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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소비가 늘고 있는 소시지와 햄의 나라 독일
2021-10-25 독일 함부르크무역관 문기철

- 채식 위주 식습관의 증가로 대체육 소비 증가 예상 -

- 독일 진출하려면 독일 식문화에 맞는 대체육 식품 개발에 신경써야 -

 

 

 

최근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체육은 콩과 같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여 고기와 모양 식감을 유사하게 만든 식물 기반 단백질 식품을 일컫는다. 예전에는 대체육 식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햄버거, 소시지 다양한 식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채식주의자( Vegetarian) 완전 채식주의자(Vegan) 뿐만 아니라 고기를 먹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체육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종 소시지와 독일식 족발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특히 육류 소비가 많은 독일에서도 최근 들어 대체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독일의 가장 시장 연구기관 하나인 GFK 시장분석 전문가 로버트 켁스케스(Robert Kecskes)독일에서 대체육 시장은 이제 틈새시장을 떠났다이제는 독일인들이 대체육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분석했다. 독일에서  대체육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제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2020 독일의 대체육 생산량은 83700톤으로 2019년에 비해 39% 생산량이 증가했다시장 규모도 2019 27280 유로에서 37% 증가한 37490 유로를 기록했다

 

독일 대체육 생산량 증가 추이(20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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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일 연방통계청 

 

대체육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독일의 육류 소비는 지난 몇년간 크게 감소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0 이전 독일의 육류 소비는 770만 톤이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700만 톤으로 육류 소비가 급감하였다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세는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 추세로,  예를 들어 1978 가구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6.7Kg 인데 반해 40 후인 2018년에는 66% 감소한 2.3kg 불과했다.   

 

독일 육류 소비추이(1991~2020)

(단위: 천만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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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은 추정치

자료: 독일 연방통계청, 독일 연방농식품연구소/Statista

 

이처럼 독일에서 육류 소비가 감소하고 대체육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채식위주의 식습관이 증가했다는 사실과 연관이 있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인구 베지타리안, 비건 채식주의자의 비율이 높은 국가이다특히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Vegan) 수는 과거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하였다. 독일 비건 박람회 베지월드(VEGGIEWORLD) 조사에 따르면, 독일 완전 채식주의자의 수는 2020 기준 113~260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할   크게 증가한 것인데, 예를 들어 2008 독일의 완전채식주의자의 수는 8만명 미만에 불과했다.

 

또한 세계 최초 비건 슈퍼마켓 체인인 비건즈(Veganz) 2020년에 유럽 7개국  26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독일의 완전 채식주의자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3.2% 조사 국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또한 독일은 인구 베지터리언의 비율도 4.4% 스위스(5.8%)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럽 7개국 완전채식주의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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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Veganz

 

비건즈의 조사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유럽에서 의식적으로 육류를 섭취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유럽 인구 22.9%  육식을 하는 유연한 채식주의자 플렉시타리안(Flexitarian)으로 조사됐다. 플렉시블(flexible) 베지테리언(vegetarian) 합성어인 플렉시타리안은 윤리적, 종교적, 건강상의 이유 뿐만 아니라 동물 복지 환경 보호 측면도 고려하여 의식적으로 육식을 줄이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독일은 이러한 플렉시타리안의 비율도 29.4% 오스트리아(31.8%)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럽 7개국 플렉시타리안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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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Veganz

 

이처럼 독일에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식품의 소매 판매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Nielsen 연구 보고서 <Plant-based foods in Europe> 따르면 2020 독일의 식물성 기반 식품의 소매 판매 매출은 81700 유로로 2019 52400만 유로에 비해 56% 증가했고, 2018 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판매 매출 알디(Aldi), 리들(Lidl) 같은 독일의 디스카운트 마켓의 판매  비중이 25%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 2020 디스카운트 마켓의 대체육 식품 판매 매출은 2200 유로로  전년(12100 유로) 대비 67% 증가하였고, 2018(9500 유로) 비해서는 114% 증가했다.

 

식물성 재료 기반 식품 매출 추이(2018~2019)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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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39주차 기준

자료: Niels

 

식물성 재료 기반 식품 대체육 식품의 소매 판매 매출은 18100 유로로 식물성 우유제품(39600) 이어 2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대체육 식품의 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127%, 2018 대비 226% 증가하는 세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버거 패티, 너겟, 다진 고기 등과 같은 냉장 대체육의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 2.300 유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고, 샌드위치 속에 넣는 얇은 햄인 콜드 (Cold Cut) 매출이 2900 유로로 뒤를 이었다.

 

독일 대체육 식품 품목별 소매 판매 매출 추이(2018~2019)

(단위: 백만 유로, %)

순위

대체육 식품

2018

2019

2020

19/20  증감률

1

냉장 대체육

37

54

123

128

2

콜드 컷(cold cuts)

9.8

14

29

105

3

소시지

7.9

9.1

17

90

4

냉동 대체육

0.383

2.3

12

403


합계

56

79

181

127

자료: Niels

 

그렇다면 독일의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어떤 대체육 식품이 가장 인기가 있을까? 가금류 대체육 식품을 생산하는 PHW 그룹이 설문 조사 기관 Forsa 의뢰해 독일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53%(플렉시타리안(44%), 베지타리안(8%), 비건(1%)) 해당하는 채식주의자들이 선호하는 대체육 식품은 1 두부 고기(22%), 2 다진고기(20%), 3 콜드 (18%), 4 돈까스(14%), 5 햄버거(13%) 등으로 조사되었다.

 

독일 인기 대체육 식품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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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HW Group

 

그리고  시장조사 전문 업체 SPLENDID RESEARCH 2020 6 유연한 채식주의자를  포함한 채식주의자들 1464명을 대상으로 대체육 생산 업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독일 식물성 재료 기반 식품 생산업체 인지도 1위는 독일의 유기농 식품 제조사 Alnatura(68%), 2위는 대체육 식품 제조사 Rügenwalder Mühle(67%), 3위는 식물성 우유 제조사Alpro(63%) 순으로 조사됐다.


독일 대체육 식품 전문 제조사 뤼겐발더 뮐레(Rügenwalder Mühle) 대표 식품  

품목

제품 사진

가격(유로)

소시지

Rügenwalder Mühle Vegetarische Mühlen Würstchen 200g

2.99

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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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다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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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독일식 돈까스

Rügenwalder Mühle Vegane Mühlen Schnitzel 180g

2.99

 자료: REWE


시사점

 

살펴본 바와 같이 독일 채식주의자의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기를 먹으면서 채식을 하는 유연한 채식주의가 유행을 하면서 독일에서 대체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단순한 콩고기에 불과했던 과거와 달리 소시지, 햄버거, 콜드 독일인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으로 대체육 식품이 다변화한 것도 대체육 식품의 수요를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독일의 대체육 식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한국의 대체육 식품 제조사의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일인들의 식품 소비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급한 바와 같이 독일에서는 대체육 식품 중에서도 소시지와 햄과 같은 품목의 수요가 많으므로, 독일인들의 식품 소비 성향을 고려한 대체육 식품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일 대체육 식품 제조사와의 차별성을 위해 예를 들어 대체육 식품에 간장, 고추장소스를 활용하여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차별화 전략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료: Statista, Veggieworld, Veganz, Nielsen, PHW Group, Splendid Research, Zdf, Top agrar, REWE, 독일 연방통계청, 독일 연방농식품연구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썸네일 출처: Steve Helber/AP/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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