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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로봇 서비스 모델(RaaS), 美 물류센터 해결책으로 등장
2021-06-25 미국 시카고무역관 배성봉

- RaaS 모델, 물류창고와 전자상거래의 해결책으로 등장 -
- 임금에 민감한 산업에 활용도 높아 -




공급망은 마치 도미노와 같아 상품이 원자재 상태에서 유통업체를 거쳐 소비자에 최종 전달되기까지 무수한 과정 중 하나만 무너져도 연쇄 반응으로 전체의 흐름에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점에서 2020년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류창고 직원 관리와 온라인 주문 수요 예측 난항


코로나19로 물류센터 내 출근 가능한 직원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밀려드는 주문량 처리에 유통업계는 곤혹을 치렀다. 고객의 주문을 제때 처리하지 못했고 재고가 충분하나 직원 부족으로 배송이 늦어졌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백만 개 이상의 상품 배송이 지체되었다.


주문량 예측도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지난 10년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13~14% 정도의 일정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다음 해 예측이 가능했으나 2020년에는 전자상거래 주문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일부 상품은 그 증가율이 1000%에 달하면서 주문 예측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은 유통업계에는 재고매입과 물류창고 인력고용 계획에 큰 애로사항이다. 최적의 효율성을 찾는 현대 경영법에서 인력을 적게도, 많게도 고용할 수 없는 예측불가한 상황이 온 것이다.


로봇 대여 서비스 모델, RaaS 주목받기 시작


증가하는 온라인 수요를 획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물류 RaaS(Robot as a Service)가 미국 유통업계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RaaS는 쉽게 말해 물류창고에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임대하는 사업모델이다. 사실 물류로봇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으나 초기 구입비용이 높다는 점이 물류로봇 도입의 큰 걸림돌이 되었다. 비싼 자금을 들여 구매한 로봇이 그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물류로봇 시장의 성장을 지체시켰다.


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 바로 로봇을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금액을 지불하는 RaaS 사업모델이다. 로봇을 상품이 아닌 서비스의 개념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물류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로봇 이용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관리 서비스까지 대여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로봇 사용횟수에 따라 지불하기도


미국의 대표적 RaaS 기업은 6 River, Fetch Robotics, InVia Robotics(이상 캘리포니아), Locus Robotics(매사추세츠) 등이 있다.


6 River는 창고관리용 소형 로봇 개발기업이다. 주력 제품 Chuck은 물류창고 내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Chuck은 상품이 위치해 있는 진열대까지 직접 찾아갈 수 있어 사람이 일일이 진열대를 찾을 필요가 없다. Chuck에 적용된 내장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람이 바코드기기를 들고 다니거나 과거처럼 종이나 클립보드에 일일이 기록할 필요가 없다. Chuck에 부착된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창고 재고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Chuck의 첫해 이용료는 로봇 8대 임대료 25만 달러와 연간 유지비 5만 달러이다.


6 River 물류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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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6 River


Fetch Robotics는 최대 적재무게 500kg용과 1,500kg용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두 가지를 제공한다. Fetch Robotics의 로봇은 창고 진열대에서 픽업한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까지 이동하거나 사용자가 목적으로 하는 곳까지 자율주행으로 전달이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Lidar Sensor), 3D 카메라, 맵핑 소프트웨어 탑재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해 안전하게 이동한다. Fetch Robotics의 로봇은 월 또는 연간 라이선스 구독으로 로봇을 임차할 수 있다. 500kg용 물류로봇의 월 이용료는 추가되는 장비 옵션에 따라 3,500~5,000달러이다.


Fetch Robotics 물류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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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etch Robotics


inVia Robotics도 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제공한다. inVia Robotics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진열대에 놓인 상품 픽업 1개당 10센트의 구독료로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inVia Robotics 물류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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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Via Robotics


커지는 RaaS 시장


미국 노동청은 2020년 미국 물류센터 수가 약 1만9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상거래 기업 수는 무려 210만 개다. 물류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시장이 크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의 대표격인 아마존은 2012년부터 물류로봇 기업 Kiva를 인수해 자사 물류센터에서 활발하게 물류로봇을 이용 중이다. 아마존은 물류로봇 Kiva를 도입 후 물류센터 운영비용 20% 절감하고, 순환속도는 3배 증가했으며, 공간활용도 50%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관리자에 따르면 “기존의 인력을 유지하되 물류 로봇 도입을 고려 중이다. 물류 로봇이 처리할 수 있는 효율성을 평가한 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로봇기술 시장은 고령화, 생산성 향상 등 경제᠊사회적 현안 해소에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임금에 민감한 산업에서 로봇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되면서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로봇에는 인공지능 기술, 물류센터 관련 소프트웨어, 라이다 센서,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기업과의 협력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물류로봇 분야는 상품 분류부터 진열대 상품 픽업, 포장, 최종 출하에 이르기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류로봇 도입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초기 구입비용 부담이 RaaS 모델로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물류창고 RaaS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자료: rlist.locusrobotics, ktvn, marketresearch.com, Stord, CNBC, CBS, ttnews, theverge, growjo, fetchrobotics, 6river, forbes,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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