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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바꾼 스웨덴 소비 트렌드
2021-04-04 스웨덴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잘 팔린 10대 상품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소비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하고 전환 속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스웨덴에서도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전자상거래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예년 성장치를 훨씬 웃돌았고 손 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 팬데믹 상황이 반영된 보건위생용품과 집콕족을 위한 홈코노미(Homeconomy, 홈 이코노미의 합성어) 제품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한 손 씻기 등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이 쏟아지면서 스웨덴 소비시장에서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소비 형태와 품목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스웨덴의 제품 비교 검색엔진인 Pricerunner Prisjakt 및 스웨덴 도소매유통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팬데믹 기간 중 나타난 소비 현황자료를 기준으로 2020년 3~2021년 3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스웨덴에서 잘 팔린 10대 품목과 품목별 성장 요인을 살펴보기로 한다. (괄호 안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

 

팬데믹 기간 판매 Top 10 제품


1위 - 퍼즐(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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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코로나 팬데믹으로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대망의 1위 상품은 보건위생용품이 아닌 퍼즐이 차지했다. Prisjakt사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판매된 퍼즐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64%가 성장했으며, 유아용 퍼즐부터 1,000조각이 넘는 성인용 퍼즐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체스와 다양한 보드게임 등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위 - 손 세정제(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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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손 세정제는 더 이상 우리 일상에서 떼놓을 내야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한때 공급부족난으로 의료기관에서조차 구하기 어려운 사태도 발생했지만, 몇몇 대기업들이 자비로 비행기를 띄워 아시아에서 대량 공수해왔고 스웨덴 내 많은 대학이 화학실험실에서 손 세정제를 만들고 화학용품 생산업체들도 생산라인을 전환해 손 세정제를 생산해 의료기관에 전달하면서 초기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원활한 물량이 공급되면서 지난해 손 세정제 판매량은 코로나 이전 대비 무려 2,69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 웹 카메라(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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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코로나 확산으로 공기업은 물론 일반 민간기업들까지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원격 수업의 일반화로 웹 카메라를 비롯한 IT 기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접촉의 일상화로 일뿐만 아니라 친구나 멀리 있는 가족들과도 비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웹 카메라를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휴가철이던 여름을 제외하고 웹 카메라 판매가 지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웹 카메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4- 마스크(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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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스웨덴은 타 유럽국과 달리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야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실정이다. 스웨덴 국립보건청은 오랫동안 마스크 효능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다가 코로나192차와 3차로 확산되자 러시아워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내놓기 시작했다. 현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상시 착용으로 바꾸고 매장 등 실내공간을 방문할 때와 직장 내 감염이 심하므로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 범위를 넓혔지만 아직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그런데도 점차 많은 사람이 감염위험을 두려워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최대의 온라인 약국 체인 Apotea사의 경우 현재 매주 약 395000개의 마스크가 팔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과 4월에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적어 한때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공급물량이 안정적이어서 수급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3%가 성장했다.

 

5- 조이스틱·컨트롤러(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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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로 출시된 Sony Playstation 5Xbox 시리즈 x는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완판되는 기록을 보일 정도로 컴퓨터 게임에 대한 열기가 예전에 비해 훨씬 뜨거운 편이다. 이로 인해 그래픽 카드를 비롯해 게임 주변기기의 판매가 동반 성장하면서 조이스틱·컨트롤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다.

 

6- 체온계(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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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물론 대부분의 일반가정에서도 체온계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한때 체온계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한동안 제품 주문 후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이후 체온계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판매가 지속 증가했다. 여름철에 잠깐 주춤해졌던 체온계 판매는 코로나 2차 확산으로 다시 증가해 지난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9% 이상 증가했다.

 

7- 기초화장품(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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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자연스러움을 좋아해 피부관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던 스웨덴에서도 최근 들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집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별도의 시간 투자 없이 기초화장품만으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게 되자 페이셜 크림, 시트 마스크, 각질 제거용 필링 제품과 세럼 등 기초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기초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285% 늘어난 반면, 코로나로 바깥출입이 줄면서 립스틱과 마스카라 등 색조화장품 판매는 평소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면 사회가 가져온 화장품시장의 판도 변화인 것이다.


8- 정구 공(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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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생활스포츠의 일반화로 코트만 예약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구 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스웨덴에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 정구 라켓뿐만 아니라 정구공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별도 개인장비 없이 정구 코트에서 손쉽게 빌려 쓸 수 있었던 라켓과 공을 개개인이 직접 지참하도록 규칙을 바꾸면서 추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구공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9%가 증가했다.


9- 피자 오븐(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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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으로 온 가족이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늘면서 소형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가장 인기리에 판매된 커피 머신을 비롯해 전기 거품기, 믹서기, 피자 오븐의 판매가 늘었는데 피자 오븐은 전년 동기 대비 26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식 문화를 즐기는 스웨덴인들이 코로나로 레스토랑 방문이 어렵게 되자 대신 가정에서 간단하게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피자 오븐을 찾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피자 오븐은 각 가정에 있는 전기오븐보다 크기와 사용면에서 훨씬 간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 케틀 볼(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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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venska Dagbladet(2021.3.) 


수년간 스웨덴에서 강세를 보이던 웰빙 트렌드가 코로나19 위기를 만나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집에서 몸을 단련하는 홈트(홈트레이닝) 붐으로 확산됐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높은 인식으로 생활스포츠가 활성화된 스웨덴에 팬데믹으로 인한 홈트레이닝 수요가 생긴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던 지난해 3월부터 감염 확산을 두려워한 헬스장 폐쇄 또는 스웨덴 국립보건청의 헬스장 이용 자제 권고가 맞물리면서 홈트레이닝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이로 인해 집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트레이닝 기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케틀 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판매가 늘었고, 이외 아령과 역기 등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도 날개 돋친 듯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및 시사점


Prisjakt Insights사의 애널리스트인 Oscar Hagman씨는 KOTRA 스톡홀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바꾼 일상의 가장 큰 변화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 패턴 변화,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 비대면 접촉의 확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 증가를 꼽았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로 소비형태가 달라지면서 판매율이 급증한 10개 상품을 품목군별로 구분하면 보건·위생 3(체온계, 마스크, 손 세정제), 오락·취미 2(조이스틱, 퍼즐), 건강·운동 2(케틀 볼, 정구공), 소형가전 1(피자오븐), 미용 1(기초화장품), IT 기기 1(웹 카메라)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보건·위생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전반적으로 크게 바꿔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스웨덴 소비자들의 관심 영역과 품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Top 10 리스트는 앞으로 팬데믹이 지속되거나 종식되더라도 당분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스웨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우 해당 트렌드를 주시하면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료: 스웨덴 도소매유통연구소, Prisjakt(애널리스트 인터뷰), Pricerunner, Postnord, 스웨덴 국립보건청, SvD, DI 등 미디어 종합,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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