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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교육 시장 선두주자를 목표하는 UAE의 에듀테크 시장
2020-11-02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이정모

- 지식 기반 경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교육 분야 투자 및 육성 -

-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접목된 에듀테크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

 

 

 

UAE 교육 시장 규모 및 동향

 

UAE는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창설되었으며, 함께 제정된 헌법에 따라 공립학교에 다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후 석유의 발견으로 중동 내 부국으로 등극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붐이 일며 산유국들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국가 플랜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UAE도 ‘UAE 비전 2021’을 발표하며 지식 기반 경제를 구축하고자 힘쓰고 있다. UAE 정부는 교육 투자를 확대하며 교육 R&D 분야 투자를 GDP의 1.5%까지 확대하고, 2021년까지 국제 수학 및 과학교육 성취도(TIMSS)에서 세계 15위 달성, 국제 학생 평가지수(PISA) 상위권 달성 등을 주목표로 삼고 있다.

 

2019년 기준 UAE의 총 인구 950만 4천 명 중 2018년 9월에서 2019년 6월 학기* 기준 대학생을 제외한 학생 수는 총 1,099,331명이다. UAE 인구의 평균 나이는 34.5세로 젊은 부모가 많은 편이라 학생들도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의 비중이 높으며, 자국민보다 이주민 수가 많은 국가로 자국민의 비중이 약 10%가량이며, 공교육 대상이 되는 학생들은 2018-2019년도 기준 전체 학생의 27% 비중을 차지해 공교육보다 민간교육 시장의 규모가 큰 편이다. 사립학교(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은 인종 다양도에 따라 여러 국가별 커리큘럼이 존재하며 커리큘럼별 교육 시스템이 다르며 비용도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다. 2015년 기준 두바이에 17개, 아부다비에 15개의 커리큘럼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2019-2020년도 두바이 기준 영국식 커리큘럼을 따르는 학교가 85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뒤이어 인도식(34개), 미국식(38개), IB(16개), UAE 교육청(MOE, 13개) 순으로 도입하고 있다.

  * 주 : UAE 학제는 K-12 시스템에 따라 초-중-고 5년-4년-3년으로 구성. 초등학교 Grade 1~5, 중학교 Grade 6~9, 고등학교 Grade 10~12로 분류되며, G1부터 G12까지 의무교육 기간에 해당됨. 학사일정은 총 180일로 구성되어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3학기제로 운영, 12월과 3월 중 각각 3주, 2주 방학을 실시하고 7~8월은 휴교임.

 

UAE 공립 및 사립학교 학생 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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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2018년 9월부터 2019년 6월 학기 기준

자료 : UAE 통계청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19년 기준 UAE 전체 교육 시장 규모는 49억 달러이며, 2025년까지 7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4년 기준 UAE의 ICT 및 교육 기술 투자는 150억 달러로 집계된 바 있으며, UAE 교육부가 2023년까지 이러닝(E-learning) 분야에 43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UAE 정부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자체 이러닝 플랫폼(Madrasa, 아랍어로 School)**을 구축했고, 2020년 대표적인 현지 에듀테크 서비스 기업 알레프 에듀케이션(Alef Education)과 MOU를 맺어 공교육의 스마트화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후 두루씨(Duroosi, 아랍어로 My Studies) 유튜브 채널을 구축해 G11~12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목에 대한 25분 내외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 주 : 다양한 과목에 걸쳐 5,000여 개의 학습 영상을 제공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G∼G12)까지 5만여 명의 아랍권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음. 모든 콘텐츠는 아랍어로 제공됨.

 

UAE 정부의 교육 정책 동향

 

UAE 정부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한 국가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식 기반의 경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여러 해 이어진 저유가 기조로 재정 압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UAE 정부의 교육 부문 지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전체 예산의 15%에 해당되는 104억 디르함(약 28억 달러)이 교육 관련 예산으로 배정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교육 부문에 대한 UAE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노력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과 동분야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을 통해 교육 분야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2020 교육 전략(Education 2020 Strategy)”

장기 국가 발전 계획 Vision 2021에서 교육을 ‘진정한 의미의 부’라며 국가 발전의 핵심 요소이자 최고 투자처로 지정한 바 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UAE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0 교육 전략은 스마트 러닝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공립학교의 이러닝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5명당 컴퓨터 1대, 중학생의 경우 2명당 1대, 고등학생의 경우 1명당 1대씩 보급했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글로벌 이니셔티브(MBRGI;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Global Initiative)”

2015년, UAE의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의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에 의해 창안된 이니셔티브로, 자국뿐만 아니라 주변 개발도상 아랍국가에 교육·의료·인재육성·여성 및 청소년 역량 강화 등 인도적 지원과 지역사회 개발을 목표한다. UAE 내에서는 Dubai Cares(두바이의 자선재단), 도서관 재단 등 기관의 지원을 받아 개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스마트 러닝 프로그램(Mohammed Bin Rashid Smart Learning Program)”

UAE의 교육부, 통신규제청(TRA), 총리실의 협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기기와 고속 4G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교실’을 도입해 독특한 학습 환경 구축을 목표한다. 동 프로그램 운영에 10억 디르함(약 2.7억 달러)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0년까지 UAE 전역 440개 공립학교에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ICT 기금(ICT Fund)”

아랍권 최초의 ICT 기금으로, UAE 내 ICT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UAE 통신규제청(TRA)이 출범했다. 해당 기금은 대학 내 ICT 학술 인프라 강화, ICT 티칭 강화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한 교육 기회 제공과 인재 육성을 통해 ICT 분야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UAE 국영통신사 에티살랏(Etisalat)과 두(du)의 연간 순이익 1%를 운용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교육 분야 포함 외국인 투자 지분율 완화”

UAE 회사법(Commercial Company Law)에 따르면, 프리존을 제외한 본토에 회사를 설립할 경우 100% 외국인 소유 법인 설립이 불가하며, 외국인의 지분율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외국인 투자자 및 기업의 지분율 제한을 완화하는 신규 투자법을 제정했으며 2019년 7월에 제한 완화 허용 분야 리스트를 공개했다. 동 리스트에 유치원(Pre-primary)과 초등교육(Primary Education) 관련 업종이 포함되어 있다.

 

교육 특화 프리존 조성”

프리존은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조성된 구역으로, 프리존 내 외국인 지분 보유, 스폰서 지정, 자국인 고용조건 등에서 자유로우며 법인세 0%, 자본이전의 자유, 수입 및 재수출 관세 0% 등 이점이 있다. UAE에는 다양한 특화 프리존들이 다수 존재하며, 대표적인 교육 특화 프리존에는 ‘두바이 지식단지(Dubai Knowledge Park/Village)’, ‘두바이 국제 학술단지(Dubai International Academic City)’가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에듀테크 시장 확대

 

코로나19 사태로 UAE 학교들이 3월 22일 이후 전면 원격교육을 실시해 약 110만 명의 UAE 학생들이 원격학습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일부 학교에서만 에듀테크 기업의 플랫폼을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 UAE 전역의 공·사립 학교에서 이용하고 있는 추세이며 화상 통화 플랫폼뿐만 아니라 시소(Seesaw), 클래스도조(ClassDojo) 등의 외부 플랫폼도 적극 이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초창기에는 원격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기화되는 시점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로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거나, 빅데이터를 이용해 학생들이 모르는 부분을 포착하는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에듀테크 기업 사례

 

업명

external_image 알레프 에듀케이션(Alef Education)

설립일

2015년, UAE(아부다비)

웹사이트

https://www.alefeducation.com/

서비스 품목

개인 맞춤형 교육

주요 특징

- UAE 교육부에서 채택한 기업

- 공립학교 기본 교육시스템 향상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 현재 UAE, 미국, 캐나다 등지의 240개 이상 학교, 8만 3천여 명이 사용 중

- 수학, 영어, 과학, 이슬람학, 아랍어, 사회 등 핵심 과목에 UAE 교육부 커리큘럼을 반영해 현지 전용 콘텐츠 구성

-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해 교사 피드백 수집, 학교별 비전과 목표를 반영해 학생 맞춤형 콘텐츠 제공, 학생들의 몰입도 및 참여도 제고 등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

* 알레프 에듀케이션 이용 학교 목록: https://www.alefeducation.com/where-we-are/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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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명

external_image 시소 러닝 (Seesaw Learning)

설립일

2015년, 미국(캘리포니아)

웹사이트

https://web.seesaw.me/

서비스 품목

원격교육 및 학업 관리 플랫폼

주요 특징

- 코로나19 이후 UAE 많은 학교에서 채택

- 온라인 강의, 과제 및 시험지 등을 제출할 수 있는 플랫폼

- 앱을 통한 교사 첨삭을 부모도 확인이 가능해 자녀 학업 관리 수월

- 원격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에도 과제 제출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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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명

external_image람사(Lamsa, 아랍어로 Touch라는 뜻)

설립일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

웹사이트

https://website.lamsaworld.com/

서비스 품목

아랍어 학습 콘텐츠 제작

주요 특징

- 2∼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랍어 학습 앱

- ‘2017년 MENA지역 아이들을 위한 앱’ 수상 경력이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횟수 1,400만 건 이상으로 중동지역 내 널리 이용되는 앱

- 아랍어 콘텐츠로 노래&영상 등을 제작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함.

- 언어뿐 아니라 수학, 과학, 기술 등의 과목도 서비스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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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 인터뷰 (교육 투자 기업 K사의 ICT&STEM 코디네이터 A씨)

 

Q1. UAE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A1. UAE 에듀테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교육이 현실화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UAE의 학교 대다수는 원격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미래의 UAE 교육 시장은 AI와 AR/VR 등의 기술이 통합된 교육과정이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Q2. UAE가 집중하고 있는 에듀테크 분야는 무엇인가?

A2. UAE는 지식기반 경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학습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강구한다. 다만, 교육 분야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Q3. 한국 에듀테크 기업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3. 한국의 에듀테크 기업들은 놀라울 정도로 혁신적이고 세계 시장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는 고급스럽고, 특히 독창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Q4. 한국에서 수입하기를 원하는 에듀테크 제품 및 서비스가 있습니까?

A4. AI 제품 및 서비스, 이러닝 관련 제품(학습, 평가, 스킬 등이 통합된 제품 및 서비스 선호), AR/VR 및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Q5. UAE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에듀테크 기업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A5. 첫 번째로 UAE는 토후국별 교육 방침이 상이하여, 한 토후국의 교육 방침만 고려한 시스템 개발보다는 여러 토후국의 교육 방침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한국은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의 시장이 크지만 UAE는 애플 iOS(앱스토어) 앱을 주로 이용한다. 그로 인해 특정 플랫폼은 접근이 제한될 경우가 있어, 운영체제 관계없이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국 제품과 서비스는 우수하나, 언어적인 문제(아랍어 버전도 필요) 및 교육 과정의 차이 등으로 실질 도입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시사점

 

UAE 정부는 포스트 오일 시대 국가 산업 기반으로 인적 자원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며 교육 분야 투자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으며 첨단 교육 시장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교육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UAE는 전체 학교 중 사립학교가 73%를 차지하는 사립학교 주도의 교육 시장이며, 세계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국가 중 하나로 교육의 질이 높고 신규 기술을 도입하려는 의지가 강한 편이다. 따라서 신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 부문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UAE에는 17개의 커리큘럼이 존재하고 수요층이 다양해 교육 관련 기업들이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하기 이상적인 환경이지만, 동시에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선호하는 분야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의 경우 개별 교육 관련 부처를 운영하고 있어 부처별 규제 요건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 교육이 보다 보편화할 것으로 보이며, UAE 내 iOS 기반 앱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iOS 기반으로 우선 구축하거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구동이 가능한 앱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자료 : UAE 연방교육부, UAE 연방통계청, 두바이지식개발청(KDHA), Mordor Intelligence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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