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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록다운과 홈트레이닝 시장의 공생 트렌드
2020-11-17 프랑스 파리무역관 김주영

- 코로나19, 록다운과 동시에 프랑스 홈트레이닝 시장 급성장 –

-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웨어 시장, 구독경제로 무장한 헬스테크 시장과 시너지 효과 -

 

 

 

프랑스 국민 스포츠용품전문점, 데카틀롱(Decathlon)의 이례적인 매출 성장


프랑스 경제매거진 LSA의 발표에 따르면 동안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전문매장인 Decathlon의 온라인 매출 점유율이 1차 록다운 이전 7%에서 록다운 기간(2020년 3월 17일~5월 11일) 동안 15%(6월 15일 기준)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록다운과 함께 Decathlon의 프랑스 오프라인 매장 중 325개 지점이 문을 닫았지만 이전 하루  평균 5000~6000건이던 온라인 주문량이 최대 1만 2000건까지 급증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위협 속에 지난 10월 30일 2차 록다운이 시작됐다. 프랑스 지역신문 Ouest France에 따르면 2차 록다운 공식 발표 직후이자 록다운을 하루 앞둔 10월 29일, 프랑스 마옌 지역의 한 Decathlon 매장에는 평소 3배 이상의 고객이 몰려들었다. 이날 하루 만에 홈트레이닝 품목을 위주로 평소의 3배 이상 매장 매출이 급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록다운 그리고 홈트레이닝


프랑스 1차 록다운 이후 1달여가 지난 6월 17일, 프랑스 보건부 (Santé Publique France)는 ‘록다운과 프랑스 국민의 신체활동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프랑스 국민의 절반 가량이 록다운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동시에, 프랑스 국민 45%는 평소와 똑 같은 운동 습관을 유지한다고 답했고 18%는 오히려 운동량을 늘렸다고 답했다. 그리고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꾸준히 운동 습관을 이어간 프랑스 국민의 33%는 록다운 기간 동안 운동 관련 앱, 동영상, TV 프로그램 등을 평소보다 더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록다운 기간 동안 평균 운동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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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한편, 국제 시장조사전문기관 Kantar가 지난 7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33%가 록다운 이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았으나 록다운으로 인해 운동 습관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포츠용품 전문 매장들이 록다운 기간동안 TV 광고 노출에 주력했고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스포츠용품 구매로 이어졌다. 동시에 록다운 기간 동안 무료 코칭 플랫폼, 온라인 개인 코칭 등 새로운 방식의 홈트레이닝 시장이 자리잡았다. 그 결과 프랑스 인구 5%가 록다운 기간 중 새로 요가매트, 아령, 헬스밴드 등 가정용 운동용품을 구매했다. 프랑스 록다운 기간 동안 모든 의류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들은 문을 닫았지만 스포츠 웨어 시장의 온라인 매출은 록다운 이전 대비 무려 73%가 증가했다.


프랑스 ‘홈트시장’ 베스트셀러?


그렇다면 프랑스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홈트레이닝 품목은 무엇일까? 프랑스 경제매거진 LSA에 따르면 1차 록다운 시기동안 실내용 스포츠 용품인 아령, 요가매트, 실내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실외 마당이 있는 가정들의 트럼플린 및 탁구대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록다운 이전에는 불과 5%에 그쳤던 고가 운동용품(실내자전거, 트럼플린, 탁구대 등)의 매출이 실외활동이 극단적으로 제한되자 Decathlon 온라인 주문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록다운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홈트레이닝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됐음을 반증한다. 현재 2차 록다운이 진행 중인 가운데, Decathlon 홈페이지의 최대 인기품목 또한 100~300유로 후반대의 비교적 고가의 운동기구(런닝머진, 실내자전거, 케이블로우)들이 차지하고 있다.


11월 10일 기준 Decathlon 인기품목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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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ecathlon 홈페이지

 

이러한 프랑스 내 이례적인 홈트레이닝 열풍은 가정용 운동기구뿐만 아니라 스포스웨어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프랑스 1차 록다운 해지 이후 5~7월 사이 전반적인 프랑스 패션시장은 9.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스포츠 웨어’시장은 꾸준히 활성화됐고 2019년 동일한 시기 대비 0.8% 소폭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antar에 따르면 프랑스 내 운동용품 및 스포츠웨어 채널의 통합 최강자는 Intersport로 조사됐다. 스위스 기업인 Intersport는 작년 동일한 시기 19.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 1차 록다운 이후 19.8%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Decathlon이 15.7%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Nike가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4위와 5위는 프랑스 브랜드 Sport 2000(4%)와 Go sport(3.9%)가 나란히 차지했다.  


2020년 5-7월 프랑스 운동용품 및 스포츠웨어 구매 형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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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antar, Fashion Network 종합


1차 록다운 기간 동안 프랑스인 1인당 평균 2.2개의 운동용품 및 스포츠웨어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고 해당 기간 동안 프랑스인이 운동용품 및 스포츠웨어에 소비한 총 금액은 약 21억2500만 유로로, 구매자 1인당 평균 약 89유로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세일하는 품목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비율은 3.9% 감소한 반면 정가를 주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오히려 3.3%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프랑스 소비자들이 건강과 운동을 위한 소비에 보다 관대해졌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독경제로 무장한 헬스테크! 랜선코칭 시장의 지원사격


프랑스 1다운 기간 중이던 지난 4, 프랑스 체육부( Ministère Chargé des Sports) 공식 홈페이지에 프랑스 국민의 홈트레이닝을 권장하며 무료 운동 App 추천했다.

 

프랑스 정부 공식 추천 홈트레이닝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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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체육부

  

이처럼 프랑스 정부 검증 무료 플랫폼 이외에도 구독회원을 대상으로 수많은 유로 랜선코칭플랫폼들이 생겨나고 활용되고 있다. 중에서도 프랑스 내에서 활용도가 높은 App 예로 미국의 TrueCoaching 독일의 Freeletics 있다.


프랑스 내 인기 유로 원격 코칭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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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프랑스 내에서 스포츠용품의 경우 Decathlon과 같은 국산 플랫폼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원격 코칭 플랫폼의 경우 프랑스산 App보다 이미 홈트레이닝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 시장의 소프트웨어들이 다수 활용되고 있다. TrueCoach는 App상에서 프랑스어 지원이 안되는 반면, 이웃나라 독일의 Freeletics의 경우 홈페이지 및 App에서 프랑스어가 지원된다. Made in France를 선호하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해외 홈트레이닝 소프트웨어의 활용에는 비교적 관대하다는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원격 코칭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 용품 (HS code 9506), 프랑스의 수입 vs 한국의 수출


가정용 운동기구와 탁구용품을 포함하는 HS Code 9506*의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반적인 수입 증감률을 살펴보면, 1차 록다운 기간인 3~5월 사이 2020년 초 대비 수입 규모가 3분의 1 가량 위축됐던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록다운 해지 직후인 6월, 코로나19 경제위기 직전인 1~2월의 수입 규모보다 높은 수입액(1억 2470만 미국 달러)을 기록했다. 앞서 살펴봤던 프랑스 내 홈트레이닝 운동용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1차 락다운 기간 전후의 수입증감률을 토대로 2차 록다운(현재 11월 진행 중)기간 및 록다운 해지 이후에도 해당 품목의 수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프랑스가 스포츠용품을 수입하는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의 순위는 40위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프랑스의 스포츠용품 수입 국가 순위 1위가 중국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밖에 가장 수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2~8위 국가가 모두 주변 유럽국가인 것을 감안하면 아시아권 국가인 중국의 스포츠용품 시장이 프랑스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그 해답을 가격 경쟁력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2020년 1~8월 사이 한국의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프랑스는 한국이 16번째로 스포츠용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다. 유럽국가 중에서는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다음으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현재 해당 품목의 프랑스 대전 세계 수입 규모의 증감률이 안정적이고 월 평균 1억 달러 이상의 수입 규모를 유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프랑스 스포츠용품 시장은 앞으로도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대규모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주*: HS code 9506 [일반적으로 육체적 운동·체조·육상·그 밖의 운동에 사용하는 물품(탁구용품을 포함한다), 옥외게임용품(이 류에 따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수영장 용품과 패들링풀(paddling pool)용품]


 


2020 프랑스 수입 증감률(상) 한국 수출 증감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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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TA


앞으로 한국 기업들의 대프랑스 수출 성장을 위해서는 프랑스 주변 유럽국가들과 견줄 수 있는 우수한 품질과 부동의 1위 국가 중국을 대적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런닝머신과 같은 모든 기계류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 수출시 CE 마크 획득이 필수이므로 수출에 앞서 각 품목의 규제와 통관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런닝머신처럼 비교적 고가의 품목에 가격경쟁력을 더한다면 유럽국가의 강점과 중국의 강점을 모두 갖춘 새로운 수출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특정 브랜드가 아닌 종합스포츠용품 전문 매장을 위주로 소비가 이뤄지는 프랑스 유통구조의 특성상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또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프랑스 현지 헬스트레이너 이중호씨(JH Coaching 대표)는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프랑스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웨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록다운 기간 동안 혼자서 운동을 이어가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목표설정이 어렵고 이 경우 운동기구에 경제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프랑스 홈트레이닝 시장의 꾸준한 성장은 구독경제 기반의 원격 코칭 프로그램이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랑스 2차 록다운으로 인해 모든 헬스장들이 불가피하게 잠정 휴업에 들어갔지만 Reebok CrossFit Louvre처럼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새로운 운동 강좌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언택트로 운동기기를 대여해 주는 등 시기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구독경제를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이 트레이너는 ‘스포츠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견고한 헬스 커뮤니티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록다운 직후에는 홈트레이닝에 익숙해진 프랑스 국민들이 헬스장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고 특정 헬스장의 정기 월 회원제가 아닌 다수 헬스장의 입장권제도를 선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헬스장의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홈트레이닝 시장을 비롯한 프랑스 스포츠 시장은 록다운이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큰 성장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별히 스포츠 시장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물품의 구매가 아닌 개인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이 반영되는 취미, 레저 산업이라는 점에서 현지 상황 및 문화 특성에 맞게 입체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요를 꾸준히 유발할 수 있는 채널의 활용 및 콘텐츠 개발 또한 힘써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Statista, GTA, 프랑스 보건부, 프랑스 체육부, LSA, Fashion Network, Decathlon, TrueCoach, Freeletics, Junghocoaching 홈페이지,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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