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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19로 산업 로봇 도입 가속화
2021-03-23 캐나다 토론토무역관 김예지

- 코로나19 여파로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 가속화 -

- 우리 로봇기업, 현지 대학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북미 진출 가능성 높아 -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산업 내에서 로봇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로봇은 체온 검열, 소독, 마스크 착용 유무 확인 등의 방역 활동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산업에 적용되며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 로봇 시장과 코로나19 상황 로봇 도입 대응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캐나다 로봇 생태계

 

국제로봇연맹에서 발표한(‘21 1) 2019 기준 국가별 로봇 밀도에 따르면, 캐나다는 직원 1만명당 로봇 165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18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직원 수에 비례해 운영 중인 산업용 로봇의 수를 뜻하며 수가 높을 수록 산업 로봇 활용률이 높은 국가라고 있다. 캐나다 산업 로봇 활용은 전세계 평균인 113대에 비해선 높았으나 868대를 기록한 한국의 로봇 밀도와 비교해서는 19% 수준에 그쳤다.


2019 기준 국가별 로봇 밀도


자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로봇협회에서 발표한(‘20 9) 로봇화 팬데믹 대응에 대한 이해(Making Sense of the Robotized Pandemic Response)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내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18 기준 캐나다 연간 산업용 로봇 설치수는 3,582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1.7% 감소한 수치이다. 설치 수는 매년 변동폭을 보이나 2011년과 비교해 93.8% 상승했다. 로봇 도입 분야별로는 자동차 부품 분야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 연속 가장 높았다. 자동차 부품 다음으로 기타 분야를 제외하고 자동차, 식품, 금속 등의 산업 분야에서 로봇 설치 비율이 높았다.


캐나다 내 연간 산업용 로봇 설치대수

자료: University of Toronto Robotics Institut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캐나다 코로나19 상황 로봇 활용 사례

                                                          

코로나19 상황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며 로봇과 첨단기술이 일상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노출 위험성 감소와 더불어 효율성 증진의 측면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의 코로나19 따른 로봇 도입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물류 자동화 로봇) 캐나다 식료품 체인점 소베이스(Sobeys) 2년간 1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온타리오 소재의 물류 창고 자동화 로봇을 도입했다. 영국 소재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카도 그룹(Ocado Group) 협업해 완비된 자동화 물류시스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시설 로봇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50개의 물품을 5분 안에 처리할 있게 소베이스는 2020 6,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인 Voilà 선보이며 경쟁사들에 비해 빠르게 온라인 전환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신속한 조치로 소베이스의 2020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1% 성장하였다. 외에도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기업인 오토 모터스(OTTO Motors)는 코로나19 로 인해 늘어난 물류 자동화 수요를 바탕으로 2020년 6월 시리즈 C 펀딩에서 약 2900만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기업들의 물류 자동화 로봇의 도입을 앞당기는 현상을 가져왔다.

 

  소베이스 공장 내 로봇


자료: Globalnews

 

(청소용 로봇) 토론토 피어슨 공항은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덴마크 소재 청소 전문기기 업체인 닐피스크(Nilfisk)의 무인 청소용 로봇 Liberty SC50 6대를 공항 내 도입했다. 더불어 토론토 소재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기업인 블루닷(BlueDot)과 전염병 확산 위험을 예측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을 운영하는 GTAA(Greater Toronto Airports Authority)측은 이와 같은 로봇 및 첨단 시스템 도입이 코로나19 시국 가운데 어려워진 항공 여행의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한 공항(Healthy Airport)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소독 로봇)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요양시설 등 각 기관에서 소독 로봇 수요가 급상승했다. 맥길 대학교 헬스센터(McGill University Health Centre)는 덴마크 소재의 블루오션 로보틱스(Blue Ocean Robotics)의 UV-C 소독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대 당 12만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해당 로봇은 추가 도입에 앞서 향후 몬트리올 대학교와 장기요양시설 등에서 그 효용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캐나다 내에서 자체적인 소독 로봇 관련 개발이 활발하다. 온타리오 소재의 UV-C 소독기술 개발업체인 프레션트(Prescientx)는 오토 모터스와 협업해 무인 UV-C 살균 로봇을 개발했으며 온타리오 소재의 크로스윙(CrossWing) 또한 공공 및 개인 공간을 자율적으로 소독할 수 있는 살균 로봇을 제작 중이다.

 

공항 내 청소용 로봇(좌)과 병원 내 소독 로봇(우)



자료: Greater Toronto Airports Authority, McGill University Health Centre

 

그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 예방 등을 위해 캐나다 외곽지역 내 의료품 및 방역용품 조달을 위한 드론 배달이 시범 운영되고, 제조공장 내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캐나다 내 로봇 도입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해지고 있다.

 

첨단테크분야 꾸준한 캐나다 정부 지원  

 

이와 같은 디지털 전환과 로봇 도입이 가능한 배경에는 캐나다 내 꾸준한 관련 사업 육성 정책이 있다. 캐나다는 글로벌 테크 연구 혁신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데 약 1억25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2017년에 출범한 범캐나다 인공지능 전략(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이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2022년까지 추진되는 해당 전략은 앨버타, 몬트리올, 토론토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연구 및 생태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연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더불어 캐나다 정부는 각 지역 내 중점분야별 슈퍼클러스터를 조성해 5개 중점 분야로 구성된 5대 슈퍼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2023년 3월까지 총 9억 캐나다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당 프로젝트 중 인공지능분야의 Scale.AI와 선진 제조업 분야(Advanced Manufacturing)이 특히 로봇분야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5대 슈퍼클러스터 예산 배정과 기대치

(단위: C$, 개)

구분

분야

예산

10년간 GDP 영향력

10년간 일자리 기여도

1

Protein Industries

약 1억5300만

45억 이상

4,500개 이상

2

Digital Technology

약 1억5300만

50억 이상

13,500개 이상

3

Advanced Manufacturing

약 2억3000만

135억 이상

13,500개 이상

4

Ocean

약 1억300만

140억 이상

3,000개 이상

5

Scale AI

약 2억3000만

165억 이상

16,000개 이상

  자료: 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2021년 1월 31일 기준, 캐나다 정부는 슈퍼클러스터를 통해 소독 로봇,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개인보호장비 제작 등 70여 개 이상의 코로나19 대응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과 함께 캐나다 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성장도 돋보인다. 예컨데, 캘거리 소재의 물류 자동화 스타트업 아타보틱스(Attabotics)는 다양한 캐나다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다. 아타보틱스는 캐나다 정부의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중 하나인 산업연구 지원 프로그램(IRAP, Industrial Research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600만 캐나다 달러를 지원받아 초기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방 정부에서 캐나다 서부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투자한 캐나다 서부 경제 다각화(Western Economic Diversification Canada)를 통해 추가로 5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받아 사업을 지속 확장했다, 이후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에서 관할하는 기금인 전략적 혁신기금(Strategic Innovation Fund)을 통해 7330만 캐나다 달러 규모를 지원받으며 한 단계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장한 아타보틱스는 최근 시리즈 C단계에서 66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받는 성과를 이루며 사업을 한 단계 더 확대하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도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범국가적 육성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11년 미국이 국가 로봇 이니셔티브(NRI, National Robotics Initiative) 출범하며 로봇 개발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비해 캐나다는 현재 로봇과 관련한 직접적인 정부 지원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퀘벡 소재의 라발 대학교 기계공학과의 클레망 고셀린(Clément Gosselin) 교수는 완전한 로봇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로봇 관련 연구는 양이 아닌 상용화되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캐나다가 지닌 연구 자원을 활용해 이제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동화 기업 Festo의 산업 분야 매니저인 페트리스 샬르부아(Patrice Charlebois) 또한 캐나다가 우수한 엔지니어를 보유한 것에 비해 만성적인 기술자 부족한 현상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로봇 연구 결과가 상용화로 연결되기 위해선 연구 투자만큼이나 기술자 육성 투자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로봇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C관계자는 KOTRA 토론토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 상용화 경험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대학 혹은 유관기관들과 상용화 단계에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캐나다 혹은 북미 진출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코로나19로 더욱 앞당겨진 디지털 전환의 움직임은 이후에도 지속되며 자동화 설비 및 로봇에 대한 수요는 다양한 산업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재편되는 로봇시장 속 새로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자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University of Toronto Robotics Institute, Globalnews, Greater Toronto Airports Authority, McGill University Health Centre, 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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