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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와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미얀마 봉제산업
2021-07-13 미얀마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0년 코로나19, 2021년 비상사태 발생으로 생산, 주문 감소 -

- 주변국 대비 낮은 인건비, 환율 상승으로 여전히 경쟁력 보유 -

  



시장 상황

 

봉제 산업은 미얀마의 대표적인 제조업이며, 수출산업이다. 미얀마 봉제산업은 1990년대 후반부터 외국 봉제기업이 진출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봉제 공장 수가 300여 개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3년 7월 미국의 미얀마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봉제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으며, 상당수의 봉제 공장이 문을 닫거나 한국, 일본 등으로 수출 대상 국가를 바꾸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미국 경제제재 해제, EU의 관세혜택(GSP) 재적용에 따라 봉제 산업이 다시 성장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봉제공장 수는 연평균 18%가량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741개에 이르렀다. 2018년 이후 수출액 기준 미얀마 제1의 수출 품목은 천연가스를 제치고 의류가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얀마 봉제협회(MGMA: Myanmar Gar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2002년에 설립됐으며, 2021년 6월 기준 공장 수는 741개에 달한다. 미얀마 봉제협회는 회원사에 대해 봉제 산업에 필요한 정보, 기술, 훈련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봉제협회의 인력개발부서(MGHRD: Myanmar Garment Human Resource Development)는 재봉 교육을 실시해 인력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봉제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중 현재 가동 중인 공장 수는 미얀마 기업이 65개, 중국이 267개, 한국이 57개, 일본이 19개, 기타는 24개이며 외국인과 합작 투자한 공장 수는 43개로 총 502개에 달한다.


미얀마 봉제산업(2019년 기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060413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2pixel, 세로 263pixel

자료: Garment Guide 2020(Eurocham Myanmar)

 

미얀마 완제품 수출에서 봉제의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도별로 봉제의류 수출액은 2005-2006 회계연도에 전체 수출의 8%를 차지했으며, 2016년 이후로 16%에서 2018/2019년에 전체 수출의 28%를 차지했다.


미얀마 수입품목 중 봉제 수출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2005-2006

2010-2011

2015-2016

2016-2017

2017-2018

2018

2018-2019

총수입

1,984.41

6,412.73

16,577.94

17,211.06

18,686.95

9,858.04

18,086.60

봉제 수입

215.44

333.10

441.65

926.94

1,257.23

663.60

1,338.75

비중

11

5

3

5

7

7

7

자료: 미얀마 통계청(CSO)

 

미얀마 수출품목 중 봉제 수출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2005-2006

2010-2011

2015-2016

2016-2017

2017-2018

2018

2018-2019

총수출

3,558

8,861

11,137

11,952

14,851

8,832

17,060

봉제 수출

272

379

857

1,867

2,559

2,225

4,830

비중

8

4

8

16

17

25

28

자료: 미얀마 통계청(CSO)

 

코로나19와 비상사태의 영향

 

2020년 3월 미얀마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응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봉제공장 가동률이 크게 감소했다. 미얀마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가 어려운 상황으로, 특히 노동자들이 밀집해 일하는 봉제업의 경우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다. 또한 원단 등 봉제 원자재 주요 수입 국가인 중국의 원자재 공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공장들은 운영시간 단축, 임금 삭감, 대량 해고, 휴업 등을 진행했으며 일부 봉제 공장들의 경우 폐업을 진행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산업으로 제조업, 관광업, 중소기업을 지정하고 현금 지원, 면세 혜택 등을 추진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노동자에 대해 EU에서 '미얀쿠(MyanKu)'라는 봉제 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 프로그램으로 봉제공장 106개, 노동자 4만여 명에 현금을 지원했다. 2020년 6월 이후 많은 봉제공장이 운영을 재개했으나 2020년 8월 2차 확산이 발생하면서 다시 한번 가동률이 감소했다. 이후 2020년 연말에 이르러서는 해외로부터의 주문이 다시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봉제산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New garment factories could provide up to 6,000 new jobs | Mizzima Myanmar News and Insight

자료: Mizzima News


그러나 2021년 2월 1일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봉제업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노동자들이 시민불복종운동(Civil Disobedience Movement)와 시위에 참가했으며 군부의 계엄령 선포, 무차별 진압 등으로 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일부 공장들이 조업량을 줄이거나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악화되면서 외국 봉제공장에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강경진압으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자 미국, EU 등에서 경제제재를 다시 실시했으며 그에 따라 미국, 유럽 등 해외 발주처로부터 주문이 크게 감소했다. 유명 의류 브랜드이자 주요 발주처인 H&M사는 미얀마에서 7년 동안 약 45곳에서 의류를 생산했으나 비상사태 발생 이후 미얀마에 대한 주문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시민불복종운동의 영향으로 금융과 물류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원자재 수입, 대금 지불, 해외 송금이 중단되거나 크게 지연되면서 수출입 과정에 장애가 발생했다.

 

미얀마는 미국과 EU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혜택을 통해 수출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받고 있으나, 2021년 비상사태 발생 이후 GSP 철회 가능성이 있다. 2018년에도 EU는 미얀마 소수민족 인권 문제로 미얀마에 대한 GSP 혜택 철회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쿠데타 사태로 인해 철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은 3월 1일 추가 경제제재를 통해 미얀마 내무부, 국방부 및 군부 관련 기업(MEHL, MEC)의 미국 수출을 금지했다. 미얀마 봉제 산업은 기존 수주물량 생산으로 단기적으로는 조업이 가능하나 향후 주문 감소로 인해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및 시사점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봉제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사 중 2021년 6월 기준 가동 중인 공장 수는 502개이며, 완전 폐업한 공장은 143개, 조업을 임시 중단한 공장 수는 63개이다. 코로나19 및 비상사태의 영향으로 2021년 1분기 봉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로부터의 주문이 감소해 8월 이후 조업을 중단하거나 폐업을 하는 회원사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환율 상승, 주변국 대비 낮은 인건비,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미얀마의 봉제업은 경쟁력이 있다. 2021년 2월 비상사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이동했던 주문이 다시 미얀마로 돌아오고 있다. 발주를 중단했던 일부 해외 브랜드들이 5월 이후 주문을 재개하고 있으며,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2021년 6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3차 확산이다. 2021년 7월 7일 현재 일일 확진자가 3947명을 기록하며 미얀마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이미 양곤,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에 재택을 권고하는 조치(Stay at home)가 시행되고 있다. 또한 물류비가 코로나19 발생 이전대비 3~5배 상승했으며, 비상사태 이후 은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원자재 수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의 어려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자료: Eurocham, 상무부, 통계청, 실과바늘,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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