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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팽창하는 국제대학 교육시장
2020-10-16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한아름

2025년까지 인구 1억명 돌파를 앞두고 황금 인구시대 도래 -

- 코로나19 해외 유학을 준비생들, 국내 국제대학 진학 현상 -

 

 

 

베트남은 2025년까지 인구 1억 명 돌파를 앞두고 황금인구시대 도래해 있다. 2019년에 시행된 인구주택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는 96208984명이다. 2020 4 세계은행은 베트남 인구의 70% 35 미만, 중산층은 인구의 13% 차지한다고 분석했으며 2026년까지 26%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19 인한 세계적인 불확실성은 베트남의 교육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제력이 있는 학부모들은 졸업 취업을 보장해주지 않는 베트남의 일반 학교에서 베트남의 국제학교, 직업훈련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해외 유학생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해외 시장뉴스에서는 인구의 70% 이루는 35 미만 젊은 층과 함께 팽창하는 베트남의 국제대학 교육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도시 인구의 성장과 국제 교육 수요의 증대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경제 상황에서 선진 교육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베트남의 공교육은 질과 양적인 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국내에서 공부하는 대신에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한다.

 

베트남에서 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국비유학생의 비율이 높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자비 유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가구당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국제학교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의 수요가 증가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글로벌 인재, 해외 기업의 기준에 부합하는 숙련 노동자와 기술자가 배출되기가 힘들다고 믿는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공급할 있는 훈련·숙련 노동력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베트남의 교육에는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


2019 베트남 통계청의 인구 주택 조사는 베트남의 인구를 96298984명으로 집계했다. 도시지역 주민은 3305 9735명으로 전체 인구의 34.3% 차지했으며, 농촌지역 주민은 63149249명으로 전체 인구의 65.6% 차지했다. 도시인구비율은 지난 10년간 4.8%P 증가했다. 2019 기준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번째로 인구가 많고 세계에서 1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2019년 베트남 인구주택 총조사 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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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개년의 베트남의 인구 주택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8년까지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지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학생 명당 12개월 평균 129달러를 교육비로 지출했으나 2018년에는 학생 명당 287달러를 지출해 2019 학생 연간 평균 교육비는 2010 대비 119% 상승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가구당 소득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교육비 지출도 증가하는 것을 있다.

 

재학생 1인당 연평균 교육비 지출액

(단위: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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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베트남 통계청 인구 주택 총 조사(2019, GSO)


도시인구의 증가는 교육의 질 상승 및 교육비 지출 상승과 비례한다. 중산층 이상, 고소득층 가정의 경우 자녀가 베트남 내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하는 것과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또한 부모들에게는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19년 기준 약 19만2000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TTC에듀는 ’19년 기준 베트남 부모들이 소득의 최대 47%를 자녀 교육에 소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가 해외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로 유학을 간 경우 베트남 사람들이 연간 지출하는 총 유학비는 매년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 원)에 달했다. 유학생 1인 평균 미화 1만5000달러(한화 1700만 원) 정도를 지출하는 셈이다.

 

시험 고득점, 명문대진학, 전문직 장려 위주의 베트남인 교육 철학

 

아시아의 문화는 유교 전통과 맞닿아있다. 유교 전통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고 좋은 성적을 받고(과거에 급제하고) 조상과 부모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생각 현재까지 이어져 공부의 개념이 시험을 보고 우수한 성적을 받고 명문대에 가고 학위와 자격증을 따는 것과 결부됐다. 베트남 부모들은 여전히 전문 자격증을 따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만이 장래가 촉망된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이 교육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사회경제발전전략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육시스템 역시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대학 진학 비율도 높아졌다. 이는 대학교들이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 과밀화를 야기했고 수준미달의 대학교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현지언론은 베트남의 신입 대학 졸업생들이 기술 부족으로 인해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베트남 학생들은 현지에서 국제학교에 진학하거나 해외 유학 연수를 간다면 베트남에서 공립대학을 졸업한 보다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들 또한 교육의 국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 기업들은 신입 직원을 뽑을 때, 현지 명문대 혹은 해외 명문대 졸업자들을 선호한다. 또한 베트남 기업들의 국내 대학 졸업자와 해외 대학졸업자의 연봉 차별도 존재한다. 머서의 2019 연봉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내회사와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해외 대학 졸업자들은 국내 대학 졸업자보다 평균 34%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시험성적 우수자, 명문대 졸업자, 전문 자격증 소지자를 선호하는 사회와 기업의 관점은 유교의 영향을 받은 아시아 국가에서 두드러지며 현대 사회에서 까지 교육과 취업시장의 양극화를 부른다.

 

숙련 노동자 수요 연일 증가, 노동생산성은 여전히 낮아

 

베트남에 외국인직접투자기업이 증가하며, 기업에서 고용하는 인력 또한 글로벌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현지 언어와 현지시장을 이해하며 동시에 외국어 및 해외시장을 이해하는 근로자, 다국적 근로환경에 적합한 능력과 이해력과 포용력을 가진 근로자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취업 준비생 들은 모국어를 할 줄 알고 현지 시장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해외 선진 교육을 받고 해외 문화와 시장을 이해하며, 외국어에 능통할 것이라 여겨진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에 따르면 FDI 분야는 360만 명 이상의 직접 근로자와 500~600만 명의 간접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의 노동 숙련도와 생산성은 여전히 제한돼 있으며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은 현 노동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업교육과 노동시장 수요의 격차 역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채용된 근로자의 37%는 직무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FDI 기업의 39.86%는 노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채용 후에도 근로자 직무재교육을 위해 최소 1-2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베트남의 노동구조는 물론 노동력 수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의 2019년 기준 노동가능인구는 약 6542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약 68%를 차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은 2007년부터 인구황금기에 접어들어 피부양자 1인당 노동자 2인인 시대가 204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러나 높은 노동 가능 인구 비율에 비해 양질의 인적자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가능 계층의 숙련도와 전문성, 생산성이 모두 떨어지고 세계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세계경제포럼에서 발간한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 따르면 베트남의 글로벌 경쟁력 지수(GCI)는 작년 79위에서 10계단 상승한 69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지표 중에서 기술 지표는 2.7점이 상승했고 다른 모든 지표도 긍정적으로 상승, 4단계 상승했다. 특히 직업훈련의 (13단계 상승) 졸업생 기술(12단계 상승), 직원 교육 정도 숙련된 직원 찾기 용이성(8단계 상승), 교육 대한 비판적 사고(7단계 상승)등의 지표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재 생산의 맥락에서 해외 기준의 노동시장에 필요한 숙련 근로자에 대한 요구는 충족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기술 지표와 직업교육 품질 전년대비 변화도

 

국가

기술 지표

2018년 대비

직업교육의 품질 점수

2018년 대비

1

싱가포르

19

+1

6

+2

2

말레이시아

30

-6

12

-3

3

필리핀

67

동일

29

-4

4

인도네시아

65

-3

37

-3

5

브루나이

59

-1

49

+5

6

태국

73

-7

74

+1

7

라오스

104

-1

97

+3

8

베트남

93

+ 4

102

+13

9

캄보디아

120

+1

112

+6

자료: 세계 경제 포럼(WEF) 글로벌 경쟁력 리포트(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9


양질의 노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의 숙련 노동자 지수의 순위는 여전히 낮고 교육의 질은 노동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대학을 졸업한 베트남인 신입 직원들도 숙련노동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대학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적인 취업 훈련과 동떨어진 커리큘럼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숙련 노동자 수요와 졸업생 능력 간의 격차는 교육훈련 부문에 민간기업이 진입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공공부문이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유리하지 않은 분야를 점유할 있게 한다.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호치민 국립 경영 법대(Vietnam National University-HCM Univerisity of Economics and Law) 학장인 Le Hoang Su 박사와 직접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의 대학이 숙련 기술자 글로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Le Hoang Su 박사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 포스텍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한국의 산학 협력 시스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대학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가르치며 베트남 대학생의 글로벌 실무 능력이 12 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을 느끼지만 여전히 해외 기업이 선호하는 업무능력을 갖추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학을 졸업해도 회사 바로 투입될 만큼 실무능력이 키워지지 않는 베트남 대학들의 문제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실시하는 산학협력과정에서 해결책을 찾을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1~2개월짜리 단기 인턴십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과정으로 산학협력 인턴십 과정을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기업은 우수한 학생을 고용해 실무부서에 투입해서 산학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경우는 부족한 실무능력을 직접적으로 체득하게 되며, 기업 입장에서는 졸업생을 고용하는 보다 적은 비용으로 근로자 교육을 있게 된다고 전했다. 베트남 기업에서도 인턴십을 실시하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6개월에서 1 이상 이어지며 업무에 책임을 주는 산학협력과정은 드물다고 전하며, 베트남 기업들이 베트남 대학 졸업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치민 국립 경영·법대 학장 Le Hoang Su 박사와 KOTRA 하노이무역관 화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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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베트남에 위치한 국제 대학 현황


이와 더불어 대학의 자율성이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으로 여겨진다. 2010 이뤄진 대학 교육법개정(99/2019/ND-CP)은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했기에 큰 의미가 있다. 기존 법에서는 고등교육기관의 자율성이 제한됐고 정부의 개입이 컸으나 2019년 개정된 법 제 13조에서는 고등교육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을 명시해 각 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자율성을 인정해 교육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대학을 인수하는 M&A를 촉진했다. 눈에 띄는 기업인수합병 (M&A)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응우엔 그룹(Nguyen Hoang Group) 호아센 대학, 홍방 국제대학, 지아딘 대학, 바리아 붕타우 대학을 인수했고 유치원과 사립 중교등학교도 인수했다. 호치민 기술대학을 소유했던 후테크 교육투자 합작회사(Hutech Educational Development &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 호치민 경영대학을 인수했으며, 헝하우 홀딩스 그룹(Hung Hau Holdings Group) 반히엔 대학 관련 사립 ·고등학교와 단과대학을 인수했다. 또한 TPG 글로벌 금융투자그룹은 기존 메콩캐피탈과 Maj 투자회사가 매각한 베트남 호주 국제학교(Vietnam Australia International School, VAS) 지분을 인수하여 베트남 호주 국제학교(VAS) 대주주 하나가.

 

베트남의 사립학교와 기업 간의 인수합병(M&A)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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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학교 홈페이지 보도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또한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인구 1만 명당 학생 비율 450 중에서 40% 학생은 공립이 아닌 사립학교 학생으로 비율을 높이겠다는 결의안(Decision 20/2009/NQ-HDND7)을 시행한 바 있다. 이는 해외 우수 사립학교를 베트남에 유치하면서 교육 분야의 FDI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2018 빈그룹은 Vinuni라는 이름의 대학을 설립하며, 공식적으로 사립고등교육에 진출했다. 기존에 빈그룹은 Vinschool 브랜드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IB Cambridge교육을 하는 이중언어 사립학교를 소유하고 있었다. Vinuni 23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대학교 설립허가를 받고 2020년 개교와 더불어 2021년 신규 입학생을 여러 단계에 거쳐 선발 및 모집하고 있다. FLC그룹은 2019 8 17200 달러(한화 2000억 원) 투자 규모의 FLC 대학 설립 인가를 받은 있다.  

 

교육훈련부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19 분야 2 7353개의 FDI사업 교육 관련 FDI사업은 455개가 있다. FDI 투자를 받은트남 교육기관에는 2019 기준 2 1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부 과정, ·박사과정, 인턴십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초청 유학생은 4000명이 있다. 베트남은 현재 34, 258개의 외국 교육 기관과 함께 85개의 고등교육 프로그램과 550개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9 기준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대학은 5, 사립대학은 68, 공립대학은 170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계 500위권 대학들과 베트남 대학이 자매결연을 맺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500여 개에 달한다. 베트남 대학들 QS 세계 대학순위와 The World University기준 세계 상위 1000위권 안에 학교는 3, QS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500 안에 학교는 8개가 있다. 이는 베트남 대학들이 해외 유명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대표 국제대학

(단위: US$)

자료: 대학 홈페이지,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2020 10 2 기준)


정부 정책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교육비 예산 편성을 점차적으로 늘렸다. 2015년 베트남정부의 교육비 규모는 7억9250만 달러였으나 2019년에는 10억5420만 달러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시장경제 여건에서 산업화와 현대화의 요건을 충족하면서 교육훈련의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혁신에 주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지난 5개년간 교육 예산 편성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베트남 교육훈련부


정부는 또한 국제학교(외국인투자학교)의 베트남 학생 수 제한을 상향한 시행령(Decree 86/2018/ND-CP)을 2018년 8월 1일부터 시행 했다.

 

86/2018/ND-CP의 주요 내용

설립 가능 교육기관: 단기 교육기관, 유치원, 의무교육기관(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Inter-level Schools),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투자 고등 교육기관 브랜치 캠퍼스 등(직업 교육기관은 제외됨.)

- 베트남 학생 입학 제한 변경: 기존 법령에서는 외국인 투자 초·중등학교의 경우 베트남 입학생 비율을 전체 학생의 10%, 외국인 투자 고등학교의 경우 20%로 제한했었음. 시행령 86/2018/ND-CP에서는 외국인 투자 국제학교의 베트남 학생 입학 제한을 50% 이하로 완화해 잠정적으로 더 많은 베트남 학생을 받고자 함.

- 기존 법령에서는 5세 미만의 베트남 학생은 외국 프로그램 수학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 조항이 삭제돼 5세 미만의 베트남 학생들도 해외투자 교육기관 입학이 허용됨.

자료: 86/2018/ND-CP,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이 개정을 통해 베트남에 국제학교 사업으로 진출할 의향이 있던 투자자들의 경우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하노이나 호치민 등의 대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의 경우 외국인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부유한 자국민 학생의 비율이 높을 수 있다. 대도시 외곽지역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경우 종전의 베트남 학생수 제한 때문에 입학하고 싶은 베트남 학생이 있어도 들어가지 못하고 외국인 가족의 수 자체가 적은 도서지역 특성상 학생수를 채울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 외곽지역의 부유한 베트남 가정 자녀들이 더 많이 국제학교에 입학하게 된다면 국제학교 투자자로서는 유망한 투자처 일 것이다.  

 

외국인이 베트남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조건

- 운영기간: 50년 미만  

투자 자본금: 유치원은 아이 한 명당 최소 미화 1,317.9달러, 의무 교육기관은 학생 한 명당 최소 미화 2196.5달러를 투자해야 함. 고등교육 분야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FDI기업은 토지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미화 4311만 달러 (1조 VND)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함. 또한 FDI기업에서 만든 외국학교 분교는 토지비용 제외 자본금 미화 1077만 달러(2500억 VND)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함.

 - 시설 및 장비: 유치원은 도시의 경우 아동 한 명당 8m², 외곽 지역의 경우 아동 한 명당 12m² 면적 요구

교육 프로그램: 외국 교육 프로그램은 반드시 정부가 승인한 내용과 일치해야 함. 학교와 유치원은 공인된 외국 교육기관과 협력해 통합된 커리큘럼은 반드시 베트남 정부에 의해 허가 받아야 함. 

교직원: 유치원 교사는 최소 유치원 교육학 및 그에 준하는 학위를 소지해야 함. 의무교육기관 교사는 최소 교육학 학사 학위 및 그에 준하는 학위를 소지해야 함.

자료: 86/2018/ND-CP,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코로나19가 베트남 교육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고등교육기관 운영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많은 해외 대학들은 코로나19의 위험 때문에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 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다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유연한 방법으로 대처를 하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 대신 정상적인 등교와 더불어 수업과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해외 유학을 생각하던 대학 입시생 들과 학부모들이 베트남의 국제 대학으로 진학 방향을 바꾸게 만들었다. 해외에서 유학 중이던 학생들은 베트남이 안전해진 상황을 보고 역으로 베트남으로 대거 귀국하기도 했다. Vinuni의 경우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지원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코로나19 유행 후 해외 유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Vinuni에 대거 지원하면서 베트남에서 사립학교나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IELTS 고득점, SAT나 IB시험 상위 득점자 등 원래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했던 부유층 자제들이 몰리는 결과를 낳았다. Vinuni에서는 최종합격생들의 스펙과 프로필을 공개하는 프로모션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아래 Vinuni가 공개한 최종 합격생의 프로필을 보면 하노이 최고의 명문 사립고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IELTS 성적 8.0을 받은 학생이 학부 장학생으로 입학하거나 시드니 Royal North Shore병원에서 연수를 하던 베트남 국적의 의대 유학 연수생이 자국으로 귀국해서 빈유니 의대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한 경우도 눈에 띈다.

 

Vinuni (빈유니버시티) 2021년 합격한 학생들의 프로필을 활용한 광고

자료: Vinuni 페이스북


올해 첫 입학생을 받는 Vinuni의 경우 US News의 2021년 미국 종합대학 순위 8위, 경영대 순위 1위인 펜실베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UPenn) 및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시드니 공과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과의 자매결연 과정과 펜실베니아 대학교 및 코넬대학교 출신 교수진 대거 영입으로 향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 이미 RMIT나 BUV같은 국제 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Vinuni는 첫 국제 명문대학교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을 홍보 중이다. 만약 Vinuni가 성공한다면 코로나19 유행 중에 비교적 안전한 베트남으로 자국민들과 유학생들이 진학 및 유학 목적지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디지털 대성, 채드윅학교 브랜드로 베트남 국제학교 사업 진출


한국의 교육관련 자문평가업체 디지털대성㈜은 지난 2020년 6월 미국 명문사학 채드윅학교(Chadwick School)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국제학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 계약에 따르면 채드윅 하노이 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Hanoi)는 하노이시 외곽 에코파크(Ecopark)신도시 내 에코파크 더 그랜드 아일랜드 빌라 (Ecopark Grand – The Island Villas) 인근 5만 m²(약 1만 5000평) 부지에 건립되고 오는 2022년부터 학생 모집에 나서 최종적으로 2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채드윅 하노이 국제학교 건립 예정인 에코파크 (흥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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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코파크 홈페이지


시사점

 

교육은 상당히 안정적인 산업으로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며, 교육산업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일부 재정적으로 탄탄하고 안전한 사학 재단 등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많은 사립 대학들과 학원 재단들은 코로나19 이후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교육훈련부에 따르면 400개가 넘는 국제 연계 프로그램 중에서 기업 연수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경제, 경영 분야에 집중돼 있다. 기업이나 대학교에서 정보기술, 생명공학, IT, 호텔 경영 등의 분야 산학 연계 및 연수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유망할 것이라 여겨진다.

교육 분야 투자를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에 투자자는 많지만 현실적인 돌파구를 찾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명성있는 국제학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기업들 역시 수익성이 높은 학교 브랜드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제대로 수익을 내는 국제학교들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까다로운 베트남 정부의 조건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높은 초기 투자자본과 세율, 높은 기준의 교직원 자격조건 요구와 복잡한 인허가 과정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를 망설이게 만드는 장애요소이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에서 받는 국제 졸업장이나 증명서, 자격증 등은 세계 수준의 공식 국제 교육 라이선스와 연결이있기는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교육 커리큘럼과 통합된 상태는 아니다. 국제학교를 졸업한다고 해서 베트남의 공식 학위로 인정받지는 못하는 것이다. 이런 장애물들을 개선해야지만 베트남에 수준 높은 해외 고등교육 기업이 투자를 하고 교육선진화를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자료: 86/ND-CP, 99/2019/NHP-CP, 베트남 교육훈련부, 베트남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World Bank, World Economic Forum 글로벌 경쟁력 리포트, Vinuni, RMIT, BVU, Kent International College, APU, PSB College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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