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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핀테크 트렌드 타고 금융시장 왕의 귀환
2021-05-2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 이혜수

-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핀테크 중심지로 부상 중인 암스테르담 -

- 활발한 금융거래 시장, 높은 연결성, 합리적인 규제 삼박자로 유수의 핀테크 기업 성장 중 -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강국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17세기 세계 해상무역 최강자인 동인도 회사를 중심으로 1602년 상품, 주식, 채권을 거래하기 시작한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를 설립한 전통적인 금융 강국이다. 당대에 유럽 최초의 중앙은행이 생겼고 선물, 옵션, 액면분할 등 오늘날 금융시장에서 쓰이는 기법들이 네덜란드에서 비롯되었다. 이렇게 400여 년간 축적된 금융서비스를 보유한 네덜란드가 브렉시트와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럽 내 핀테크 허브로 다시 부상 중이다.

 

브렉시트로 피어나는 네덜란드 핀테크 시장

 

브렉시트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브렉시트가 시행된 20211월 한 달간 암스테르담 주식시장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4배 증가한 일 평균 92억 유로를 기록, 유럽 내 1위를 차지했다. 하루 약 십억 유로가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도 암스테르담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는 제이피모건,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등 대형 투자은행이 둥지를 옮기고 프랑스 파리로는 은행과 자산관리 회사가 이동하는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파생, 스왑 등 금융거래와 핀테크 분야로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및 소비 시장을 둘러싼 핀테크 업체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09 635개사였던 핀테크 업체수가 20214월 약 785개사로 불과 반년 사이 200여 개사가 늘었다. 금융결제서비스 기업 아디엔(Adyen)은 기업가치 603억 유로로 암스테르담 증시에 상장한 모든 네덜란드 은행(ABN 암로, ING ) 시가총액을 넘어선 명실공히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자리를 수성 중이다.

 

유럽 TOP 10 핀테크 기업

순위

기업명

국가

섹터

1

Adyen

네덜란드

결제

2

Nexi

이탈리아

결제, 송금

3

Klarna

스웨덴

결제

4

Greensill

영국

펀딩

5

Transferwise

영국

결제

6

N26

독일

네오뱅크*

7

Oaknorth

영국

네오뱅크*

8

Monzo

영국

네오뱅크*

9

Funding Circle

영국

대출

10

Izettle

스웨덴

결제

: 모바일 앱 및 개인용 컴퓨터 플랫폼을 통해 100% 디지털로만 운영되는 은행

자료: Invyo(201910)

 

핀테크 기업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

 

1) 상품 및 서비스 거래가 활발한 시장

네덜란드는 명실공히 금융결제 시스템 성장에 전제가 되는 상품 및 서비스 거래가 활발한 시장이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물동량의 삼분의 일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다. 테슬라, 넷플릭스, 우버 등 내로라 하는 차세대 글로벌 주자들이 네덜란드에 터를 잡고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핀테크 발전의 토양이 되고 있다.

 

2) 높은 연결성을 갖춘 기업의 테스트 베드

대한민국 영토의 40%, 인구의 33% 정도 크기의 중소 규모의 물리적 시장을 가진 네덜란드는 비교적 고도로 연결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 간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터넷 거래소도 암스테르담에 소재하고 있어 광대역 통신 보급률이 높다.

 

이와 함께 일찍이 한국과 같이 소규모 개방경제를 지향하는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긍정적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핀테크 기술들이 단기간 내 시장에서 검증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3)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하고 합리적인 규제

활발한 거래 시장, 기술적 인프라와 함께 금융 인프라 발달을 위해서는 거래의 예측가능성을 담보하는 정부의 정책과 신뢰만큼 중요한 토대도 없을 것이다. 네덜란드 당국은 소비자의 거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규제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져 네덜란드 내에서 허용된 송금결제 서비스라면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본인의 돈이 오고 가는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투자청의 핀테크 및 IT PM, Kevin Messak도 네덜란드 규제 당국은 철저하고 합리적이라 자부하면서 이런 점들이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핀테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핀테크 환경

 

자료: Holland Fintech

 

네덜란드 유망 핀테크 기업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보편적인 결제 방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간편 결제 방식이다. 2019년 2분기 61%였던 간편 결제 사용량은 코로나 확산세를 거치면서 카드 사용량을 넘어 2020년 같은 분기 68%로 늘어났다. 특히, 2019년 EY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평균이 64%인 네덜란드 소비자의 핀테크 활용율(Cosumer Fintech Adoption)*은 73%로 세계 7위, 유럽 1위였으며 67%인 한국·싱가포르·홍콩을 앞서고 있었다.

    주*: 설문 조사에 제시된 세부 핀테크 서비스 중 두 가지 이상을 활용하는 인구로 추정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이 바로 Adyen이다. Adyen은 온라인 뱅킹을 기반으로한 결제 시스템인 iDEAL을 출시한 기업으로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으로 네덜란드 내 주요 은행에서부터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시장을 넘어 2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싱가포르,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TOP 10 핀테크 기업

로고

기업명(설립연도)

기업소개

기업가치/ 매출(US$)

external_image

 ING

(1991년)

네덜란드 최대 은행으로 베네룩스 지역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 소매 도매금융 위주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시장 지위와 대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네트워크 보유

83.35B/ 37.0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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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yen

(2006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수단인 iDEAL을 출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제공

62.6B/ 2.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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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GIRO

(2008년)

온라인 투자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전 세계 개인 전문 투자자에게 서비스 제공

2.6B/ 1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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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yU

(2002년)

온라인 가맹점에 결제 기술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2.5B/ 1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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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ie

(2004년)

Mastercard, VISA, Amex, PayPal, iDEAL, Bancontact, Bitcoin, SEPA Direct Debit, Cartes Bancaires, ESP, Giropay, SOFORT Banking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

1B/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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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fury

(2012년)

가상화폐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 업체이자 거래 처리 업체

1B/ 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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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pen

(2009년)

투자, 결제, 주문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리스크 감사, 보고, 고객 관계 관리 등에 대해 SaaS 또는 BPO 통해 솔루션 제공

48.1M/ 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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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1991년)

소비자 및 주택담보대출용 고급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업체. AI와 머신러닝, 밀착형 대출 플랫폼 등을 활용해 국경을 초월한 대출 서비스 제공

N.A/ 2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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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q

(2013년)

국제적인 온라인 은행으로 개인 및 비즈니스 계정을 제공하고 사용 편의성 거래 계정에 초점

N.A/ 44.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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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Pensioen

(2013년)

프리랜서를 위해 원가에 연금을 융통해 주는 회사임. 스스로 본인의 연금을 준비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 제공

N.A./ 7M

 

한편, 2019년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 상황을 살펴보면 상위 3개 기업이 전체 투자유치 금액의 54%를 투자 받았고 이들 기업은 Geophy(3300만 유로), Brand New Day(2500만 유로), Mollie(2500만 유로)이다. 투자유치 상위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자체적인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Geophy는 부동산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네덜란드 INKEF Capital, 미국 Index Ventures, Hearst Ventures로부터 자금을 유치 받은 시리즈 B단계의 스타트업이다. 정보 분석에 있어 데이터 사이언스와 AI에 기반한 평가 솔루션을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Brand New Day(BND)2010년 설립된 자산관리, 보험, 연금 중개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고객에게 부과되는 금융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많은 개인 투자자를 유치해 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Mollie2004년 설립된 온라인 지불 승인 솔루션으로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SEPA 등과 협력하고 있다. TCV, Fernbrook 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VC의 핀테크 투자(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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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olland Fintech

 

코로나로 인해 일상 경제 활동의 많은 부분들이 온라인에서 구현되고 있다. 핀테크는 이러한 온라인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이자 본질적인 활동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급속도로 새로운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럽 내에서도 핀테크는 전체 벤처캐피털의 20%가 투자되는 분야로 로보 어드바이저, AI, 생체인식, 블록체인, API, 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들과 밀접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핀테크 분야의 많은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점차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인수합병 등 파트너십의 확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파트너십 확대에 있어 유럽은 그린 디지털 금융을 기치로 친환경적인 금융 활동 촉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온라인 은행 Bunq‘Green Card’를 발행해 고객이 카드로 지출하는 100유로당 나무 한 그루를 심고 더 오래 쓸 수 있는 메탈 재질의 카드를 만드는 등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

 

BunqGreen Card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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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unq.com

 

한국에서도 ESG가 화두인 만큼 유럽의 많은 투자자들도 지속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도 자사의 고유한 기술과 서비스가 얼마나 지속가능한 가치에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 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investinholland, holland fintech, Invyo, tracxn, dnb, legal500, assets.ey, crunchbase, craft 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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