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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가 잦은 뉴질랜드, 단열재가 뜬다
2020-08-25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겨울철 춥고 습하나 단열되지 않은 주택많아 -

- 임대주택 단열재 설치 의무화로 천장 및 바닥 단열재 수요 기대 -

 

 

 

뉴질랜드 주거 환경의 특징

 

아파트나 빌라와 같이 콘크리트 주택이 많은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유럽식 목조 건물이 많다. 현지 건축설계 분야 전문가에 따르면 유럽으로부터 이주한 1세대 이민자들의 영향과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형적 특징 때문에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목조 건물이 많으며,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주택들은 인체에 유해한 석면을 단열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뉴질랜드 주택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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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석면철거 전문업체 HAZMAT(https://www.hazmat.co.nz/about-us/)

 

뉴질랜드 겨울 날씨는 영하의 추위와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지만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실내는 유난히 춥고 습하다. 또한 온돌식 난방과 단열재 등이 고려된 한국의 주택과 달리 단열재의 설치가 고려되지 않았거나 벽난로와 같은 난방에 의존하는 하고 있다.

 

겨울철 뉴질랜드 주택 난방 문제

 

뉴질랜드 에너지 협회(ERANZ)에 따르면 상당수의 주택 거주자들은 난방과 단열 문제로 인해 추위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열악한 건축 구조물(Poor housing quality)로 인한 단열 기준 미달을 들 수 있다. 뉴질랜드 주거용 건물 180만 채 중 1/3 이상이 단열 시공 기준에 미달하고 있으며, 유럽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열 손실 발생하는 주택으로 특히 2000년 이전 시공된 주택의 경우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단열 시공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비효율적인 난방 시스템(Inefficient heating & other appliances)을 들 수 있다. 정부는 2017년 발효된 Healthy Homes Guarantee Act를 통해서 주택 내 설치하는 난방 기구에 대한 별도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많은 수의 가정에서 주택 내부의 구조적 개선 없이 휴대용 전기 난로나 팬히터에 난방을 의존 한다. 이에 따른 주거용 전력 비용은 OECD 32개국 중 12번째 (2015)로 저렴하다고 하지만 소득 대비 3~4%수준을 전기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층의 경우 다른 요소와 맞물려 소득의 15%가 주거용 전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여기에 여름과 겨울이 긴 계절적 요인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습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2018년 발표된 GSS(General Social Survey)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체 주택의 1/3 이상이 겨울철에 지나치게 춥거나 여름철 지나치게 더운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전한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매년 동절기 1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 에게는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치명적인 호홉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2018/2029년 계절별 주택 실내온도 경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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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통계청

 

에너지 협회는 겨울철 주택을 난방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인지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저소득층은 임시방편으로 전열기구 사용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향후 신축 주택의 설계나 기존 주택의 재건축시 단열재의 적용과 공기순환을 통한 습도의 조절 등 주택 구조개선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화된 뉴질랜드 임대주택 단열 관련 법규

 

뉴질랜드 정부는 임대주택의 천정 및 바닥 단열을 법률로 강제(2019년 7월)하고 있으며, 관련된 규정의 준수에 대해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임대주택 단열과 관련한 상태는 R-Value(열흐름에 대한 저항값)를 통해 정량화 하고 있으며, R-Value가 높을 수록 더 좋은 단열 상태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R-Value와 관련한 열흐름에 대한 다음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해당 기준은 온도에 따라 분류된 지역(Zone)별로 각기 다른 기준치를 제시하고 있다. (Zone3Zone1, 2 대비 추운 지역)

 

뉴질랜드 임대주택관리부 단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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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임대주택관리부 (NZ Tenancy Service 홈페이지)


위의 그림과 같이 Zone 1 2는 천정 R 2.9, 바닥 R 1.3 이상의 열흐름저항값을 유지해야 하며, Zone3는 천정 R 3.3, 바닥 R 1.3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뉴질랜드 주택에 적용되는 단열 방식

 

단열방식은 설치되는 장소에 따라 구분이 되며, 통상 뉴질랜드 주택의 구조 중 천정, 바닥, 벽 세군데에 적용되는 단열 방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 단열처리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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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체 조사자료 요약

 

친환경’ 은 현지 단열재 시장의 중요한 선택 기준

 

최근 단열재 시장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인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선택기준 탓에 울 소재나 합성수지 보드(Polystyrene Sheet)와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형태의 단열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은 단열재 선택에 있어 앞서 설명한 R-Value(열흐름저항 값)역시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있다. 단열재에는 R-Value 값들이 표시돼 있어 소비자들은 손쉽게 정부에서 권고하는 단열 규정에 적합한 자재인지 식별할 수 있다.

 

뉴질랜드 건축 단열 자재 R-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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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단열재 유통사 PINKBATTS 홈페이지(https://www.pinkbatts.co.nz/)


단열재 가격 역시 소비자들에 있어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지만 뉴질랜드 주택은 단열재에 적용되는 최소 요구조건이 명확하고 주택 면적에 비례해 표준화된 가격대가 형성된 편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인 ‘Warm Up New Zealand: Healthy Homes Program’을 통해 천정, 바닥 인슐레이션을 위한 기본 보조금을 지원 중에 있다.

 

향후 건물 수명이 다한 후에도 다시 재활용이 가능한 단열재 인지가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듯이 환경에 대한 영향도 역시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한다. 석면과 같은 단열 소재는 사용이 금지된 지 오래됐으며, 스티로폼(Hydro chlorofluorocarbon, HCFC foam) 역시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추세다.

 

DIY가 대세인 뉴질랜드 단열재 유통시장

 

현지 단열재 유통시장은 전문 유통사와 DIY 자재유통사로 크게 나눠진다. 많은 현지인들이 집을 수리할 때 DIY 매장에서 직접 자재를 구매해 수리하기 때문에 개인과 소규모 시공업체들은 버닝웨어하우스나 마이터10과 같은 DIY 매장을 통해 다양한 단열재들을 구매한다.

 

Miter10 DIY 유통사 단열재 판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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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iter10 홈페이지(https://www.mitre10.co.nz/)


이외 대단지 택지 개발이나 규모가 큰 프로젝트 공사의 경우 공급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열재 전문 유통사들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기도 한다.

 

현지 단열재 유통사 리스트

유통사명

로고

홈페이지

ADL Group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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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dlgroup.co.nz/

Absolute Energy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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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bsoluteenergy.co.nz/

Awarua Sy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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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waruasynergy.co.nz/

Pink Batts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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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nkbatts.co.n

자료: 뉴질랜드 단열재 유통사 홈페이지

 

포스트 코로나 현지 시장 수요와 진출시 유의점

 

최근 5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공급부족을 경험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정부차원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와 주택단지 개발에 대한 지원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임대주택 단열재 설치 의무 정책으로 기존 주택의 유지보수에 따른 단열재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단열재 유통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단열재는 매우 상세한 제품 정보를 표시하고 있으며, 제품 레이블에 표시된 정보만으로도 소비자들이 단열재를 취급할 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단열재 포장지의 레이블에는 제품 성분, 설치 장소에 따른 R-Value, 안전 및 취급 방법, 설치 가이드, 화재 안전 정보 등 매우 구체적인 정보를 함하고 있으며 특히 담요와 시트 타입의 소재는 두께 정보, 각 변의 길이 정보, 해당 포장이 커버하는 면적을 포함해야 하고 일부의 경우 방음 등급도 포함할 수 있다 전했다. 

 

새롭게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현지 유통사의 발굴은 제품 품질 못지 않게 중요한 사항이다. 보수적인 뉴질랜드 시장 특성상 현지 유통사들은 기존 공급처와 장기간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이들 유통사와 새로운 관계 형성은 매우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곳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 홈쇼와 같은 단열재를 포함한 건설용 자재들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대형 전시회가 매년 개최 되고 있다. 이러한 전시회를 활용해 차별화된 한국 제품을 홍보하고 유통사와의 관계를 형성한다면 우리 단열 제품도 현지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뉴질랜드 최대의 건축자재 전시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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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홈쇼 홈페이지(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필요)

 


자료: 뉴질랜드 통계청(https://www.stats.govt.nz/), 현지 단열재 유통사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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