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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자동차 시장 견인
2021-03-16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20년 이탈리아 자동차 판매시장 -27.9% -

- 전기차 판매는 204.5%로 급증하며 점유율 2.4% 기록 -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탈리아 산업과 경제는 모두 전반적인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탈리아의 2020년 자동차 시장은 신차등록 기준 -27.9%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는 전년대비 204.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다. 유럽의 그린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기차는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년 이탈리아 자동차시장, 최저 판매 기록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는 2020년 3월부터 급격히 확산돼 비필수산업 조업금지 조치가 한동안 지속됐다. 코로나19는 국민 경제 및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탈리아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2019년 총 192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0.3% 소폭 성장한 자동차 시장은 2020년 138만 대를 판매해 -27.9%라는 큰 수치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이탈리아 경제가 가장 큰 위기를 겪었던 2012년보다 더 낮은 수치이며 지난 15년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 판매 동향

(단위: 백만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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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FIA(이탈리아 자동차공업협회)

 

월별 판매 기록을 살펴보면 역시 비필수산업 조업금지 및 이동금지가 시행된 3월과 4월에 가장 큰 판매율 감소를 보였으며, 이후 점차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회복돼 9월에는 판매율이 10%까지 증가했으나 11월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현실화되며 자동차 판매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탈리아 월별 신차 판매 동향

(단위: %, 전월 동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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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FIA

 

이탈리아 하이브리드 인기 지속, 전기자동차 판매증가율 1위

 

이탈리아 차종별 시장점유율은 SUV가 꾸준히 시장을 확장하는 추세로 2019년에 40% 이어 2020년에는 42%의 점유율을 보이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SUV는 꾸준히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소형 차량은 소폭으로 점유율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39%의 점유율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점유율로 본 이탈리아 차종별 신차 등록 동향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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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FIA

 

연료별 판매에서 디젤 차량은 지속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2019년 기준 휘발유 차량에 점유율 1위를 내준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20년에도 지속돼 휘발유 차량의 점유율은 37.8%까지 상승한 반면, 디젤 차량은 32.7%에 그치고 있다.

 

이외 주목할 만한 점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지속적인 판매 상승세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대비 114.1%, 전기차는 전년대비 204.5%라는 경이적인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탈리아 정부의 환경정책인 에코 보너스(친환경 보조금)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배기가스 배출량에 따른 보조금 정책*을 도입해 친환경 및 전기차의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주*: 이탈리아 정부는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CO2 배출량 0~20g/km) 구매 시 구매 보조금을 최대 1만 유로까지 지급, 하이브리드 차량(CO2 배출량 21~60g/km)에는 최대 6500유로, EURO6 차량(CO2 배출량 61~110g/km)에는 최대 3500유로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차량 등록 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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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2020년을 기점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전기차는 판매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전체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0.6% 미만으로 다소 적은 수치를 보여왔다. 그러나 2020년 2.4%로 크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자동차 시장에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020 판매 인기 전기차 모델

 

2020년 기준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전기차는 르노의 Zoe이며, 뒤이어 스마트의 Fortwo가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의 특징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실용성과 편이성이다.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이끈 것은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전기차로 지금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차량 가격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성이 높은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0년 이탈리아 전기자동차 판매 10위 모델(좌), 르노 Zoe(우)

 

브랜드

모델

판매 대수

1

르노

Zoe

5,425

2

Smart

Fortwo

3,770

3

테슬러

Model 3

3,356

4

폴크스바겐

Up

2,838

5

피아트

500

2,175

6

푸조

208

1,732

7

현대

Kona

1,464

8

오펠

Corsa

1,310

9

닛산

Leaf

1,226

10

르노

Twingo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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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FIA(이탈리아 자동차공업협회), www.renault.it

 

전망 및 시사점

 

2021년도 상반기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며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는 다소 더딜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는 EU의 CO2 배출규제강화*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완성차기업에서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의 개발 및 생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 2021년부터 EU는 모든 신규 등록 차량에 완성차 기업별 판매대수 기준으로 대당 연평균 CO2 배출량의 최대 상한치 95g/km를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완성차 기업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탈리아-미국의 다국적 자동차기업인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은 프랑스의 PSA(푸조 시트로앵) 기업과 전격적 합병을 통해 2021년 1월 세계 3위 자동차 제조기업인 스텔란티스사가 탄행했다. 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차량의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FCA사는 이탈리아 국내 제조설비를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내 자동차산업을 살펴보면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강화되는 EU 차원의 CO2 감축 목표, 브렉시트와 중국 및 미국과의 무역분쟁 등 자동차산업의 회복을 단언하기 어려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환경보조금 정책과 소비자 인식 변화 등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따르면 일반 승용차시장의 고전에도 전기자동차는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한 바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기업도 시장에 맞는 모델로 현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에서 판매 7위를 기록한 국내기업 모델을 포함해 국내기업의 전기차는 시장에서 큰 선전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부품 제조사의 시장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향후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및 전기차 등 미래형 차를 중심으로 무게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맞춰 기술력을 겸비한 고부가가치 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기업에도 변화하는 이탈리아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 일간지 Il Sole 24 Ore, ANFIA(자동차 공업협회), 이탈리아 교통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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