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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캄보디아 관광업
2020-07-29 서정아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

-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관광 육성책 마련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야 -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관광업이 치명타를 입은 가운데 캄보디아 관광 부문도 예외 없이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은행은 지난 5월 발표한 "캄보디아 경제 업데이트" 최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계가 여행 제한과 지역 봉쇄를 실시하면서 캄보디아 관광 및 접객업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했으며, 올해 4월 대표적인 관광명소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99% 이상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개발은행도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의 GDP 대비 관광수입이 1.4%에서 최악의 경우 3.5%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캄보디아 관광 부문의 실질 GDP 성장 기여도는 18.7%로 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장 동력인만큼 관광 부문의 타격이 캄보디아 경제 성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전체 관광객 및 시엠립 관광객 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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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은행(Cambodia Economic Update | May 2020)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 캄보디아 외국인 관광객 및 관광수익은 꾸준히 증가

 

캄보디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최근 6년간 평균 8% 가까이 꾸준히 증가했고 관광수익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캄보디아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6.6일을 기록했고 2019년 기준 입국 경로는 항공이 66.6%, 육상이 31.0%를 차지했다. 여전히 프놈펜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의 입국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18년부터 시하누크빌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이 연간 184% 이상 증가한 것은 그만큼 시하누크빌 내 중국인의 투자 및 관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입국 시기별로는 상대적으로 날씨가 선선하고 휴가 또는 방학이 있는 12월과 1월이 가장 성수기인 반면, 우기인 6월과 9월(7, 8월은 우기임에도 여름 휴가로 인해 소폭 상승)에는 가장 적은 수의 관광객이 입국하는 비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캄보디아 외국인 관광객 현황

연도

외국인 관광객

평균 체류기간

(일)

객실 점유율

(%)

관광수익

(USD 백만)

관광객 수(명)

증감률(%)

2014

4,502,775

7.0

6.5

67.6

2,736

2015

4,775,231

6.1

6.8

70.2

3,012

2016

5,011,712

5.0

6.3

68.9

3,212

2017

5,602,157

11.8

6.6

71.3

3,638

2018

6,201,077

10.7

7.0

72.2

4,375

2019

6,610,592

6.6

6.2

63.5

4,919

 

시기별 유입 현황(2014~2019)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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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경로별 통계 현황

(단위: 명, %)

입국경로

2017

2018

2019

2019년

비중

증감률

2018/17

2019/18

항공

3,312,738

4,096,870

4,403,995

66.6

23.7

7.5

- 프놈펜

1,409,833

1,923,773

2,071,907

31.3

36.5

7.7

- 시엠립

1,820,687

1,939,550

1,665,365

25.2

6.5

-14.1

- 시하누크빌

82,218

233,547

666,723

10.1

184.1

185.5

육상

2,144,009

1,960,011

2,049,748

31.0

-8.6

4.6

해상

145,410

144,196

156,849

 2.4

-0.8

8.8

합계

5,602,157

6,201,077

6,610,592

100.0

10.7

6.6

자료: 캄보디아 관광부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호황 누렸으나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관광 부문

 

한때 캄보디아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한국인 관광객 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접국인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으로부터의 관광객이 점차 늘어난 데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캄보디아 관광업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2019년 캄보디아를 찾은 외국인 중 중국인이 236만여 명으로 35.7%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인 13.7%, 태국 7.5% 라오스 5.5%, 한국 3.9%를 각각 기록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올해 말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 2030년 8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정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중국 맞춤형 정책 실행, 관광자원 다변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 캄보디아 방문객 수 상위 10대 국가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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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항공편도 대폭 축소되면서 캄보디아 관광 및 접객업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으며 해당 부문 실업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5월 캄보디아 방문객 수 상위 10대 국가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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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관광객 유입이 크게 감소


시기별 유입현황(2015~2020년 5월)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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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20년 4~5월 관광객 유입 대폭 감소

 자료: 캄보디아 관광부


캄보디아 대표 관광지 앙코르와트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

 

앙코르 유적 입장권 판매 및 관리업체 Angkor Enterprise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캄보디아의 대표적 관광명소 앙코르 유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8만784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24만4443명보다 68% 이상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32% 수준에 불과한 1800만 달러에 그쳤으며, 특히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고 국가 간 이동이 대폭 제한되면서 앙코르 유적 방문 외국인 및 입장권 판매수익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 4월 한 달간 앙코르 유적을 방문한 외국인은 654명에 불과하며 입장권 판매수익도 2만9368달러에 그쳤다. 5월과 6월에는 월간 방문객 1700여 명, 입장권 판매수익 7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낮은 성적이다.

 

앙코르 입장권 판매 수익 및 관광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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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gkor Enterprise

 

관광객 급감으로 영업 중단 업체 및 실업 증가, 항공업도 위축

 

캄보디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로 올해 5월 기준 약 3000개의 업체가 문을 닫았고 4만5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흥, 마사지 등 간접적으로 연관된 업종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엠립 주 관광국은 지난 6월 코로나19로 시엠립 소재 18개의 호텔 및 96개 게스트하우스가 폐업했으며, 172개 호텔 및 99개 게스트하우스가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나머지 주요 도시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 내 국제공항 3개소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Cambodia Airports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의 여객 수송은 67.5%, 항공기 이동은 57.7%, 항공 화물 운송은 29.5% 감소했다. 또한 올해 6월 여객 수송은 지난해 6월 대비 97.1%, 항공기 이동은 92.1%, 항공 화물 운송은 5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부문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부는 해당 부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과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세금 감면, 대출 구조조정, 실업자 대상 긴급 지원금 지급 등의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한 프놈펜 시내 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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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촬영

 

시름 깊어진 업계 관계자들, 정부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 요구

 

사실 캄보디아 관광업계는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도박금지 조치를 발동하면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해당 조치로 인해 캄보디아 내 중국인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중국인들의 캄보디아 이탈 현상을 여러 국가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했다. 여기에 올해 초 코로나19 발발로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카지노,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까지 일시 폐쇄된 데다 올해 11월 프놈펜에서 개최 예정이던 ASEM 정상회의까지 연기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시름은 깊어져 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박물관이나 카지노 등을 재개장하고 일부 입국 제한 조치는 완화됐으나 정부가 6월 15일부터 캄보디아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치료, 격리 등을 위해 예치금 3000달러 납부를 의무화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관광 부문을 더 어렵게 만드는 조치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확진 사례가 해외 유입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조치의 필요성을 이해하지만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약 1년 이상은 정상으로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프놈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Men Sophy 대표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의 많은 업체들도 영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폐업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 부문을 신속히 회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상품 다각화 및 연결성 개선 등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축, 유관기관의 협력 및 지원 요청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정부가 때마다 내놓는 정책에 차별성과 실효성이 없었다고 비판하면서 코로나19로 깊은 침체기에 빠져든 캄보디아 관광업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 및 실행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캄보디아 관광부, Angkor Enterprise, Cambodia Airports,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업체 및 관계자 인터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및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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