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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미국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변화
2020-11-27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박성우

-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강자 아마존, 미국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전격 진출 -

- 기존 유통기업과 신흥 유통기업 간의 온라인 의약품 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rand View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은 2016 330 달러를 돌파하였고,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4.8% 성장해갈 것이며, 2020년에는 508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 증가, 의료 인프라 개선,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 소비자의 이커머스에 관한 인식 증가는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들이다.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 흐름이며, 편리한 것을 찾는 소비자 행태의 증가도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요인이다. 더불어, 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은 지금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 전반을 살펴보고, 미국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의 빠른 성장과 Amazon, Uber 글로벌 유통 강자 기업들의 의약품 물류 비즈니스 확대에 대해 살펴보자.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이해관계자들이 있으며, 복잡한 형태 속에서 과점 사업자들이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시장이다.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우선 제약사로부터 공급되는 의약품 물량의 60% 도매상(Wholesaler)으로 흘러간다. 미국 의약품 도매 시장은 AmerisourceBergen Corporation, Cardinal Health, McKesson Corporation 3 메이저 도매유통기업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85% 이르고 있다. 도매 유통기업을 거치지 않는 나머지 40% 물량은 절반 정도가 소매상, 약국으로 직접 공급되고, 나머지는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를 통해 병원으로 공급된다.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의 구조

자료: Deloitte Consulting

 

IBIS World는 발표자료(2020년 8)를 통해 2020 미국 의약품 소매시장(약국)3121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CVS, Walgreens, Rite Aid 3 기업이 전체 의약품 소매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이들 대부분이 PBM(Pharmacy Benefit Manager) 통해 제약사로부터 직접 가격할인과 합법적 리베이트 협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구매력을 높여 제약사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할 있다는 점과 미국 존재하는 여러 민간 건강보험사들과 업무 처리 등을 대행시킬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PBM 상위 주요 회사들이 과점 형태를 있다.

 

미국 약국시장 내 주요 기업 시장점유율

자료: IBIS World

 

북미지역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Grand View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2016 전 세계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시장점유율 1위를 북미지역이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은 미국과 캐나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시장이 압도적인 시장 크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이커머스, 스마트폰 보급 증가에 기인한 온라인 주문 폭증이 북미지역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규모를 확대할 것이며,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고령 인구 증가가 북미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다.

 

북미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단위: US$ 10)

자료: Grand View Research

 

이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의 의약품 시장 진출 확대

 

미국에서는 일반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약품 구매가 가능했지만, CVS, Walgreens, Rite Aid 같은 대형 의약품 소매업체들의 강세와 Walmart 오프라인 유통체인 의약품 소매가 전체 유통시장의 대세였다그러나 2020 11 17 Amazon 미국에서 Amazon Pharmacy 출범한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새로 출시한 온라인 약국 서비스이며, 대표적 이커머스 기업인 Amazon 미국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에 전격 진출했음을 알린 것이다.

 

Amazon 의약품 시장 진출 과정

 

의약품 시장에 대한 Amazon 진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9 당시 일반의약품(OTC) 다루는 쇼핑몰이었던 drugstore.com Amazon 인수하면서 시작된 의약품 사업에 대한 관심은 역사가 오래된 편이다. 비록 2011 사업 부진으로 인해 Walgreens Boots Alliance drugstore.com 매각하면서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의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2018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인 PillPack사를 인수하며 의약품 시장 진출에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2013 설립된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 PillPack 처방전 데이터에 따라 의약품을 1 복용량으로 세분해 가정에 정시에 배달한다. 복용시간과 요일을 기록한 의약품의 개별 포장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잘못된 의약품 복용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진 기업이었다. 매일 복용하는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당뇨병 또는 고혈압과 같은 만성 성인병 환자의 경우에 같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있다.


2018 아마존의 PillPack 인수는 Amazon에게 미국 의약품 유통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의 돌파구로 작용했다. PillPack 인수를 통해서 Amazon 미국 50 주에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유통할 있는 허가를 취득할 있었고, PillPack 자체 소프트웨어 운영시스템인 ‘PharmacyOS’ 보유하고 있는 환자들의 의료 데이터를 확보할 있었다 


Amazon Pharmacy 출범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뤄진 Amazon의 의약품 시장 진출이며, 일리노이, 미네소타, 하와이 등 일부 주를 제외한 45개 주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멤버십 회원인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무료 배송이다. 개인 의료보험이 없는 프라임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복제약을 최대 80% 할인판매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브랜드 의약품도 시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예정이라고 Amazon측은 밝혔다. 그러나 통제 약물, 비타민과 보충제는 배달하지 않는다. 앞으로 남은 5개 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통해서 사람들은 온라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처방약을 주문해 집으로 배송 받을 있게 된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편으로 약을 받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아마존의 진출은 시기 적절하면서도 의약품 유통산업 전반을 흔들 것이라 전망했다.

 

Amazon에서 출범한 Amazon Pharmacy (온라인 약국) 서비스

자료: Amazon Pharmacy 홈페이지

 

처방약 배송사업에 뛰어든 Uber

 

처방 의약품 유통시장에 대한 관심은 비단 Amazon 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미국 IT기업들이 처방 의약품 배송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 업체 Uber는 자회사 Uber Health가 올해 8월 처방약 배송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Uber Health는 미국의 처방전 전달 스타트업인 NimbleRx사와 협약을 맺고 시애틀과 달라스 지역에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이나 병원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주문형 처방약 배송 사업이다. 식음료(Uber Eats) 배송이나 사람(Uber)을 운송하던 대표적 공유경제 업체가 의약품 배송까지 진출한 것이다. 탈라 사타르(Talha Sattar) NimbleRx사 CEO는 “처방약은 30분 안에 배송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을 받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처방약 전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하며 Uber Health와 협력 이유를 설명했다.

 

처방약 배송 사업에 뛰어든 Uber

자료: Uber 홈페이지

 

시사점 : 기존 의약품 유통 강자 vs. 신흥 이커머스 유통강자의 대결

 

CVS, Walgreens등 기존 의약품 소매업계에서는 이미 처방약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처방약 구매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거주지역에 가까운 약국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 온라인 약품 구매를 꺼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Amazon이 시장을 장악할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있다.


실제로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CVS 약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Amazon 의약품 시장 진출에 대해서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Amazon 의약품 유통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인지 아니면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이야기하기에는 아직은 너무 시기상조이다라고 하면서 대결의 승자를 단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Amazon의 진출은 작은 포장 부피와 반복 구매가 이뤄지는 의약품의 특성상 Amazon의 물류 분야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는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외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주요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등 디지털 경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의 강자인 Amazon 배송 분야의 강력한 기업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Uber 새로운 비즈니스 강자들의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은 기존의 전통 약국 대형 소매업체들의 시장 지배구조의 변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시장판도를 구성할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자료 : Grand View Research, Deloitte Consulting, IBIS World, CNBC, Amazon Pharmacy 홈페이지, PillPack 홈페이지, Uber Health 홈페이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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