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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이색 보험상품들
2021-05-25 태국 방콕무역관 김민수

핀테크 시장 규모는 아세안 내 작은 편이나 보험 시장은 아세안 최대 규모 -

- 인슈어테크 기업들은 온·오프라인 고객 응대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비자 신뢰 확보에 신경 써야 -

 

 

 

2020년 기준 태국 핀테크 스타트업은 약 100개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개수와 투자 비중 면에서 작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태국 보험 시장은 아세안 최대 규모이고 보험 규제 샌드박스가 운영되고 있는 등 혁신 보험상품 개발이 가능한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구축되어 가고 있다.

 

태국 핀테크 시장 개요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2020년 700억~100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UOB은행, PwC, 싱가포르 핀테크 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세안(ASEAN) 국가 내 태국 핀테크 기업 비중은 8% 수준이며, 자금모집 비중을 놓고 보면, 태국 핀테크 기업 비중은 1.5%로 더욱 작다.

 

싱가포르 기반 핀테크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태국 핀테크 스타트업은 총 97개로 파악되며, 결제분야와 블록체인 분야가 각각 20개로 합산 4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금융상품 비교 10개(10.3%), 인슈어테크(InsurTech)*와 소액 투자가 각 9개(각각 9.3%), P2P 대출 8개(8.2%) 등의 순이다.

* 인슈어테크(InsurTech)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상품개발 및 계약체결, 고객관리 등 각 분야의 보험 업무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T를 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함(출처: 한국자본시장연구원).

 

태국 종류별 2020년 핀테크 스타트업 비중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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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intechnews Singapore 웹사이트를 바탕으로 KOTRA 방콕무역관 작성

 

태국 핀테크 스타트업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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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intechnews Singapore 웹사이트


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보험 상품 소개

 

1) 거액의 자금 모집에 성공한 보험 중개 서비스 제공 기업: 선데이(Sunday)


2017년 태국과 싱가포르 합작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선데이(Sunday Ins Co., Ltd)는 버텍스 벤처스(Vertex Ventures)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에 성공했다. 또한 아세안 라이스볼 스타트업 (ASEAN Rice Bowl Startup Awards)으로부터 ‘2019년 태국 최고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AI와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리스크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데이 창업자이자 CEO(Ms. Cindy Kua)는 ‘우리는 고객이 스스로 그들의 사업(목적)에 적합한 보험을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립 목적을 밝혔다.

 

선데이(Sunday Ins Co., Ltd) 투자사(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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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선데이 웹사이트(easysunday.com)

 

이 회사는 2020년 기준 1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9년 대비 보험 인수액이 100% 상승했다. 기업을 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기업은 단체보험 가입, 병원 검색,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 보험 패키지 제시, HR 관리 플랫폼 등 온라인 상으로 기업 임직원들의 건강 및 복리후생 관련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선데이는 보험 보증기간 연장 및 항공편 지연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을 커버할 수 있는 틈새 상품부터 자동차 및 건강 보험과 같이 더욱 복잡한 형태의 보험까지 100여 종 이상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선데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2) 스마트폰 앱(App)으로 켜고 끄며 분 단위 실사용 시간으로 계산되는 자동차 보험:  타이위왓(Thaivivat)

 

1993년 설립된 태국 증시(SET) 상장기업 타이위왓 보험(Thaivivat Insurance PCL)은 애플리케이션으로 보험 보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온·오프(On-Off)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 터치 한번으로 운전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보험 보장을 끄고 실제로 운전 시에만 보험 보장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콜센터로 전화할 필요 없이 앱(App)을 통해 신고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사고 접수가 완료되어 30분 이내로 보험처리사가 출동한다. 그리고 전국 1000개 이상의 정비소와 협약을 맺어 운전자의 편리한 이용을 돕고 있다.

 

Thaivivat On-Off 자동차 보험 앱(App)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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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aivivat 웹사이트

 

요금은 충전(Top-Up) 및 선불제와 정액 요금제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운전 시간이 불규칙한 운전자에게 적합한 선불 요금제 선택 시 1종보험 기준 365일 50시간 보장 보험료는 최저 4900밧(158달러)이며, 충전은 매 50시간 기준으로 가능하고 최저 400밧(13달러)을 납입하면 된다. 충전 금액은 해당 앱(App)에서 ‘갱신’버튼을 누른 뒤 신용카드, 직불카드, 계좌 이체를 통해서 간편하게 납부하면 된다. 정액 요금제는 1개월, 3개월, 4개월, 6개월, 12개월 약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하루 운전시간이 4시간 이하인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보험 종류별 선불 충전식 납입금액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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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haivivat 웹사이트

 

1종보험 기준 일반 자동차보험료는 최저 1만 6000밧(515달러)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보험을 사용하면, 충전 요금제 선택 시 최저 4900밧(158달러), 정액 요금제(12개월 약정) 선택 시 7200밧(232달러)을 납부하면 된다. 타이위왓 보험사는 실사용 시간 기준의 애플리케이션 연동 자동차 보험을 출시하여 일반 자동차보험 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등급별 충전식/정액식/일반 자동차 보험 기본 요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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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s://www.thaivivat.co.th/campaign/prepaid/#how-to-use

 

3) 태국 최초 P2P 보험상품: 카풀(Carpool)


2016년에 설립된 순수 태국 회사인 타이리 이노베이션(Thaire Innovation., Ltd)은 태국 대형 보험사인 므앙타이 보험(Muang Thai Insurance)과 협력하여 태국에서 최초로 P2P 보험 상품 카풀(Carpool)을 출시했다.

 

보험가입자는 리스크를 함께 공유할 보험그룹의 구성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난폭 운전자를 그룹에서 제외시킴으로써 보험 청구율을 낮춰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모범 운전자에게는 청구 비용 절약에 따른 보상으로 최대 30%의 캐쉬백, 20~50%의 미 청구금 보너스, 1종 보장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카풀(Carpool) 웹사이트 내 상품 소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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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카풀 웹사이트

 

4) 각종 금융상품 비교부터 드론 보험, 태국 입국 패키지 서비스까지: 마씨(Massii)


2013년에 설립된 마시그룹(Masii Group(Thaliand) Co., Ltd)은 태국 내 자동차 보험, 해외여행 보험, 신용카드, 대출 상품 및 예금 상품 등의 가격 및 보장 내역 등의 비교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호텔 회원권과 휴대폰 요금제를 비교해서 소비자의 예산과 성향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다.

 

금융 상품 비교 및 가입이 가능한 마시(Masii) 그룹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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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마시 그룹 웹사이트

 

마시 그룹은 ‘중소기업 및 카페보험 제공’을 통해 화재, 화상, 식중독 또는 건물 앞 주차장 사고 발생 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콕 시내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R씨는 KOTRA 방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카페보험 가입을 통하여 날씨가 더운 태국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도 있는 식중독 문제나, 커피숍 내 가장 중요한 장비인 커피머신 고장 시에 청구가 가능하여 적은 돈으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어 유용한 보험상품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이 회사는 ‘드론 보험’도 제공하고 있는데 3500밧(113달러)을 내고 드론 보험 가입 할 경우 외부요인으로 인한 사고 발생으로 드론이 손상되면, 가입 첫해에는 구매가격의 70%, 두 번째 해에는 50%를 보상해준다. 단 보상 상한 금액은 2만5000밧(804달러)이다. 회당 최대 드론 수리비용 보상 금액은 1만 밧(322달러) 을 보상하며, 제 3자에 대한 보상도 진행한다. 만약 제 3자 보상만을 희망할 경우 1990밧(64달러)에 가입이 가능하다.

 

마시 그룹은 또한 2021년 4월 온라인 언론사 더 타이거(The Thaiger) 및 더 타이거의 자회사인 타두(Tadd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터 타이거의 600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태국 재입국 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의 여권정보와 비행 정보만 있으면, 외국인이 12시간 이내 태국 재입국 수속이 가능하도록 입국증명서 발행을 위한 비행적합 확인서 발행, 코로나19 여행자보험, 코로나19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이다. 이 패키지는 보장 범위에 따라 30일 기준 3가지 보험 중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은 3500~6800밧(113~219달러) 사이이다.


Masii에서 재공하는 태국 재입국 패키지 진행절차

The Thaiger joins forces with Masii to bring you hassle-free Thailand re-entry packages and much more | News by Thaiger

자료: The Thaiger

 

태국의 보험(인슈어테크) 규제 샌드박스 운영

 

태국 보험위원회(OIC)는 태국 보험기술 즉, 인슈어테크 진흥을 위한 혁신 조직인 태국 인슈어테크센터(Center of Insurtech, Thailand)를 설립했으며, 2019년 12월 27일부터 OIC 인슈어테크 규제 샌드박스(Insurance Regulatory Sandbox)와 OIC 자체 샌드박스(Own Sandbox)를 시행 중이다.


보험 규제 샌드박스는 OIC 승인을 받은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OIC의 감독하에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환경에서 보험 상품 및 서비스 테스트 수행이 가능하고. 자체 샌드박스는 신청 기업 스스로 테스트 수행이 가능하다. 

 

OIC 인슈어테크 규제 샌드박스 내용 요약

구분

내용

지원 대상자

- 보험사, 보험중개인, 생명 보험 사업 및 손해 보험 사업 또는 보험 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자가 아닌 보험 혁신 기술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하는 기술 전문 지식을 갖춘 사업자

지원 자격 요건

- 재무, 시스템 및 인력 자원을 보유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갖춘 자

- 기술 시험의 프레임워크, 범위 및 예상 결과를 보유하며 기술 시험 승인 후 태국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도를 가진 자

- 시험 대상 기술에 대한 타당성 조사, 위험도 분석 및 위험도 관리계획을 가진 자

- 성공 및 실패 시 모두 보험 규제 샌드박스에서 철수할 계획을 가진 자

시험 조건

- 보험업계 전체에 개선이 되며, 공동 시험이 필요한 거래의 유형

- 보험위원회(OIC)의 규칙 및 규정과 충돌할 리스크가 있는 거래의 유형

- 소비자 또는 보험사 및 보험업계에 대한 안정성 및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래의 유형

- 시험에 관해서 OIC가 설정한 규칙 및 규제에 해당하는 거래의 유형

신청 절차
및 소요 기간

- OIC 신청서 접수 → 신청자의 자격 검토(약 60근무일 소요) → 신청자에게 시험계획서, 시험과정, 절차, 예상결과, 규제 샌드박스 철수 계획 제출 요청

할 것이며 자격 검토는 60근무일 소요

시험 중 시행 의무

- 소비자보호: 보험 가입자에게 가입 전 충분한 정보 제공, 해당 상품이 규제 샌드박스 테스트 제품임을 고지, 시험 기술 사용 동의서 징구, 소비자 신고 채널 및 대응 조치 마련, 시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해 배상 계획 보유

- 위험도 관리: 정보 보안, 시스템 및 정보 무결성, 시스템 가용성 등의 위험도 관리를 충분히 시행해야 함

- 결과보고서 제출

- 관련 법령 준수: 전자상거래법, 개인정보보안, 사이버보안법, 자금세탁방지법, 테러 자금 조달 및 대량 살상 무기 확산 방지법

보험 규제 샌드박스 철수

- 테스트 수행기간 만료(6번 참조)

- 계획대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경우

- 프로젝트 수행자의 임의 철수

- OIC의 강제 철수: 보험상품 내 발생한 품질불량, 시스템 오류 등의 결함보완이 불가능한 경우 테스트 과정에서 프로젝트 수행자기 OIC와의 계약을 위반할 경우

자료: OIC

 

한편, 자체 샌드박스 테스트는 보험 규제 샌드박스에서 테스트된 상품이거나 소비자, 보험사 및 보험업체의 안정성, 신뢰도에 영향 미치지 않은 상품, 공동으로 테스트할 필요성이 없는 신기술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자제 샌드박스 수행 시에도 역시 관련 계획서 제출 및 소비자 호호, 위험도 관리, 결과 보고서 작성, 관련 법령 준수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2021년 OIC는 위에 언급한 ‘OIC 보험 규제 샌드박스’ 가이드라인을 대체할 ‘ 보험 규제 샌드박스 가이드라인(수정안)’을 수립하고 의견수렴 과정 중에 있다. 수정 고시(안)이 발효될 경우 더 이상 ‘자체 샌드박스’ 테스트를 허용하지 않게 되며, 또한 수행 가능한 규제 샌드박스 프로젝트 종류도 축소될 전망이다.

 

태국 인슈어테크 유관기관

 

태국 인슈어테크 관련 태국보험위원회실, 태국 인슈어테크 센터, 태국 핀테크협회 등에 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태국 인슈어테크 유관 기관 소개

명칭

관련 정보

보험위원회

(OIC; Office of the Insurance 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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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설립연도: 1931년

ㅇ 설립 목적: 태국 보험업계 감독 및 경쟁력 향상, 보험업계 지원, 소비자 보호 등

ㅇ 주소: 22/79 Ratchadaphisek Road Chandrakasem Subdistrict, Chatuchak District, Bangkok, 10900

ㅇ 웹사이트: https://www.oic.or.th/

ㅇ 전화번호: +66-2-515-3999, 태국 내 핫라인 1186

ㅇ 이메일: info@oic.or.th

태국 인슈어테크 센터

(CIT; Center of Insurtech,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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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설립연도: 2018년

ㅇ 목적: 새로운 보험 혁신을 창조하는 메커니즘으로서의 역할 수행, 향후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지역 내 인슈어테크의 중심 역할 수행 기대

- 에코시스템 확립

- 디지털 보험 인프라

- 인슈어테크 촉진(규제 샌드박스)

ㅇ 주소: 8, 8, 44 Vibhavadi Rangsit Rd, Lat Yao, Chatuchak, Bangkok 10900

ㅇ 웹사이트: https://cit.oic.or.th/

ㅇ 이메일: cit@oic.or.th

태국 핀테크 협회(Thai Fintech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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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설립연도: 2016년

ㅇ 설립 목적: 핀테크 기업들의 네트워크 및 연계성 강화

ㅇ 협회 회원수: 124개 기업 및 기관(핀테크 스타트업은 66개사)

ㅇ 활동: F13 (핀테크 샌드박스 제도 운영을 통하여 핀테크 산업 발전 증진)

ㅇ 주소: 110/1, Krung Thon Buri Rd, Khwaeng Bang Lamphu Lang, Khet Khlong San, Krung Thep Maha Nakhon 10600 Bangkok

ㅇ 웹사이트: https://thaifintech.org/

ㅇ 이메일: contact@thaifintech.org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태국 내 유명 외국계 보험사인 A사 인터뷰

 

방콕무역관은 태국 내 유명 외국계 보험사인 A사의 영업부 차장 K 씨와의 유선 인터뷰를 진행했다. K씨는 현재 태국 보험시장 동향과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생명보험 보다는 비상 대책으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개인 맞춤형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늘어난 것도 보험 수요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K 씨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접촉 선호도 증가는 보험업계 내 IT 기술 활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험 관련 시스템 개발, 정보보안, 온라인 보험료 결제 등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하지만 피보험자의 정보 및 신용카드 정보 등 ‘개인정보보호’라는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존 대형 보험사들이 중소기업이나 신규 기업 대비 유리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더불어 기존 대형 보험사들은 국내 은행과 협업하여 신용카드 결제 시 무이자 할부 서비스 제공, 포인트 적립, 일시불 납입 시 할인 혜택 제공, 캐쉬백 등 각종 프로모션으로 경쟁할 수 있어서 중소기업 대비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비대면 거래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보험업에 IT기술을 적용한 인슈어테크 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 확보’는 여전히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시사점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각종 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보험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시 가속화되고 있지만, 태국 경기 침체로 인한 구매력 약화로 인해 얼마나 실질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태국 기반 보험상품 판매 및 각종 금융 상품 비교 사이트인 마씨(Masii)의 설립자이자 CEO인 맥스 메이어(Mr. Max Meyer) 씨는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금융기술 관련 투자자들은 3~4년 전만 해도 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주목했지만 태국이 이제 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태국이 파이는 크지만 이를 나눌 시장 참여자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메이어 씨는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보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인구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비 적은 ‘흥미로운’ 시장임을 강조했다.  

 

태국의 인터넷 사용률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높은 편이다. 스타트업 인 타일랜드에 따르면, 전 국민의 약 82%가 인터넷 활용이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자의 74%가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사용자의 47%가 매월 모바일 결제를, 71%가 온라인 구매를 하고 있다. 하지만 태국인의 높은 모바일 뱅킹 활용률은 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권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핀테크 결제 플랫폼 확장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태국 핀테크 기업의 상당수가 디지털 결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주요 시중은행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를 성사시키는 등 대기업의 감독하에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독립 핀테크 개발자들이 태국에서 자유롭게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없지 않다. 

  

태국으로 인슈어테크를 비롯한 핀테크 서비스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기존 태국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거나 태국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태국 규정에 부합하면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자금 유치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태국 인슈어테크 기업들은 대고객 영업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유선 문의 자체가 어렵거나 전화 연결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온라인 보험 상품 판매에 집중하더라도 고객 대응 문제와 관련해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두루 잘 관리하는 세심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방콕포스트(Bangkok Post), 한국자본시장연구원, 더 타이거(The Thaiger), 브랜드 인사이드 아시아(Brandinside.asia), 각 보험사 웹사이트(www.thaivivat.co.th, www.en.carpool.co.th, easysunday.com), Thailandinsurance news, Tilleke & Gibbins, Corpus Bol, Fintechnews Singapore, Startup in Thailand, 태국 중앙은행(BOT), 보험위원회(OIC), 태국 인슈어테크센터(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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