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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지속 성장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장
2021-08-11 호주 멜버른무역관 최유진

- 정부의 음식물 처리 정책 수립 및 제도 강화에 따라 퇴비화 시장 확대 -

- 음식물 쓰레기 처리 관련 제품 수요 증가 전망 -

 



세계 각국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 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의 2021년 폐기물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연 평균 9억3100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 중 5억6900만 톤은 가정에서 배출되고 있다.

 

호주에서 얼마나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될까?

 

호주에서도 매년 음식물 쓰레기가 중요한 이슈로 언급되고 있다. 호주 인구는 약 2500만 명에 불과하지만 75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해 매년 약 730만 톤의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다. 인구 1 인당 야채, 빵, 과일, 봉지 샐러드 등 약 300kg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200억 호주 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 가정(34%)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며 1차 생산(31%)과 제조(24%)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폐기물이 나오고 있다.

 

호주 산업별 음식물 쓰레기 비율

 

자료: Food Innovation Australia (FIAL)

 

또한, 세계적인 농업 국가이자 식품 수출국인 호주에서는 매년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구호식량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해 2020년 3월 이후 새로운 자선단체가 약 47%나 상승했다. 관련 기관에서는 해마다 기근에 시달리는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 산업, 기업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호주의 음식물쓰레기 관리 정책 및 동향

 

호주 정부는 쓰레기 처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12.3(U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12.3)에 맞춰 2030년까지 1인당 음식물 쓰레기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국가 식품 폐기물 전략(National Food Waste Strategy)을 발표했다. 2020년 호주 Food Innovation Australia Limited(FIAL)는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10년 동안 호주의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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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ood Innovation Australia(FIAL)

 

더불어 호주 정부는 4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해 FIAL이 발표한 로드맵을 이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Stop Food Waste Australia라는 새로운 단체를 설립한다. 해당 단체는 호주 내 식품 관련 기업, 식품 구조 단체, 국가 음식물 쓰레기 전략운영위원회, 국내 및 국제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공급망 관리, 음식물 보관 및 포장에 대한 명확한 지침 설계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기업과 개인이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Stop Food Waste Australia 협약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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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op Food Waste Australia

 

음식물 쓰레기 솔루션을 실천하는 호주 기업 사례

 

일반 가정뿐 아니라 상업 산업부문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주로 슈퍼마켓, 레스토랑, 카페, 식품가공업체에서 발생한다. 호주의 대규모 식품 유통업체들인 Woolworth, Coles 등은 식품 폐기물을 분리 수거해 퇴비화 등을 통한 재활용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Yume Food Australia  - 재고로 남은 식품을 저가로 판매


멜버른 스타트업인 Yume는 식품 공급업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폐기 대상인 재고식품을 판매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통기한 이내의 제품을 도매가보다 최소 20%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식품 구매업체는 식당과 카페 외에도 멜버른 컨벤션 센터와 같은 행사장, 지방정부, 콴타스 항공사까지 다양하다. 판매가 부진하더라도 폐기물 처리 비용 발생 대신 수익이 창출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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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Yume Food Australia

 

FOODBANK Australia - 호주 최대의 식량 구호 자선단체


Foodbank는 저소득층에 음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호주 최대의 식량 구호 자선단체이다. 2600개 이상의 Foodbank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7700만 끼(하루 21만 끼)를 제공하고 있다. 식료품 기부를 통해 매립지로 보내질 막대한 양의 식품을 활용, 200억 호주 달러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Foodbank에 기부된 식품

Hold a food drive, Foodbank Food drive

자료: Foodbank Australia

 

Coles Supermarkets - 슈퍼마켓 체인의 흠집 과일 판촉 전략


Coles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불완전한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흠집이 있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과일 판매를 위해 'I'm Perfect'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일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포장한다. 판매되지 않은 식품들은 Foodbank Second Bite와 같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못생긴 과일

Shop the I'm Perfect range online | Coles

자료:  Coles

 

GOTERRA - 음식물 쓰레기가 양질의 단백질 사료로 변신


호주 캔버라에 소재한 기업 Goterra는 애벌레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동물 사료와 비료로 바꾸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어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밀폐된 캡슐 안에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며 농장, 식당, 호텔, 병원, 슈퍼마켓, 기업뿐 아니라 쇼핑몰 지하 등 음식물 쓰레기가 대량으로 배출되는 곳이라면 어디는 설치가 가능하다.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8%까지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사료로 생산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한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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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oterra

 

퇴비화 기능 제품 시장 유망

 

대부분의 호주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지만 최근 퇴비화 기능이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호주 전역의 지방 정부와 협력을 통해 가정용 컴포스트 빈(compost bin) 또는 지렁이 농장을 설치하기 위한 장비와 사용법을 안내하고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음식물 처리기, 분쇄기 제품들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관련 제품은 Bunnings 와 같은 대형 하드웨어 유통사 및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품

브랜드

제품 이미지

제품 정보

Compost Revolution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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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Tumbler Composter

A$ 229

- 회전을 통해 퇴비를 혼합, 산소 공급 및 밀폐된 공간에서 열이 발생. 미생물들의 활발한 번식과정을 통해 퇴비를 생산해주는 제품

- 2칸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숙성 가능

- 주정부의 지원을 통해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

Bokashi Composting Australia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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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ashi One Starter Pack

A$ 196

- 아파트 거주자, 부엌 시설이 있는 사무실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된 제품

- 미생물 군을 살포한 톱밥을 함께 사용하여 폐기물 발효 시 불쾌한 냄새를 제거

Breville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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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dCycler

A$ 499

- 간단한 원터치 작동 음식물 처리기로, 음식물 쓰레기를 원래 부피의 80% 이상까지 줄여 무취의 EcoChip으로 전환

- 음식물 쓰레기를 탈수, 분쇄 및 냉각하는 동시에 악취와 메탄 가스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침

Emerson Electric-

InSinkErator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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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Waste Disposer Model 66

A$ 979

- 미국계 기업의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로 호주 시장에도 진출

- 해당 제품은 싱크에 설치되는 제품으로  비슷한 타입의 제품을 호주로 수출할 경우 호주 배관법에 따라 WaterMark 인증 필요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호주는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 이상 감소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기업과 가정에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들의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식품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현재 한국산 음식물 처리기를 수입 중인 E사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식품을 소비하는 방식과 제조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Plant-based 설비를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 생산 시설의 주요 목표는 100% 퇴비화 가능한 재료 및 포장을 사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처음으로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했다고 한다. 한국 음식물 처리기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퇴비화 처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해당 제품이 호주 시장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호주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로 가정용 및 상업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 음식물 처리기, 친환경 포장재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요식업계, 슈퍼마켓, 숙박시설 등에도 유사한 정책이 적용되고 자발적 참여 기업의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관련 기업에서는 시장의 변화를 사전에 파악해 제품을 개발하고 호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자료: UN Environment Programme,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Agriculture, Water and the Environment, Food Innovation Australia,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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