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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日 치매예방 앱 시장
2021-02-05 일본 도쿄무역관 원민혜

- 초고령사회 일본,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뇌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앱 니즈가 증가 -

- 우리 IT기업의 활발한 관련분야 진출 노력이 수반돼야 -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일본 사회의 치매에 대한 관심 및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예방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치매예방은 정상상태 또는 MIC(Mild Cognitive Impairment: 경도인지장애)*단계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치매예방 수단으로는 전문 지도자를 통한 운동 및 학습·뇌트레이닝, 소통훈련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능을 포함한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치매예방앱 등이 있다.    

    주*: MIC(Mild Cognitive Impairment: 경도인지장애): 인지기능은 정상이 아니나 치매증상의 진단기준에 미치지 않는 상태를 뜻하며 기본적인 일상생활기능은 정상적인 상태


최근에는 일본 대형 보험 회사인 Taiyo 생명보험, Daiichi 생명보험, 일본생명보험과 같이 보험 상품의 부가 서비스로서 치매예방앱을 제공하고 있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 최근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치매예방앱과 해당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치매예방앱 이용자 수 증가

 

일본의 2019년도 치매예방앱 이용자 수는 약 38만 명으로, 향후에는 △고령자의 스마트폰 보유율의 상승, 생명보험회사 등의 치매예방앱 신규 도입, 기존 도입기업에 의한 이용자 확대 등을 배경으로 이용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던 일본의 노년층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스마트폰에 대한 거부감이 완화되고 있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2019~2022년 치매예방앱 시장규모 추세(2020년-2020년 예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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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20년(예측)

2021년(예측)

2022년(예측)

이용자수(만 명)

38

44

53

62

증가율

-

15.8

20.5

17.0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퍼스널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의 현황과 전망(2020)"

 

일본의 치매예방앱 현황

 

관련 시장은 주로 생명보험회사의 치매보험 계약자(및 가족)를 위한 앱서비스 전개가 활발하다. 치매예방앱 관련 주요 기업은 생명보험회사 및 협업기업인 IT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Daiichi 생명보험 - bspr·Neurotrack Technologies, Taiyo생명보험 - Neos Corporation, 일본생명보험 - Nippontect systems 등과 같이 생명보험사와 IT기업이 협업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치매예방앱 현황

기업명

애플리케이션명

개요

bspr Inc.

뇌에 좋은 앱

뇌트레이닝 및 운동·식사관리, 가족 비상 연락 기능

QOLead

(Daiichi생명보험)

[건강제일] 치매예방앱

Daiichi생명보험 계약자 대상 서비스앱. 안구의 움직임 등으로 인지기능 체크(Neurotrack Techonlogies, Inc. 사의 기술 채용)

Taiyo생명보험

(Neos Corporation과 공동개발)

치매예방앱

Taiyo생명보험 계약자 대상 서비스앱. 보행속도변화로 치매 조짐을 인지해 본인 및 가족에게 통지

Nippontect systems co,.ltd.

ONSEI

음성을 AI로 분석해 인지기능을 체크. 일본생명보험사의 계약자 및 금융기관 및 지자체용 서비스앱으로 전개 중

Nissay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

[aruku& x생활  뇌트레이닝]

ONE COMPATH의 워킹앱. [aruku&] 내에 Nissay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가 개발한 [생활 뇌트레이닝]을 신설한 앱. 일본생명보험사의 계약자 대상 서비스앱

SOMPO himawari생명보험/Neurotrack Technologies, Inc.

Neurotrack 뇌케어

SOMPO himawari생명보험사와 Neurotrack Technologies, Inc.가 합동으로 개발. 안구의 움직임으로 인지기능을 체크, 생활습관에 관한 어드바이스.

보험 계약자대상이 아닌 일반용

seetdoctor

치매예방

뇌트레이닝 및 상식퀴즈

FUJITSU FOM LIMITED

오사카시 치매앱

오사카시의 치매환자를 위한 정보 및 치매 체크 기능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퍼스널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의 현황과 전망(2020)"

 

일본의 대표적인 치매예방앱 사례


① Taiyo생명보험 "치매예방앱"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Taiyo생명보험의 치매예방상품 himawari 치매예방보험의 부가서비스이며, IT개발 회사인 Neos Corporation과 공동개발한 치매예방앱이다. 기능으로는 보행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장래에 치매·MCI(경도인지장애)의 위험 조짐을 발견한 경우에 사용자 본인 및 가족들에게 통지하는 기능이 특징적이다. 해당 기능은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의 Obuchi Syuichi 의학박사의 감수로 개발됐다. 이 치매주의기능은 보행속도가 일정기간 동안 급격하게 저하한 경우 알람기능이 작동되는 것으로, 보행속도 저하와 같은 정도의 치매의 조기단계라면 아직 회복할 가능성이 있어 운동습관과 같은 부분의 생활개선을 노력한다면 장래에 인지기능 저하리스크를 경감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뇌트레이닝 기능이 있어 주의력·발상력 등과 같이 뇌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치매예방앱의 등록자 수는 6만 8000명으로, 이 중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수는 약 1만 명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해당 사 관계자 O씨는 “향후에도 보험 가입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예방훈련에 대해 매력과 필요성을 느끼게 해 이용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보다 충실한 콘텐츠 및 편리성 향상을 도모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Taiyo 생명보험 "치매예방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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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Taiyo생명보험 "치매예방앱" HP:  https://www.taiyo-seimei.co.jp/customer/health_promotion/app.html

 자료: Taiyo 생명보험 홈페이지

 

② bspr Inc. "뇌에 좋은 앱"

IT 회사인 bspr Inc.는 IT서비스사업의 하나로 치매예방을 위한 앱인 "뇌에 좋은 앱"을 개발했다. 해당 어플은 도보 수 및 식사관리와 뇌트레이닝 기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지능에 의해 각각의 활동내용을 학습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목표활동을 산출해 매일 통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는 이용을 개시할 때나 정기적으로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1회 200엔)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액티비티가 제공된다(무료). 이러한 상황 등을 가족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가족사이트(1가구당 월정액 500엔)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구성원의 운동·식사·뇌트레이닝 등의 활동상황이나 뇌연령 등의 건강상태,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 즐겁게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해당 앱은 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노년층뿐만 아니라 10~70대까지 이용자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이에 따라 현재 6만 5000명이 이용 중으로, 2019년부터는 특히 70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앱의 방향성은 이러한 건강에 관한 소통을 통해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이용자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bspr Inc.의 “뇌에 좋은 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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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bspr Inc. "뇌에 좋은 앱" HP : https://www.braincure.jp/

자료: bspr 홈페이지


일본 치매예방 애플리케이션 시장전망


현재 일본 치매예방 애플리케이션시장은 Bto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비즈니스 모델)로는 유료앱이 거의 없으며, BtoBtoC(Business to Business to Consumer: 기업이 중간 거래처(유통업체 및 마케팅업체 등)를 거쳐 소비자와 거래하는 비즈니스 모델)와 같이 수익화모델도 많지 않다. 또한 생명보험회사가 개발한 치매예방앱은 보험상품의 부가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어 현재로서는 해당 시장의  수익화는 대부분 이뤄지고 있지 않다.

 

다만,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BtoBtoC의 경우 고령자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수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노동력 조사"에 의하면 2019년도(평균)의 65세 이상의 취업률은 남성 34.3%, 여성 17.9%였으며, 또한 정규직은 남성 75만 명, 여성 40만 명으로 보고됐다. 치매유병률은 65~69세가 2.3%, 70~74%가 5.1%이다. 최근 일본의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은 고령자 직원을 두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원들의 치매(또는 MCI)의 발병은 피하기 위해 복리후생 차원에서 BtoBtoC를 활용한 치매예방앱 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사점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일본은 초고령화사회를 맞이해 고령자들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해 개인을 넘어서 기업 및 사회적인 대응이 촉구되고 있다. 일본은 2021년 4월부터 고령자 고용안정법의 일부가 개정·시행돼 기업은 향후 70세까지 취업기회를 제공해야 한다(현재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 시행 중).

 

화학품 사업을 하는 Mitani산업 주식회사는 미국 Savonix사가 개발 운영하는 치매기능평가앱을 40세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도입할 것이라 발표했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1회 20분 정도의 간단한 테스트를 하는 등 치매조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사 관계자는 “이후 건강진단에 동 앱의 테스트를 추가해 직원들의 인지기능 상태를 살피면서 건강하게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관련 제도 도입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령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치매는 심각한 문제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치매예방은 꾸준히 일상에서 작은 노력을 통해 충분히 이룰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이 시대에, 어느 장소에서든, 짧은 시간에 간단히 터치만으로도 정신건강을 관리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발달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당연히 앞으로 관련 시장도 확장될 것이다.   

 

따라서 치매예방 관련 앱은 의료, IT, 헬스케어 사업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또한 일본과 상황이 유사하다. 출산율은 점차 감소되고 있는 반면, 고령자 인구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 국내에서도 정년연장 등의 논의가 활발하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달로 노년층은 더이상 업무 능력이 없는 이전 세대의 노년층이 아닌 우리 사회의 중요한 노동력으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일본의 치매예방앱 시장의 흐름과 각 기업의 제품 트렌드 등을 상세히 파악해 일본 생명보험회사와의 협업과 같은 맞춤형 치매예방앱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이미 들어선 일본의 시장은 우리 기업의 중요한 수출처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IT기업의 활발한 일본 진출을 기대해본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일본 화학공업일보, Taiyo생명보험, bspr. Inc 등 각 사 홈페이지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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