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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소비패턴과 덴마크 배달산업
2020-10-07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 홍두영

- 대형 소매업계들 온라인 배달 플랫폼 구축에 집중 -

- 처방약부터 배달 음식까지 배달서비스 업계 호황 -

 



덴마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속해서 발생해 2020 10 115:00 기준 덴마크 내 확진자는 2만8932명으로 전일 대비 536명이 증가했고, 감염 검사자 73만8916명이며 사망자 652명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 낮은 감염률을 보이던 발생 초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 장기화로 덴마크 경기 역시 영향을 받았고 덴마크 정부는 2020년 덴마크 경제를 GDP 성장률 마이너스 2%로 전망하고 있다.


2020 3~10월 덴마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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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tatens Serum Institut

 

코로나 장기화에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덴마크 경제

 

2020 4월 기준 실업률 5.6%에서 8월 기준 4.9%로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덴마크 정부와 주요 정당이 내수 경제 촉진을 위해 동결 휴가비 지급에 동의함으로써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 대략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Danmarks Nationalbank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되는 동결 휴가비는 각 개인이 가진 5주의 휴가비 중 3주 분량으로 총 600억 덴마크 크로네(11208억 원)에 달한다.


또한 Danske Bank는 자사 발간 경제 동향서인 Nordic Outlook 3월호에서 높은 보유 국고와 탄탄한 수출 분야를 확보하고 있는 덴마크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한 바 있다.

 

2019.10.~2020.8. 덴마크 실업률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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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Denmark Statistiks

 

비대면 문화 확산에 활기 띠는 각종 덴마크 산업

 

최근 덴마크에서 무엇보다도 주목받는 산업은 배달산업이다. 한국 등 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보수적인 오프라인 소비패턴을 보이던 덴마크이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로 생필품부터 의약품까지 전 분야에 걸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Pillpack, ZipDrug, Capsule 등 인터내셔널 의약품 배달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덴마크 청년 사업가 요아킴은 한 인터넷 익명 사이트에서 한 여성이 매달 경구 피임약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에 가야 하는 불편함을 토로한 것에서 착안해 경구 피임약을 매달 우편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 Minrecept를 개발했다. 초기 올보르그 뢰우 약국(Aalborg Løve Apotek)과의 작은 협업으로 시작한 사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의약품 배달의 증가와 더불어 현재 덴마크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호르몬제, 천식 치료제 등으로 배달 품목을 확대했다.

 

올보르그 뢰우 약국에서 찍은 Minrecept  창업자 요아킴()과 공동 창업자 마이클()

https://migogaalborg.dk/wp-content/uploads/2018/07/Artikelbillede-2.jpg

자료: Migog Odense

 

대형 소매업계들 온라인 배달 플랫폼 구축에 집중

 

덴마크 소비자들은 집 근처 5분 거리에 있는 Netto, Irma, Føtex 등의 슈퍼마켓에서 대부분의 식재료와 생필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덴마크 내 전통시장들이 대부분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고, 그날 먹을 음식 재료를 해당 일에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덴마크 소비자 성향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생필품과 식자재 온라인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매 상점부터 대형 리테일 업계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Netto, Føtex 그리고 Bilka 등의 덴마크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Salling Group이 온라인 배달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는 청과류와 생선, 고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판매하던 신선 식품을 온라인으로 소비자의 집 앞에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지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 다른 국가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Salling Group의 E-commerce 담당자 Børsen씨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타 업체인 Coop 역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신선식품 배달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Salling Group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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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alling Group 홈페이지


 식음료 배달산업 확대

 

2020년 덴마크 온라인 음식 배달산업 수익 규모는 플랫폼을 통한 배달이 30.8%, 식당에서 고객으로 직접 하는 배달이 26.9%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로 외식을 꺼리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동시에, 코로나 장기화를 예상한 외식 업계의 발 빠른 대비 때문으로 보인다.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브루어리, 칵테일 바, 각종 주종을 판매하는 업계들 상당수도 테이크 아웃 칵테일, 1L 포장 맥주 등의 기획 상품으로 코로나로 인한 불경기 생존을 꾀하고 있다.

 

덴마크 온라인 배달산업 수익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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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특히 201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설립되어 2017년 덴마크에서 사업을 시작한 음식 배달 대행업체 Wolt는 작은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덴마크 배달 대행업계에서 독보적인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 Wolt의 매출은 세후 1200만 덴마크 크로네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또한 지난 3년간 Wolt를 통해 덴마크 식음료 업계가 벌어들인 수익은 25억 덴마크 크로네로 추정된다.


자전거 문화가 발달했고 인구가 밀집된 도심의 규모가 작은 덴마크 특성상 대다수의 배달이 자전거로 이뤄지므로, 배달원으로 일을 시작하기에 진입 장벽이 낮아 배달원 인원을 수급하기에 장점이 있다.


공공 대여 자전거로 음식을 배달하는 Wolt 배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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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R Nyheder

 

시사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특수를 노리는 분야는 분명히 있다. 대표적으로 배달과 운송사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확대와 신생업체들의 공격적인 업계 진출로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은 코로나 전부터 안정적인 인터넷 공급과 발달된 운송시스템을 기반으로 배달산업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온 바, 한국 배달산업의 경영 노하우를 적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물론 정확한 덴마크 내 소비패턴 분석과 덴마크 경제동향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자료: Salling Group 홈페이지, Statista, Denmark Statistiks, TV 2 Nyheder, Migog Odense, Statens Serum Institut, DR Nyheder,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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