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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성장한 헝가리 청소용품 시장
2021-04-08 헝가리 부다페스트무역관 김익중

- 2020년 청소용품 소비 10% 증가, 위생관념 확대로 성장 지속 전망 -

- 소비자의 친환경 및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로 기업의 제품 혁신 투자 예정 -

 

 

 

헝가리 청소용품 시장 개요


헝가리 홈케어(청소용품 전반) 시장 동향

(단위: 백만 포린트, %)

자료: Euromonitor


2020년 헝가리 청소용품 시장 규모는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666억 포린트를 기록했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세탁케어, 식기세척, 표면캐어 그리고 화장실 케어 순으로 집계되었다. 가정 내 소비하는 시간이 이전에 비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들 제품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다. 현재 헝가리에서 청소용품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은 총 75개로 확인되며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은 Henkel, Procter&Gamble, Unilever와 같이 외국계 기업의 자회사다. 국내 제품 조달은 현지 공장 내 제조 물량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90% 이상은 유럽 내에서 수입하고 있다. 체코와 오스트리아로부터 각각 40.5%와 26.4%에 해당하는 높은 물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생산거점 운영과 대형 유통망 보유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헝가리 HS 340220(Cleaning Preparations put up for retail sale) 연도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명

2018

2019

시장 점유율

증감률(‘19/’18)

1

체코

64.61

62.30

40.5

-3.5

2

오스트리아

63.22

54.26

26.4

-14.1

3

폴란드

31.30

46.16

7.1

47.5

4

독일

26.54

23.26

4.0

-12.3

5

루마니아

4.09

8.36

3.5

104.0

6

이탈리아

6.03

5.93

3.5

-1.6

7

네덜란드

5.06

4.64

2.8

-8.3

8

벨기에  

5.28

4.09

1.7

-22.5

9

슬로바키아

2.03

2.33

1.6

14.4

10

영국

3.11

2.24

100.0

-27.9

자료: World Trade Atlas


마지막으로 청소용품의 국내 판매는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할인매장이 주요 판매처이며 dm, Muller, Rossmann과 같은 드럭스토어를 통해서도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아직까지 e커머스를 통한 제품의 유통은 미미한 상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성향과 편리한 전자결제 시스템 및 배송 서비스의 도입으로 점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와 트렌드


다른 나라와 유사하게 코로나19의 확산은 헝가리 소비자의 소비 형태를 바꿔놓았다. 확산 방지를 위해 부과한 각종 봉쇄령으로 기업의 재택근무 실시, 학교의 온라인 교육 전환 등 가정 내 소비 시간이 대폭 증가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변화가 일어났으며 사치재 등 비필수재의 구매가 대폭 줄었으며 반대로 필수재의 소비가 늘었다. 필수재 중 대표적으로 청소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는데 이와 관련해 크게 4가지의 특징을 보였다. 먼저 제품 기능과 관련해서는 향균성 및 소독용 기능이 포함된 제품의 수요가 늘었으며 제품 형태로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제품의 소비가 증가했다. 그리고 가정 내 소비시간 증가에 따라 청소용품과 세탁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으며 상대적으로 덜 필수적인 폴리셔, 공기정화제품 등은 수요가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제품 크기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대용량 제품에 대한 판매가 늘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변화에 맞춰 즉각 대응하기 시작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에 발맞춰 대응해야 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홈케어 브랜드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광범위한 네트워크 구축 투자를 진행했으며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프랑스계 유통업체 Auchan은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가정에서 요구하는 대표 품목을 패키지화해 48시간 이내에 배송하도록 했다. 기본적인 패키지에는 밀가루, 설탕, 식용유, 소금 등의 식료품으로 구성했으며 위생 패키지에는 청소용품, 세제, 키친타월, 식기세척용 세제 등 가정 내 필수품으로 구성하여 판매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증가한 물류와 이에 따른 지연에 대응하여 필수적인 제품만을 사전 패키지화해 재빠르게 공급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전략적 움직임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적중했다. 이와 동시에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에 응하기 위해 각종 자선활동도 전개했다. 대표적으로 Unilever는 부다페스트 소재 주요 병원에 손 소독제를 공급했으며 의료, 사회, 교육 기관 에도 액체 비누를 기부했다. Henkel도 약 1억5000만 포린트 상당의 위생용품을 병원, 자선 단체 및 협회 등에 기부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공동 대응 노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위기를 분담함으로써 공동 대응해나가고자 노력했다.

 

Auchan 신규 출시 패키지

 

자료: Auchan 웹사이트

 

청소용품의 미래는?


경제 축소로 인해 일자리 축소와 가처분 소득 감소는 소비자로 하여금 비필수재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도록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건강과 위생을 위한 청소용품에 대한 관심을 크게 증가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가령 이전에 비해 사람들은 손을 더 자주 씻게 되었으며 소독용품으로 살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소비자들은 점점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를 체감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인식이 소비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Tudatos Vasarlo(번역: 양심적인 소비자) 이름의 제품 DB 확인 가능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이 출시되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색하면 ‘good choice’, ‘change for greener’ 그리고 ‘ use it with caution’ 3색 점수 체계에 따라 제품 평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품 라벨보다 더욱 세분화된 성분 정보, 신체 및 환경 유해 여부, 친환경 인증 취득 여부 등에 대해 확인 가능하다. 세제, 식기세척용 세제, 청소용품 전반, 화장실 청소용품 전반의 4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취급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소비자의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인식도 점차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Henkel사의 브랜드 매니저에 의하면 자사의 친환경 세제 제품은 여전히 판매 비중이 적은 편에 속하지만 2020년 상당한 판매 성장을 보였으며 기업도 이에 맞춰 제품 개발에 돌입할 예정임을 밝혔다.

 

Tudatos Vasarlo 애플리케이션 화면

 

자료: Tudatos Vasarlo 애플리케이션

 

앞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등장과 같이 점차 모바일의 활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는 이미 다른 국가와 달리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었고 부다페스트에서는 심지어 해당 서비스를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80%에 육박하는 모바일 보급률과 광범위한 인터넷 커버리지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비대면 활동의 촉진은 유통업계 전반에 e커머스의 도입을 가속화했으며 활용 편의성과 기업의 서비스 확산을 위한 투자로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점차 소비자와의 디지털 소통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유통업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무리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의 대응에 전 세계 모두가 총력을 기울였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개개인 차원에서는 가정 내 시간을 가장 많이 소비함에 따라 위생에 대해 더 많이 신경쓰기 시작했으며 이는 자연스레 청소용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대다수의 기업은 갑작스러운 매출 상승을 경험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위생관념 변화에 따라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소비자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모바일 보급으로 인한 정보 접근성 확대는 기업으로 하여금 친환경 제품 출시를 위한 혁신과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유통망의 발전은 청소용품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기업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전략을 구상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함과 동시에 소비자는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료: TradeMagazin 일간지, Euromonitor, 주요 일간지(BBJ, Portfolio 등),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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