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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자동차 전동화 대열에 합류하나
2021-04-05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 김필성

- 비엔티안 시정부, 2023년까지 ADB 지원으로 전기버스 플랫폼 구축 -

- 전기자동차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 -

- 정부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전기차 시장이 크게 열릴 것 -



 

라오스는 휘발유 가격이 높은 편이다. 2021년 3월 29일 기준 리터당 1.05달러로 인근에 베트남(0.83달러), 인도네시아(0.66달러) 대비 높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은 여유가 있다. 올해 81개의 발전소를 통한 전력생산 목표는 334억 kWh로 내수용 (90억2100kWh)을 제외하고도 인근 지역으로 수출이 가능하다. 또 수도인 비엔티안의 경우 시간당 40km 이상 달릴 도로가 많이 없다. 1회 충전 후 운행거리가 짧은 전기차도 비엔티안 내에서 타고 다니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내연기관보다 전기차가 선호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장이다. 반면 아직까지는 내연기관차를 보유한 여유로운 소비자가 개인적 취향에 따라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기까지는 몇 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비엔티안 도심에 전기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준비 중

 

비엔티안 시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도시 교통체계를 혁신하는 비엔티안 도심 교통 현대화 프로젝트 (Vientiane Sustainable Urban Transport Project)”에 착수했다. 국제입찰로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의 완료 목표는 2023년이다.

 

라오스는 비엔티안과 여타 도시 간에 발전 수준의 격차가 큰데 비엔티안 조차 교통 신호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거리를 지나다 보면 많은 수의 오토바이 때문에 운전이 어렵기도 하고 여행자를 위한 삼륜 이동수단인 툭툭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교통 상황을 고려한다면 대중교통을 늘리거나 도로 유지보수, 신호체계 확충 등이 시급해 보인다. 비엔티안 시 관계자에게 전기버스와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배경을 묻자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보다 최대한 혁신적인 교통체계와 이동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전기자동차 인프라와 함께 전기차 시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엔티안은 대중교통이 미비하다 보니 대다수 개인차량과 오토바이로 이동을 하면서 교통체증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전동버스가 도입이 된다면 시민들의 모빌리티에 변화가 초래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이다. 반면 시장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해질 수 밖에 없다. 모빌리티가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더 저렴한 곳, 더 좋은 곳을 찾게 된다. 소비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다는 얘기다.

 

비엔티안 도심 교통 현대화 프로젝트

프로젝트 내역

규모(만 달러)

입찰 공고 시기

입찰형태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한 레인 토목공사,

 버스 정류장 및 신호체계 (전기버스 인프라)

2,761

20214-5

국제경쟁입찰

1S2E 1)

중앙 버스전용차로(BRT) 운용을 위한 저장창고,

유지관리 시설 및 통제센터

1,100

20213분기

국제경쟁입찰

1S1E 2)

인도 보수 및 개선

550

20212분기

미정

전기버스 50대 도입

1,680

20214-5(잠정)

국제경쟁입찰

주차 관리 체계

291

상동

국제경쟁입찰

운임 시스템 및 통제센터

879

상동

국제경쟁입찰

1S1E 2)

주: 1) 1S2E(1Stage-2Envelop): 제안 가격과 기술제안 간에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2개의 별도 봉투에 가격과 기술제안서를 담아서 함께 제출하고 통상 기술 검토 후 통과된 업체 중 최저가 입찰자를 선정

2) 1S1E(1Stage-1Envelop): 제안 가격과 기술제안서를 함께 제출하며, 요건에 맞게 기술 제안이 됐다면 최저가 제안업체를 선정

자료: ADB 홈페이지,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입수정보 종합(입찰시기, 내역 등은 변경될 수 있음.)

 

라오스 자동차 시장은 매력적이나, 수입 수요는 감소 추세


라오스 자동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이륜구동 오토바이나 픽업트럭이 여전히 인기지만 비엔티안시 내에서는 세단의 성장세가 거세다. 지난 해에 등록된 차량은 234만 대로 10년 전보다 약 2.3배가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8.8%.

 

10년간 차량형태별 등록차량 대수의 변화

(단위: 대)

연도

이륜

삼륜

세단

픽업

미니버스

SUV

화물트럭

대형버스

합계

2010

  804,087

8,542

21,638

109,362

24,727

12,155

25,452

2,825

1,008,788

2011

  899,685

8,554

28,096

128,892

32,667

14,169

28,873

3,203

1,144,139

2012

1,005,047

8,588

35,514

147,497

37,831

17,231

33,460

3,532

1,288,700

2013

1,112,072

8,601

43,860

162,633

50,124

19,876

38,454

3,861

1,439,481

2014

1,218,379

8,737

51,284

185,086

42,770

22,515

44,293

4,120

1,577,184

2015

1,318,107

8,761

58,871

204,360

47,553

26,665

48,739

4,448

1,717,504

2016

1,413,990

8,879

65,699

225,060

49,061

30,223

52,443

4,665

1,850,020

2017

1,504,334

8,947

73,207

245,712

50,518

35,003

56,335

4,951

1,979,007

2018

1,593,860

8,978

79,394

265,382

51,880

40,065

59,822

5,207

2,104,588

2019

1,688,224

9,001

84,547

284,384

53,137

44,861

63,330

5,582

2,233,066

2020

1,766,383

9,021

88,796

301,632

54,126

49,247

67,849

5,723

2,342,777

자료: 라오스 도로교통부(Ministry of Public Works and Transport)

 

반면 라오스의 차량 수입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감소하는 추세다. 라오스의 구매력 수준을 고려할 때 오래된 차량의 교체수요가 크게 낮기 때문이다. 또 현지 조립생산이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고 분석된다.

 

라오스의 국별 자동차 수입 동향

(단위 : USD)

국가명

2016

2017

2018

2019

2020

태국

244,373,369

219,838,194

220,397,326

199,640,036

134,656,778

중국

121,003,467

122,550,384

119,206,873

55,751,835

52,175,993

일본

78,088,600

53,964,016

55,294,917

48,503,867

39,851,873

베트남

52,854,220

58,292,163

58,788,917

57,478,623

36,919,035

한국

66,299,873

40,217,574

36,494,656

40,300,413

29,551,198

합계

631,427,409

552,160,458

545,024,089

457,198,139

327,226,092

주: 오토바이 및 농업용 트랙터 등 제외

자료: 라오스 상공부(Ministry of Commerce and Industry) 국별 수출입 통계

 

라오스 전기차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

 

오토바이의 전동화 시장은 아직은 초기 수준이다. SABAI라는 현지 생산 브랜드가 가장 활발히 팔리고 있다. SABAI는 미국, 중국, 일본의 부품을 들여와 라오스 내에서 조립생산을 하고 있고 자체 A/S망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중국에서 직접 들여와 판매되는 NIU 브랜드도 볼 수 있다. , 450달러 이하의 중국산 저가, 저속 전기 스쿠터가 시장에 풀리고 있고 오토바이를 찾는 소비자 규모와 그들의 평균 구매력을 고려할 때 신규 브랜드가 현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기차량의 경우, BYD(중국)와 MG(영국, SAIC Motor 자회사)가 대표적이나 아직까지 판매실적은 저조하다. BYD Laos(BYD 라오스)는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고작 60대를 판매했다. 가격대는 24,900달러부터 69,600달러로 매년 판매량은 증가추세라고 한다. MG는 2020년부터 현지 소득수준을 고려한 35,000달러 수준의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까지 10대를 팔았다.

 

각사 딜러망의 세일즈 담당자에 따르면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라오스 내에 전기차량을 위한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다 보니 수요가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 정부는 전기차 분야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나 관리체계가 없다. 특히 이륜 전기차의 경우 등록절차가 없으며, 전기차 도입 유도를 위해 물품세를 낮춰주고 있다. 예컨대 클린에너지를 활용하는 승용차와 트럭 등에는 3%의 물품세가 부과된다.

 

전기차 시장 형성을 가로막는 장벽은 표준과 인프라, 전문인력의 부족

 

라오스 도로교통부(Ministry of Public Work and Transport) 전기자동차 인프라 관련 표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에 기초가 되는 충전 커넥터 표준조차 없는 상황이다. 관련 정부부처 실무 담당자는 커넥터 표준화 외에도 ▶폐기되는 배터리에 대한 관리방안 ▶전기자동차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현재 라오스는 비엔티안 조차도 충전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 전기충전 인프라 구축회사인 EV Lao사는 에너지광물부 (Ministry of Energy and Mines) 비엔티안시 내에 9곳에 충전소를 설치했고 계속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EV Lao 라오스 국영은행인 BCEL 전기충전소 이용 대금징수를 위한 스마트 지불시스템까지 구축했으나 최근에는 태국 시장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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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광물부 전기충전소           라오스 국립대학내 전기충전소

 자료: EV Lao 홈페이지

 

한편 라오스 정부는 앞서 소개한비엔티안 도심 교통 현대화 프로젝트 통해 전기자동차 등록 관리부터 주차장, 충전소 설치까지 일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연계해 전기차 관련 정책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오스 전기차 시장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공공 프로젝트 참여부터 검토해야

 

현지 라오스 정부 관계자나 바이어들과 편한 자리에서 전기차 얘기를 꺼내면 공통적으로 인프라가 좀더 확충되면 출퇴근은 소형 전기차로 하고 싶다고 답한다. 주유비용 절감 등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도로나 주차환경이 소형 전기차에 어울리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라오스는 태국과 베트남 시장과 정치,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시장 자체도 한 몸처럼 움직인다. 코로나 이전에는 태국 동북부 이산지역에서는 라오스어가 더 잘 통했다고 한다. 다수의 라오스 바이어가 라오스를 동남아 진출의 테스트베드로 삼으면 좋다고 한다. 적은 비용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통할지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이유다. 인건비와 코스트가 낮고 규제와 통제가 적은 라오스를 전기자동차, 전기차 기반 택시서비스, 자율주행 등의 테스트베드로 삼으면 어떨까?

 

당장은 매력적이지 않지만, 앞서 언급한 전기버스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라오스 교통의 전동화는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다. 중국 BYD가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다양한 구조를 통해 프로젝트에 일정 부분 참여해보는 것을 검토할 시점이다. 만약 참여를 한다면 가급적 라오스 현지 파트너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지 대형 바이어 중 한 곳은 전기버스를 한국에서 조달해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전기자동차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있을 경우 KOTRA 비엔티안 무역관의 문을 노크해주시기 바란다.

 

 

자료: 관련 정부 관계자 인터뷰, 엔지니어링저널, Global Petrol Price, Laotian Times,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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