 이탈리아 및 일본과 더불어 가장 유리한 자동차 산업 구조를 갖춘 국가로 급부상할 공산이 큼.

 

 

□ 중산층 소비자용 모델에 치중해 온 프랑스 자동차 업계

 

 Ο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BMW, 아우디(Audi), 포르셰(Porsche) 등 독일 고급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중상층에서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면에서는 중산층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Hatchback 모델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특히, 디젤 엔진 승용차의 비중이 4대당 3대 꼴로 가장 많은 것이 특징임.

 

 Ο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형 고급 차 시장에 부단히 도전해 왔으나 독일산 유명 브랜드 고급 차에 밀려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있음. 이 결과 프랑스는 대중을 위한 소형 및 중형차 특히, 디젤 엔진 승용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이 부문에서는 기술 및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

  - 고급 모델로 대형차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으나 수요 부족으로 3000대 판매라는 사상 최소 판매기록과 함께 생산이 중단되고 후속 모델을 생산 중이나 여전히 판매는 부진한 편임. 르노사는 반관반민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고급 간부들은 르노 고급 모델(AvanTime)보다 푸조 사의 고급 모델(607)을 선호하고 있음.

 

 Ο 르노사는 이와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고급화를 목표로 해 디자인 및 모델 개발에서부터 공정 및 판매 전략에 이루기까지 고급 승용차 제조업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음. 르노사는 채산성이 떨어지는 임대용 승용차 시장에서 점차 손을 떼고 재고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 마진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음.

 

 Ο 르노사에서 구조조정 문제를 논하는 것은 이제 고루한 것으로 인식된 상황임. 이제는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생산성 및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음.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자산 가치 구성 요소 중에서 무형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 비해 자동차 업체는 이 비중이 겨우 10%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낙제생으로 지적되고 있어 무형 자산의 원천인 인적 자원의 관리로 승부수를 걸고 있음.

 

 Ο 또한 르노사는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해 우선적으로 일부 행정부서에 적용하고 있으며 점차 이 비중을 증대할 계획임. 이는 고정 경비 절감 대책으로 올해 새로 도입된 것으로 시험 단계 결과에 따라 사무직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임.

 

 Ο PSA그룹은 전임 회장이 추진해온 증원 정책에 마침표를 찍고 퇴직자 자리를 보충하지 않는 감원 정책을 통한 생산 단가 절감에 주력하고 있음. 이와 병행해 제품의 품질 고급화도 2대 목표 중의 하나로서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기술 개발 및 품질 향상 대책을 보색하고 있음. 동사는 중국, 남미 자유무역국가(MERCOSUR) 및 동구 지역을 3대 해외 시장 개척 목표로 정했는데 이는 이 지역 국가의 경제 및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를 두고 있음.

 

 Ο 프랑스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은 수도권 및 동부 지역에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해 연구소 등과 연계해 연구를 진행하는 수많은 하부 공급업체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점이며 프랑스 정부 및 EU로부터 산업보호 지원금 및 해외 이전 등 세계화 추진으로 인한 산업 피해(실업자 발생 등) 보상지원을 받음으로써 재생할 수 있는 제반 여건 및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임. 이는 미국 자동차 업계가 공급 업체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에 비해 상당한 강점임.

 

 

□ 프랑스 자동차 업계에 주어진 과제 : 생산비 절감과 저가 차 시장 공략

 

 Ο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들은 국제 경쟁력 향상을 통한 국내, 외 시장 재탈환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음. 이를 위해 양대 그룹은 국내 생산 비중을 감소하고 해외 이전 생산기지 내 생산을 증대하는 산업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에 있음. 르노사의 프랑스 내 생산량은 최근 3개월 동안에 30% 감소했으며 PSA그룹의 국내 생산 감소율은 15%를 상회하는 등 양대 그룹의 해외 생산량은 최근 8년 동안에 2배로 증가해 2006년에 266만 대에 달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국내 생산량(238만 대)을 능가했음.

 

 Ο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들은 현대 및 기아 등 중저가 승용차의 해외 시장 잠식을 견제하기 위해 저가 자동차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르노(RENAULT)의 계열사 다시아(DACIA)는 루마니아에서 저가 모델을 출시한 지 2년 만에 25만 대를 판매하는 대성공을 거두었음. 올해 1월에는 이란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개발한 이 저가 모델이 출시 1주 만에 10만 대가 판매 예약되는 쾌거를 거두었음. 르노 社는 이 저가 모델의 올해 전 세계 판매 목표를 40만 내지 48만 대로 책정했는데, 이는 르노 社의 향후 신규 모델 총판매 목표(80만 대)의 60%에 해당함.

  - 단, 알제리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사는 이 저가 모델의 성공적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현대 차와 동등한 판매(25만 대) 실적에 그쳐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미흡한 실적을 ‘06년에 기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 및 A/S 강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음.

 

 Ο 르노-닛산의 공동 구매회사 사장 오딜 데포르쥬씨는 단가 절감을 위해 부품의 아웃 소싱에 주력하고 있음. 프랑스보다 25% 가격이 저렴한 저 임금 국가 내 부품 구매 비중을 현재의 35%에서 60%로 증가하는 목표를 설정함(2010년 40%). 루마니아, 인도 및 이란은 르노-닌산의 3대 해외 부품 공급 국가이자 세계 주요 국가와의 가격 비교 기준 국가로 활용되고 있음. 비록 물류비용이 10% 추가되지만 서유럽산 부품 가격에 비해 25%가 저렴하기 때문에 결국 25%의 가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가격 경쟁력 향상의 보고로 적극 활용할 방침임.

 

 Ο 르노-닛산의 공동 구매회사는 양사의 공동 구매 비중을 현재의 75%에서 단기간 내 100%로 증가한다는 목표 달성에 주력 중임. 공동 구매의 강점은 구매 가격의 인하(0.5%) 및 부품 연구 개발비의 절감(3%, 동일 공장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5%)보다 부품의 집합체인 블럭 또는 모듈(시트 골격 등)의 구상 비용 절감(10~20%) 효과가 큰 데에 있다고 함.

 

 Ο 르노-닛산의 공동 구매회사 사장에 따르면, 프랑스 부품 업체들의 1/4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으나 절반 이상이 영업 마진 4~5%를 기록하는 건전 기업들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가격 인하 압력에 잘 견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Ο 푸조-시트로엥(PSA)그룹(푸조 및 시트로엥)은 이미 계약을 통해 체코의 콜린(Kolin)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고 브라질에서 바이오 연료를 가솔린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곧 시판할 계획임.

  -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비록 물류비 부담이 크지만 저임금과 서유럽 시장과의 근접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생산 비용이 절감됨.

  -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생산 비용 때문이며, 생산기지의 서유럽 시장과의 근접성은 날로 그 중요성이 감소하는 추세이나 중국이나 인도의 잠재적 시장 규모보다는 작지만 현재는 더 높은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산업전략이기도 함.

 

 Ο 프랑스 본사에서는 EU 환경규제 강화(EURO V 및 EURO VI)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디젤 엔진을 개발 중에 있음.

  - 이 그룹은 수요층이 가장 두꺼운 중소형 디젤 승용차 모델(307 및 C4)에 이 하이브리드 디젤 엔진을 장착할 계획임. 수요가 가장 많은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단일 모델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과 독일과 같이 대형 고급 모델을 생산하는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쉽게 차지할 수 있는 부문이 바로 중소형 중, 저가품 시장이기 때문임.

 

 

□ 향후 프랑스 자동차 업계 전망

 

 Ο 프랑스 자동차 업계는 변화하는 EU 환경 규제 강화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이라는 커다란 과제와 함께 저공해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르노사의 경우, 신차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해 5000명의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는 연구센터는 3년 안에 26개 신규 모델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음. 1인당 목표 배정 및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기 시작하고 있으나 최근 4개월 동안 3명의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직원 관리 문제를 재검토 하고 있음.

 

 Ο 또한 한국 르노 삼성 엔지니어들의 프랑스 본사 연구센터 내 직업훈련을 번갈아 시키고 있음. 이는 2008년도부터 르노 삼성에서 중, 대형 승용차를 생산해 프랑스 시장에 수입, 판매하기 위한 준비 작업임. 비록 한국에서 생산, 수입할 경우 물류비 부담은 증가하지만, 생산비 및 1인당 생산성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더 경제성이 있고 한국 시장도 공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임.

 

 Ο 세제 혜택 등 관련 규정의 변화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자동차가 프랑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고객의 취향도 달라지고 있음.

 

 Ο 프랑스 자동차 업계가 당면한 위기의 본질은 신규 모델 개발이 지연됨에 따른 국내, 외 판매 감소와 이로 인한 주가 하락 등의 재정 기반의 약화에 있음. 그러나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들은 ‘08년 및 ‘09년 발주용 다양한 신차 모델을 개발 중에 있어 이 문제는 2년 내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됨.

 

 Ο 또 하나의 커다란 과제는 자동차 산업의 진보가 불연속적인 혁신 형태로 불변할 것이라는 점에 있음. 지금 세계 주요 생산국가에서는 전혀 다른 동력원이 개발되고 있고 자동차가 개인 교통수단을 벗어나 감성과 분리되는 새로운 개념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임. 인프라가 잘 구비된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에서는 새로운 교통 관리를 통해 안전 및 환경 보호 증진을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어 “EURO V” 자동차 환경규격이 적용되는 2008년 4월부터는 환경 친화적 승용차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탈바꿈을 하지 못한 대형 고급 차 생산업체들이 오히려 가장 큰 피해를 받게 되는 등 주요 자동차 생산 업체 및 국가들의 경쟁 지위가 돌변하면서 거대란 통폐합 등으로 인한 커다란 지각 변동이 예상됨.

 

 

자료원 : LES ECHOS('07년 3월 7일), LE FIGARO('07년 3월 5일), LE MONDE('07년 3월 3일), LA TRIBUNE('07년 2월 28일 및 3월 13일)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EU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에 대한 프랑스 자동차 업체의 대응)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번호, 제목, 국가를 표시 합니다.
번호 제목 국가 작성일자
1 덴마크 LCD TV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덴마크 2007-03-14
2 한국산 기계플랜트 對페루 수출 증대 好機 페루 2007-03-14
3 대 시리아 자동차 수출 전선 "암운" 요르단 2007-03-13
4 美, 친환경 대체에너지 투자 대폭 증가 미국 2007-03-10
5 베트남, 구매력 상승으로 자동차 수요 지속증가 베트남 2007-03-14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