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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성장하는 싱가포르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
2020-10-20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이정현

- 코로나 집콕 스트레스, ‘나를 위한 관리’로 푸는 보상심리 증가 -

- 뷰티 및 퍼스널 케어 품목 증가 및 소비층 확대 전망-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사회적·심리적 고립감으로 생겨난 일명 '코로나블루(코로나19와 우울증의 합성어)'가 뜻밖의 ‘보상성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싱가포르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에서도 나타남에 따라 뉴노멀 소비자의 뷰티 수요 및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코로나 집콕 스트레스, ‘나를 위한 관리’로 푼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싱가포르 내 건강한 생활방식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자제되며 취미활동이나 친목활동 등이 제한되자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 이 높아졌다. 이에 건강식품, 살균제품 등 개인 보건·위생을 위한 관련 품목을 넘어 일상에 지친 자신을 돌보고 가꾸는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재택근무로 인한 일과 생활의 불균형, 집안일과의 병행으로 인한 스트레스,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업무용 모니터, 책·걸상 등으로 인해 오는 피로감 등이 요즈음 떠오르는 고민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파, 마사지 등 전반적인 자기 관리 및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건강한 내·외면을 가꾸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높은 물가의 싱가포르 특성상 다수의 싱가포르인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비교적 물가가 낮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방콕, 중국 등 주변국 방문 시 마사지, 네일아트, 미용실 등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국경봉쇄조치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현지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싱가포르 퍼스널 케어 산업 동향

 

싱가포르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은 소비재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지출에 거리낌 없는 요즘의 소비 풍조로 인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늘어나는 관심과 함께 뷰티 및 퍼스널 케어의 정의는 더욱 확대되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특히 속눈썹 연장술, 제모, 마사지, 네일아트 관련 용품 및 서비스가 인기이며 한국, 일본 등 국제적인 뷰티 및 퍼스널 케어 브랜드가 다수 진출해 있다. 

 

싱가포르 뷰티&퍼스널케어 산업 수급 현황

(단위: 백만 싱가포르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전체

1,552.7

1,596.1

1,627.3

1,671.0

1,726.6

1,791.5

 - 프리미엄 케어

776.2

799.0

818.2

843.6

876.0

912.9

 - 일반 케어

634.3

650.6

659.6

674.3

694.1

718.8

 -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s)

15.7

16.4

17.7

19.1

20.2

21.0

 - 스킨케어

599.8

618.0

637.3

659.6

689.7

726.5

 - 색조화장품

214.9

228.5

238.0

247.3

257.7

268.6

 - 목욕샤워용품

104.6

106.7

106.7

107.4

108.6

110.1

 - 제모 관련 용품

4.8

4.8

4.7

4.7

4.7

4.7

 - 남성용

142.3

140.3

138.8

140.8

143.6

146.8

자료: 유로모니터

 

서킷브레이커(4.7~6.1) 기간 동안 필수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장의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5월 12일 부로 미용실 및 바버샵의 기본적인 헤어 커트 서비스가 허용되었다. 서킷브레이커 종료 이후 단계적 경제개방 1단계(6.1~6.19) 기간에는 미용실에서의 헤어 스타일링, 염색은 물론 심지어 애완동물 미용샵 운영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제모, 속눈썹 연장과 같은 서비스는 여전히 ‘비필수산업’으로 규정되어 운영이 허가되지 않았다. 이에 이미 두 달 간의 영업 중단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해당 업계 종사자 1만 2000여명으로부터 ‘유사업종에 대한 불공정한 분류와 처우’를 토로하는 청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향후 뷰티 및 퍼스널 케어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수요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뉴노멀 뷰티 트렌드 동향

 

산업 특성상 대면 접촉이 불가피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생활방식의 확대는 기존 오프라인 유통 및 매장 중심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의 변화를 촉구시켰다. 이에 해당 업계는 각종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이에 디지털기술 도입 등을 통한 온라인예약·결제 시스템 구축은 물론 매장 내 방역 및 소독, 살균 등에도 힘쓰는 가운데 고객의 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장서비스가 등장했다. 출장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팬데믹 이후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이러한 출장서비스에 더욱 우호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사지나 제모샵, 네일샵 등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시술의 경우 특히 위생에 유의해야 하기 때문에 자택의 편안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각종 기구 및 직원의 위생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은 임대료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한 영업 타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7월 말 현지 뷰티 및 퍼스널케어 업체 정보를 한곳에 모은 온라인플랫폼(Tropika Club)이 출시되기도 했다. 해당 사이트는 마사지, 속눈썹 연장, 제모 등 미용 업체 등록을 통해 홍보와 예약 시스템, 할인 바우처 등을 제공하며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 뷰티예약 플랫폼 트로피카 클럽

external_image

자료: Tropika Club

 

현지 이커머스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재택근무의 확대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기존의 인기품목이었던 립스틱, 블러셔 등 색조화장품 수요가 감소한 반면 클렌징용품과 세럼, 마스크팩 등 기초 스킨케어와 세안용품 지출이 증가 했다. 이는 ‘클린뷰티’, ‘그린컨슈머’ 등 미니멀 화장법을 통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피부건강은 물론 윤리적 소비를 위한 화장품 원료와 공정을 고려하는 트렌드와 함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로 멘탈관리와 정신건강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에 명상, 요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나 유투브 영상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향초나 침구류의 관심 또한 증가하기도 했다.



자료: 유로모니터, Tropika Club,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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