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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맞서는 캐나다의 “웰니스 전략”
2020-11-19 캐나다 밴쿠버무역관 김진영

- 비대면 시대에 대두되는 "홈트 시장" -

- 식물 기반 식품의 꾸준한 성장세 - 




캐나다의 웰니스 트렌드

 

코로나19를 비롯해 경제 위기, 고령화 등의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인 사이에서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웰니스는 “Wellbeing + Happiness” 또는 “Wellbeing + Fitness” 등의 합성어 개념으로 최근에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나눠 각 영역에서 최적의 상태를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철저한 자기관리와 균형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캐나다인들의 건강 및 웰니스 목표는 잘 늙기, 건강한 식단, 온전한 정신, 운동량 증가, 부상 및 질병 예방, 스트레스 감소 및 완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의식적으로 자연친화적, 웰빙 등의 특성화된 서비스들을 찾고 있다. 이에 캐나다 시장에서는 웰니스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및 제품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비대면 시대의 홈트 열풍


웰니스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은 신체적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사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집에서 운동하기, 일명 “홈트(홈트레이닝)”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운동 기구와 앱과의 연동을 통해 기록이 데이터화되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홈트 시장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주목받고 있는 홈트레이닝 서비스 중 하나는 홈트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미국의 ‘펠로톤(Peloton)’이다. 지난해 9월 20달러 중반대에 상장한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홈트족’이 늘면서 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이 연 94%에 이르렀다. 이들의 수익 모델은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Connected Fitness Products)인 바이크와 런닝머신을 판매하고 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월 39달러의 구독 비용 지불 시 매주 수십 개씩 업데이트되는 독점적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고객들은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경쟁하면서 운동하여 동기부여를 얻고 다른 이들과 함께 운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운동 기기가 서버와 연결해 운동 효과 및 이전 운동과의 성과 비교, 개선 여부 등을 정리해 제공해 주기도 한다.  


펠로톤의 바이크 기구 및 스트리밍 서비스

자료: 펠로톤 공식 사이트


또 다른 인기 피트니스 서비스는 게임 회사 닌텐도가 출시한 Ring Fit Adventure이다. 이는 센서가 부착된 링 모양의 운동 기구를 사용해 게임을 하며 운동하는 서비스로, 요가,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및 필라테스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적을 공격할 때는 스쿼트, 오버 헤드 런지 트위스트, 허벅지 프레스 등의 자세를 취해 달성할 수 있고 방어 시에는 링을 배에 눌러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운동을 하면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99.99캐나다 달러이다. 


닌텐도의 Ring Fit Adventure

자료: 월마트 웹사이트


캐나다 최대 헬스 클럽 회사 GoodLife Fitness의 피트니스 매니저에 의하면 최근 트레이너들은 원격 및 가상 트레이닝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비대면으로도 고객에게 맞춤화한 일대일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캐나다인들은 집뿐만 아니라 자신의 집 마당 또는 인근 공원에서 운동하며 트레이닝을 받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야외 피트니스 운동을 즐기고 싶어 하는 니즈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원격 트레이닝과 더불어 대면 트레이닝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트레이너들은 여러 휴대용 장비(portable equipment)를 구비해 각 고객의 목표에 맞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헬스장에서 사용하는 큰 장비 대신 동일한 운동 효과를 내면서도 휴대가 가능한 장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저항 밴드, 푸쉬업 핸들, 복근 롤러 등이 포함된다. 

 

휴대용 피트니스 장비
      
  자료: 아마존 웹사이트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곧 나의 건강


피트니스와 더불어 식단 관리 또한 웰니스의 중요한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함께 최근 소비자의 음식 수요는 산업 규모의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유기농 옵션에 더 치우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높은 투명성,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최소한의 화학물질, 안전한 처리 과정 등이 될 수 있다. 특히 식물 기반 상품(Plant-based product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Statista의 “Eating behavior in Canada”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캐나다인들의 식물 기반 식품 및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긍정적인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캐나다인의 식물 기반 식품 및 제품에 대한 선호도

자료: Statista (2019년 3월)


더불어 캐나다인들은 Canada’s Food Guide라는 캐나다 정부에서 발간한 공식 식단 관리법을 소개하는 가이드라인을 많이 따르고 있다. 해당 지침에서는 육류, 계란, 생선 및 유제품 대신 곡물, 견과류, 콩류, 두부 등과 같은 단백질의 장점을 중요시한다. 또한 고가공된 식품을 자제하고 다른 음료 대신 물을 자주 마시며, 음식 라벨을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건강한 식생활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어디서, 언제, 왜,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천천히 먹기, 직접 요리해서 먹기, 전통적인 음식 먹기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이 밖에도 아침, 점심, 저녁 별로 다양한 건강 레시피와 유용한 팁 또한 제시하고 있다. 

 

Canada’s Food Guide에서 제공하는 식단 관리법

자료: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


캐나다인들의 이러한 식습관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AT Kearney의 보고서에 의하면 2040년에는 고기의 60%가 비동물성에서 추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Beyond Meat, Impossible Foods, Just Foods 와 같은 식물 기반의 음식을 만드는 기업들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A&W, Carl Jr., Harvey’s, Hero Certified Burgers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비건 버거를 판매하고 있고 Aroma Espresso Bar, Earls Kitchen, Red Robin, Quesada, Pita pit 등의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비건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Pizza Nova, Pizza Pizza와 같은 캐나다의 피자 프랜차이즈점에서도 채식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에서는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 요거트 파르페, 브라운 라이스 프로틴 보울 등과 같은 식물성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캐나다 커피 전문점 Tim Hortons에서도 비건 아침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음식점의 식물 기반 메뉴

자료: 각 제조사 홈페이지

 

캐나다 연방 정부는 이러한 식단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놀라, 밀과 같은 캐나다 작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부 및 기업가들이 신기술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Protein Industries Supercluster라는 정부 사업에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재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GDP 45 달러가 증가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500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점


캐나다 사회에서 불고 있는 웰니스 트렌드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해 소비자들은 더욱더 웰니스를 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을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한국의 기술과 상품성을 기반으로 전략적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홈트 열풍에 따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기구와 이와 연동되는 서비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추세를 염두에 두고 이러한 환경에서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회를 찾아내야 할 것이다. 특히 헬스장 장비의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휴대용 피트니스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러한 소형 운동 기구를 연구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저항 밴드, 푸쉬업 핸들, 복근 롤러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에는 지금이 캐나다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시점으로 보여진다. 


식품업계에서는 채식 위주의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에 맞추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식물성 성분의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만, 이미 캐나다 사회에서는 식물성 식품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들과 맞설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캐나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식단 관리법을 참고해 한국 전통의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개발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매년 밴쿠버에서 열리는 “The Wellness Show”가 2021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캐나다 서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분야 행사로 건강 및 피트니스 산업의 전문가들이 식단 관리, 피트니스, 헬스 관련 최신 기술, 신체 및 정서적 웰빙 등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행사 내용을 모니터링해 기회 발굴 및 제품 홍보 전략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Statista,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 AT Kearney, 펠로톤 공식 사이트, 아마존 웹사이트, 월마트 웹사이트, GoodLife Fitness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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