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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귀뚜라미 센베이(전병)가 판매하자마자 매진?
2020-11-10 일본 오사카무역관 조은지

- 꿈틀거리는 일본 식용곤충시장, 귀뚜라미 음식은 21년 히트상품에 -

- 귀뚜라미 센베이(전병), 귀뚜라기 라면…익숙한 메뉴로 소비자에게 접근 -

- 곤충식의 시장 침투법,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으로 이용 -




올해 5월에 무인양품은 귀뚜라미 센베이를 온라인 한정으로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완판 기록을 세우며 곤충식의 대중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기사는 식용 곤충의 보급 사례를 통해서 곤충식의 동향을 살펴본다.


귀뚜라미 센베의 온라인 매진 기록

 

곤충식은 미래 먹거리로써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글로벌마켓인사이츠(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식용곤충 시장은 2019년에 1억1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에 따라서, 2026년까지 연평균 47%가 성장하여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닛케이트렌드가 2021년의 히트상품으로 귀뚜라미 음식을 포함하면서 일본에서도 식용곤충 시장의 성장 태동이 관측되고 있다.

 

올해는 곤충식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변한 해가 됐다. 올해 5월 무인양품에서는 ‘귀뚜라기 센베(쌀과자)’를 발매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단연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인양품은 곤충식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제품 봉투 위의 QR코드를 스캔 하면 귀뚜라미 센베이를 설명하는 페이지를 연결하여 제품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전략을 세웠다. 별도로 만들어진 홈페이지에는‘귀뚜라미가 지구를 구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제품 개발의 배경을 확실히 전달한다.

 

귀뚜라미 센베(소비세 포함 19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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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무인양품

 

식용 곤충을 전파하려는 기업가들의 노력은 예전부터 있었다. TAKEO는 2014년에 창립하여 온라인으로 곤충식을 판매하고 있다. 곤충의 판매량은 2019년에 들어서 설립 초와 비교하여 15배가 상승했다. 취급 품목 수도 9개 품목에서 70개 품목으로 늘려서 그 간의 시장 성장을 체감해 볼 수 있다. 식용 귀뚜라미를 양식하고 있는 타이오그린에너지는 현재 연간 1톤 규모의 식용 귀뚜라미를 생산하고 있는데, 장래에는 월간 1톤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귀뚜라미 라면 챌린지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도 곤충 음식에 대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음료수를 골라먹듯이 뽑아먹듯이 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곤충식 자판기는 일본 전역에 13개(도쿄 6개, 카나가와, 사이타마, 쿠마모토, 시즈오카, 오사카, 후쿠오카, 나가사키 각 1개)가 있다. 캔에는 원래의 형태 그대로 건조시켜 소금 간을 한 곤충이 들어 있다. 판매 가격은 800엔 및 1000엔이다.쿠마모토시에 2018년 11월에 설치된 곤충식 자판기는 설치한 첫 한달 동안에 약 50만엔의 매출을 올렸다. 도쿄의 대학가 지역인 타카다노바바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서 하루에 10개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곤충식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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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닛케이트렌디

 

곤충식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벽을 허물기 위해서 일본인 국민 음식인 라멘에 귀뚜라미를 접목시킨 사례도 있다. 올해 6월 도쿄 시부야 오픈한 한 레스토랑의 코스요리에도 귀뚜라미가 등장했다.


곤충을 이용한 코스 요리(64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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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캠프파이어

 

레스토랑 ‘ANTCICADA’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Join Earth는 고품질의 식용 귀뚜라미의 양식과 고급 식자재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전문 요리사를 기용해서 곤충식 요리가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인들이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식사 메뉴인 라멘에 곤충식을 접목해 귀뚜라미를 우려낸 국물 라멘을 주말 한정으로 판매해 하루에 90~100그릇 정도가 팔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귀뚜라미로 국물을 우려낸 라멘(1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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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TCICADA

 

시사점

 

무인양품과 같이 인지도가 높은 대형 유통망에서 곤충식품을 선보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유통망이 곤충식을 취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후발주자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본격적으로 곤충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사카의 식품첨가물  및 사료 수입업체 A사는 곤충식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 적극적으로 개발 중에 있는 반면, 일본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다고 말한다. 토쿠시마, 카고시마, 에히메 등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의 실험적인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일본의 식용곤충 시장은 태동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덧붙였다.


스타트업 기업 Join Earth가 설립한 곤충식 레스토랑 ANTCICADA가 성공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된 것은 곤충식에 대한 시대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요한 요인됐다. 일본의 유명 탤런트가 공중파 방송에서 귀뚜라미 라면을 먹는 모습이 방송이 되면서 매출에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개업하기까지 불편한 식재료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이들은 곤충식에 대한 거부감 및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 전국의 대형 백화점에서 곤충주(酒)를 가지고 시음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레스토랑 개점에 앞서서 다양한 곤충식의 시식 기회를 만드는데에 집중했다.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여 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시식권을 판매를 통해서 소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곤충식의 시장진출 사례는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마케팅 방향에도 참고가 될 것이다.



자료: 무인양품, TAKEO, 닛케이트렌드, ANTCICADA, 글로벌마켓인사이츠,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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