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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도네시아 원자재 단가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2020-07-13 허유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도네시아 수출 감소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원자재 단가 하락 -

- 환율이나 단가 변동에 예의주시해 원자재 교역에 따른 비용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할 것-



 

2020년 인도네시아 교역 수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2019년 인도네시아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9.33% 감소한 1703억9000만 달러 기록, 수출액은 전년대비 7.33% 감소한 167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의 인도네시아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게 된 이유에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불안정한 국제관계 역동 등의 외부요인과 함께 대선 및 총선에 따른 정치적 변동 등의 요인 등으로 분석된다. 2020년에는 경기 상황이 2019년에 비해 개선되면서 교역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가 인도네시아 수출 및 수입액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3월 2일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의 방역 정책을 강화하면서 사회활동이 제한되고 조업 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수출입 규모도 전년 또는 전월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9~2020년 인도네시아 수출입 통계

(단위: 십억 달러)

external_image

자료: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2020.7.12.)

 

2020년 인도네시아 교역 품목 구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정책 강화 및 글로벌 경기 침체는 인도네시아 교역 활동의 위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이고 동남아 및 중남미 신흥국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가 다른 국가들과 차별적으로 지닌 교역 변화 요인에는 교역 품목 구조가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원 대국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주요 수출 품목에 광물과 임업 자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품목의 수량 및 단가 변화는 인도네시아 수출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특히 동식물성 유지, 코코아, 광물자원, 목재 등의 원자재의 단가 변동은 교역액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수입액 변동에도 석유, 가스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데 이는 현지 내수시장에 필요한 가공유 및 가공된 중간재 물량의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원자재 단가가 하락하면 원자재로 구성된 중간재 단가가 영향을 받아 해당 품목의 수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전체 수출입 금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4월 인도네시아 상위 10대 수출입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수출품목

수출액

증감률

수입 품목

수입액

증감률

 1

광물성 연료

9,746.12

-17.5

보일러 기계류

7,856.22

-9.9

2

동식물성 유지

6,251.11

14.9

광물성 연료

6,725.66

-9.4

3

귀석·반귀석,귀금속

3,236.55

62.1

전기기기TV·VTR

6,246.19

3.4

4

철강

2,984.73

36.1

철강

2,784.37

-22.9

5

전기기기TV·VTR

2,856.99

23.8

플라스틱과 그 제품

2,710.48

-7.8

6

신발류

2,306.11

-6.0

일반차량

1,970.33

-18.1

7

고무와 그 제품

1,885.75

-3.6

유기화합물

1,909.29

-7.9

8

보일러 기계류

1,764.54

15.9

곡물

1,197.80

-2.1

9

목재, 목탄

1,733.83

6.5

철강제품

1,051.00

-6.5

10

지와 판지

1,361.08

-8.6

조제사료

1,023.84

18.6

주: 증감률은 전년대비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7.12.)

 

인도네시아의 주요 원자재 수출 동향

 

인도네시아의 주요 원자재 품목(HS Code 15, HS Code 18, HS Code 26, HS Code 27 및 HS 코드 44)*의 수출 총액은 최근 5년 동안 증감을 반복했다. 2015년 총수출액은 620억3313만 달러였다. 2019년에는 전년대비 17.65% 감소한 603억538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품들의 가격, 특히 광석·슬래그·회제품(HS코드26)의 가격이 2019년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19년 광석·슬래그·회제품의 단가는 톤당 평균 60.17달러였다. 해당 단가는 톤당 평균 165.39달러 수준이었던 2018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 HS Code 15: 동식물성 유지, HS Code 18: 코코아초콜릿, HS Code 26: 광·슬랙·회, HS Code 44: 목재·목탄

 

2020년 초 원자재 수출은 약세를 보였다. 2020년 1~4월 수출액은 181억5050만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198억3920만 달러)에 비해 8.34% 감소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가격과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0년 초 세계 수요가 감소한 품목은 HS Code 15, HS Code 26, HS Code 27이었다. 이들 품목의 2020년 1~4월 수출물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5%, 41.26%, 1.1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가 주요 원자재 품목(HS Code 15, HS Code 18, HS code 26, HS Code 27 및 HS Code 44)을 수출하는 국가에는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필리핀, 태국, 미국 그리고 파키스탄 순으로 나타난다. 2019년까지 한국으로의 해당 상품의 수출액 총액은 33억3158만 달러였으며, 2020년 1분기에는 8억1216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2015~2020년 인도네시아 주요 원자재별 수출액 동향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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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Global Trade Atlas(2020.7.12.)

 

2015~2020년 인도네시아 주요 원자재별 수출액 합계

(단위: US$ 백만, %)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15~’19

CAGR

 2019.1-4.

 2020.1-4.

 ‘20/'19

증감률

수출액

62,033.13

54,778.52

67,570.16

73,293.36

60,353.86

-0.01

19,839.20

18,185.05

-8.34

: 상기 HS Code 15, 18, 26, 27, 44의 합산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7.12.)

 

주요 품목별 단가

 

1) 원유 단가

 

인도네시아 원유가격(ICP)은 협력 계약 시 이익 분배 산출에 사용되는 인도네시아 원유의 기준 가격 결정과 석유 및 가스 협력계약서 상 명시된 정부의 원유 매각 산정 기준이 된다. 인도네시아는 RIM(일본)과 Platt(싱가포르)을 이용해 ICP를 계산한다. ICP는 매달 결정되며 도출 공식은 매년 평가된다. ICP 방법론과 공식은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과 재무부 장관이 공동으로 정한다.

 

2018~2020 인도네시아 원유가격 동향

(단위: US$/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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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광물자원부(2020.7.10.)

 

연초부터 글로벌 단가 추세에 따라 ICP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1월 배럴당 65.38달러를 기록한 ICP는 2월 배럴당 56.61달러로 감소했다. 3월, 4월에도 배럴당 각각 34.23달러, 20.66달러로 감소했다. 아궁 쁘리바디(Agung Pribadi) 정보통신공보협력단장는 2020년 3월 ICP가 감소한 것은 원유 생산국 대부분에서 코로나가 확산돼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궁 단장은 "여행 제한 조치도 전 세계 석유 수요 축소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유가 변동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미국의 봉쇄정책 완화 계획과 세계 석유 과잉공급으로 인한 시장 공황 지속, 석유 수요 침체 등이었다. 수요 약세에 따른 저장 공간 부족으로 생산 중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유가를 감소시킨다. 5월의 ICP는 전월 대비 24.24% 증가한 25.67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OPEC의 원유 감산 정책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6월의 ICP는 23.44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감소했는데 감소한 이유는 전 세계 석유 수요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CP의 감소는 국가 세수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ICP가 배럴당 1달러 감소하면 세입은 3조5000억 달러 줄어든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석유 및 가스 분야의 세외수입목표(non-tax state revenue)를 192조4000억 루피아에서 100조1600억 루피아로 수정했다. 한편 유가의 변화와 루피아 약세로 인해 실제 세수는 86조3200억 루피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 석탄 및 광물 기준 단가

 

에너지광물자원부는 광업 허가서(Izin Usaha Pertambangan Operasi Produksi)와 특별광업허가서(Izin Usaha Pertambangan Khusus Operasi Produksi) 소유권자에게 금속과 석탄의 금속광물 기준가(Harga Patokan Mineral-HPM)와 석탄 기준가(Harga Patokan Batubara -HPB) 참조를 의무화했다. 금속은 금속광물 기준가와 최대 3% 차이가 나는 않는 선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금속광물 기준가와 석탄 기준가는 시장 메커니즘 및 국제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금속 광물 준거가격(Harga Mineral Acuan, HMA)과 석탄 준거가격(Harga Batubara Acuan, HBA)은 금속광물 기준가와 석탄 기준가를 산출할 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외의 요소에는 금속 광물의 등급(분석 증명서, 광물 상수(mineral constant), 교정 계(corrective factor) 처리 비용 및 정제 비용에 근거)과 지불 금속 payable metal이 있다. 한편 석탄 단가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코크스 강도, 휘발성, 수분 함유량, 유황, 회분 함량, 열량 등이 있다.


   참고

ㅇ 인도네시아의 광물·금속 준거 가격은 각 공인된 거래소*에서 공시하는 금속 광물가격의 공시를 말한다.

    주*: London Metal Exchange,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 Asian Metal, Indonesia Commodity & Derivatives Exchange, Jakarta Futures Exchange


ㅇ 인도네시아의 석탄 준거 가격은 공인 거래소**에서 공시하는 석탄 가격을 참조한다.

주**: Indonesian Coal Index, the New Castle Export Index, the Global Coal New Castle Index, the Platts Index, Energy Publishing Cooking Coal Index, the IFIS Markit Index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산 원유 가격과 달리 인도네시아산 석탄 준거 가격은 상승했다.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석탄 준거가격은 톤당 65.93달러에서 톤당 67.08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3월 이는 톤당 65.77달러까지 떨어지고 5월에도 톤당 61.11달러로 하락해 2019년 5월 68.07달러 대비 10.24% 낮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0년 2월과 3월 석탄 준거가격 상승은 설 연휴와 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 수요가 줄었음에도 일본, 인도, 한국 등의 수요로 상승했다. 그러나 2020년 4월 세계 수요와 내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석탄 준거 가격이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의 전력 소비 감소로 인해 각국의 석탄 수요가 감소해 전 세계 석탄 공급이 초과된 것이 원인이다.

 

아궁 단장은 "ICI 월평균 지수가 2.66%, Platt이 2.75%, GCNC가 1.77%, NEX가 0.66% 하락해 4월 석탄 준거 가격이 하락해 5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6월 석탄 준거 가격이 52.98달러/톤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인도와 중국에서의 석탄 수요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2020년 인도네시아 석탄 준거가격

(단위: US$/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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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광물자원부(2020.7.10.)

 

코로나19는 니켈, 코발트, 납, 아연, 알루미늄, 구리, 크롬, 은, 티타늄과 같은 다른 광물 준거 가격에도 타격을 줬다. 예외적으로 금과 망간의 경우 처음 4개월 동안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1월부터 4월까지 성장률(CAGR)을 기준으로 하락이 가장 심했던 상품은 4.68% 하락한 아연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4월 아연 준거 가격이 1월 dmt당 1978.31달러라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dmt당 2789.50달러에 달했던 지난 2019년 4월보다 낮은 수치이다.

 

니켈 준거가격도 성장률(CAGR)을 기준으로 같은 기간 3.94% 하락했다. 2020년 4월 니켈 준거가격은 dmt당 1만2301달러로 dmt당 1만3875달러를 기록했던 1월보다 하락했다. 니켈의 경우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을 금지해 10월과 11월, 12월 니켈 준거 가격이 dmt당 1만600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2020년 연초 니켈 가격은 2019년 초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19년 3월, 4월 니켈 가격은 각각 dmt당 1만2249달러, 1만 3029.50달러를 기록하였다.

 

Sucor Securitas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올해 니켈 가격은 2.9% 하락할 것이다. 록다운으로 중국 내 광업과 제련 활동이 저하돼 니켈 수요가 감소한 반면 세계 매장량은 풍부하기 때문이다. Ciptadana Sekuritas 애널리스트들도 2020년 니켈 가격이 전기차와 스테인리스강 자동차 생산 감소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가 감소함에 따라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축소될 전망이다. 2020년 전기차용 니켈 소비량은 2019년 102kt 대비 3% 감소한 99kt로 전망된다. 세계 니켈 수요의 70%에 기여하는 스테인리스강 분야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 최대 스테인리스강 생산국인 중국의 니켈 수요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소할 것이다.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공급은 계속 증가해 최대 1만 톤의 니켈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0년 말까지 니켈 가격 전망치를 메트릭 톤당 6.7%하락한 1만 4000달러로 정했다." 라고 Ciptadana Sekuritas의 한 연구원이 언급했다.

 

반면 코로나 19 대유행 중에도 안전한 투자 자산인 금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공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금값 상승을 기대하며 매매와 매수를 행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시장에 투자하면서도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산의 일부를 금의 형태로 보유하고자 한다. 6월에도 금의 준거 가격은 상승했다. 금뿐만 아니라 6월에 인도네시아 대내외적으로 비즈니스 여건이 개선되면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광물의 준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020년 인도네시아 광물 준거 가격

광물 종류

단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니켈

US$/dmt

13,875.68

14,029.72

12,994.57

12,301.19

11,347.68

12,085.10

코발트

US$/dmt

34,772.73

32,361.11

33,326.09

31,928.57

29,500

29,500

US$/dmt

1,913.64

1,920.47

1,891.33

1,826.38

1,666.37

1,614.79

아연

US$/dmt

2,284.09

2,349.64

2,239.61

1,978.31

1,866.11

1,934.31

알루미늄

US$/dmt

1,762.32

1,780.22

1,723.11

1,667.76

1,480.63

1,451.50

황동

US$/dmt

5,959.75

6,178.78

5,786.04

5,493.50

4,889.68

5,162.17

US$/ounce

1,466.68

1,536.14

1,571.59

1,609.19

1,632.92

1,708.91

US$/ounce

16.94

17.91

17.81

16.48

14.4

15.42

망간

US$/dmt

3.36

3.66

3.73

3.81

3.83

4.63

라테라이트·적철석·자석철 원광

US$/dmt

1.28

1.34

1.28

1.28

1.21

1.23

크롬 원광

US$/dmt

2.51

2.51

2.56

2.45

2.18

2.43

일메나이트 정광

US$/dmt

4.48

4.56

4.64

4.93

4.87

4.61

티타늄 정광

US$/dmt

10.67

10.84

10.52

10.52

10.28

9.94

자료: 에너지광물자원부(2020.7.10.)

 

3) 팜오일(CPO), 코코아 준거가격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세를 산정하기 위해 CPO와 코코아의 국제 평균가격 또는 자국 상품거래소의 평균가격인 준거가격을 정한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기준 야자유 준거 가격이 메트릭 톤당 786.63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준거 가격이 750달러 이상이기 때문에 메트릭 톤당 3달러씩 수출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월 기준 팜유 가격이 톤당 839.69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한편 2020년 4월과 5월 야자유의 준거 가격이 메트릭 톤당 750달러보다 낮기 때문의 관세율은 0%이다.

 

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5월 동안 CPO와 코코아의 준거 가격은 변동 폭이 컸다. 3월 코코아 준거가격은 메트릭 톤당 2818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2020년 2월 대비 10.76%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4월과 5월에 다시 코코아 가격이 메트릭 톤당 2589달러에서 메트릭 톤당 2283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여러 나라의 봉쇄정책과 실업률 증가로 초콜렛 소비가 줄어든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CPO 준거 가격은 올 1월에 비해 2월에 15.07% 올랐다. 하지만 지난 3~5월 야자유 가격이 1톤당 635.15달러로 다시 하락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최대 수출 시장인 인도와 중국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팜유협회(Gabungan Pengusaha Kelapa Sawit Indonesia)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이로 인해 식물성 기름 소비량 위축에 따른 팜유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인도네시아 CPO 수출량이 중국 38만1000톤(57%), 유럽연합(EU) 18만 8000톤(30%), 인도 14만 1000톤(22%), 미국 12만 9000톤(64%) 감소했다. 방글라데시 수출만 52%인 4만 톤이 증가했다.

 

2018~2020년 인도네시아 코코아 콩 및 CPO 준거가격

(단위: US$/메트릭톤)

external_image

자료: 무역부(2020.7.10.)

 

CPO 가격 약세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 수요 감소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 팜유 공급망에 혼란을 일으켜 가격이 더욱 하락하는 원인이 된다. CPO 생산대국인 말레이시아도 지난 3월부터 봉쇄 정책을 펴고 있다. 2020년 3월 31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3개의 CPO 플랜테이션과 가공 유닛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CPO 생산과 재고 수준에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인도 정부가 3월 말부터 시행한 폐쇄 정책은 대폭적인 수요 감소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Reuters)은 올해 인도의 팜유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2300만 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연합의 야자유 소비도 폐쇄 정책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기준수출가격

 

준거 가격 외에 수출세를 측정하기 위한 기준수출가격(Harga Patokan Ekspor-HPE)을 무역부 장관이 주기적으로 책정한다. 수출세가 적용되는 수출품으로는 광물, 라탄, 가죽, 목재, 코코아 원두를 비롯해 CPO와 그 파생상품 등이 있다. 수출세 계산에는 품목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해당 수출세는 무역부 및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석탄의 경우 HPE가 적용되지 않는다.

 

(1) 퍼센트(종가)

공식: 수출세 x HPE x 수출량 x 환율

상품: 목재와 가죽, 코코아, 광물

 

(2) 특정 계산

공식: 수출세 x 수출량 x 환율

상품: CPO와 그 파생상품

 

· 관세청 홈페이지: https://peraturan.beacukai.go.id/index.html?page=jenis/1/undang-undang/1.html

· 무역부 홈페이지: http://jdih.kemendag.go.id/peraturan

(참고로 기준 수출 가격은 매월 중순경(매월 13~15일)에 게재됨.)

 

코로나로 인한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가격이 안정된 목제품을 제외한 상품들의 수출기준가격도 첫 5개월 동안 하락했다. 상세 수출 기준 가격(HPE)은 해당 해외시장뉴스 첨부 파일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사점

 

원자재 수출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한 요인이다. 2019년 원자재 수출(원유, 석탄, 광물, CPO, 코코아, 목재)이 전체 수출액의 36.03%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2020년 1분기 이들의 기여율은 이보다 소폭 하락한 33.86%이다. 해당 상품군의 가격은 사람들의 소득에 영향을 주며, 국가 무역수지 흑자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원자재 수출 증가는 인도네시아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하락 추세에 있던 원부자재의 단가가 코로나19로 더욱 더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경기 회복 속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원 분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한국 모기업을 상대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원자재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모기업의 비용 절감 효과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2020년 7월 현재까지는 코로나19로부터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율이나 단가 변동에 예의 주시해 교역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첨부물: 원자재별 상세 수출 기준가격(HPE)  

자료: 인도네시아 무역부, 관세청, 에너지광물자원부, 중앙통계청, Global Trade Atlas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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