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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사로잡고 싶다면 브이로그에 도전하라
2020-04-29 필리핀 마닐라무역관 강지숙

- 1인 미디어 시대, 필리핀에도 예외는 없어 -

- 브이로그, 단순 흥미유발용이 아닌 하나의 마케팅 도구 -

 

 

 

1인 미디어, OTT 서비스, MCN 회사∙∙∙. 이게 다 무슨 뜻일까? 요즘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할 만큼 1인 미디어의 세상이 밝게 떠올랐다. 수억 원을 들여 제작한 TV 프로그램보다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린 모르는 사람의 일상 영상이 더 인기 있는 것이 실상이다. 이 현상은 역시 필리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특히 SNS 이용이 하나의 강력한 문화가 되어버린 필리핀에서 1인 미디어의 파급력은 더욱 큰 듯하다. 그중 브이로그는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중심이다.

  

브이로그의 정의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 블로그(Video Blog)의 줄임말이다. 블로그는 글쓴이가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펼치는 공간이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매체이다. 따라서 브이로그는 브이로거(Vlogger)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것을 본인이 직접 계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기 때문에 카메라, 조명 등이 전문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브이로그는 창작자의 열정, 전문성, 성격에 대한 배출구 역할을 해준다. 또한, 창작자와 청중 사이의 더 깊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브이로그의 성장

 

동영상 녹화 장비 또는 스마트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브이로그의 창작은 더욱 쉬워졌다. 브이로거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장비를 들고 다니며 그들의 일상을 촬영한다. 심지어 고프로와 같은 일부 카메라로 수중 촬영도 가능하고, 드론이 등장하면서 공중에서 촬영도 가능해지며 영상의 퀄리티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스마트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제는 비디오 카메라를 버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책상앞에서 영상을 찍거나 침실에서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진화는 비디오 콘텐츠의 생성과 소비를 촉진시켰다. 장비의 기술적 발전 외에도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발전 또한 브이로그의 확산에 발판이 되었다.  Vimeo나 DailyMotion 등을 사용하는 브이로거도 있지만, 유튜브는 가장 많은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와 연동되어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검색 엔진을 활성화하고 있다.


브이로그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여 성장해 왔다. 그들은 인터넷을 더 능숙하게 이용하고, 항상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을 가지고 다닌다. 또한 단순한 콘텐츠 소비가 아닌 자신의 영역 내에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브이로그는 그들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이 된다.

 

브이로그 촬영 장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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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삼각대

스태빌라이저

조명

마이크

자료: 구글

 

최신 브이로그 콘텐츠 트렌드

 

이전 브이로그 내용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일상생활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요즘은 청중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대세이다. 예를 들어, 여행, 메이크업, 영화 리뷰, 제품 리뷰, 음식 리뷰, 노래 및 댄스 커버, 운동, 게임 등이 있다.

 

23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브이로거 Wil Dasov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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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Youtube.com

 

필리핀의 브이로그

 

2018년 필리핀은 세계에서 인터넷 이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2분을 온라인에서 보낸다(세계 평균 6시간 42분). 그 중 약 4시간 12분은 SNS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에 사용된다(세계 평균 2시간 16분). 그래서 유튜브와 같은 SNS 플랫폼을 매체로 퍼져 나가는 브이로그는 당연히 필리핀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다. 2019년 기준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이로거는 2020년 4월 현재 약 111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가진 Ranz Kyle이다.

 

2019년 7월 필리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단위: 1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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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Ranz Kyle은 그의 여동생 Niana Guerrero와 Natalia Guerrero와 함께 남매 커버댄스(Sibling Dance) 영상을 비롯하여 일상 브이로그 및 각종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2019년 4월에 업로드한 Black Pink의 “Kill This Love” 커버댄스 영상(링크)은 조회수 3,009만 회를 기록하며 그의 유튜브 채널 중 인기 업로드 영상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명세에 힘입어 그의 여동생 Niana Guerrero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 ‘We Lit’을 론칭하고 티셔츠와 후드티를 판매하며 수익을 더욱 올리고 있다. 개인 브이로거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사업자가 된 셈이다.

 

We Lit 쇼핑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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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elit.clothing

 

Ranz Kyle유튜브에서 K-Pop 그룹 Black Pink의 Kill This Love 차안 커버댄스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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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Youtube.com

 

또한 미국으로 이주한 필리핀의 한 브이로거는 역사와 시사 문제에 대한 교육적인 브이로그를 제공한다. 그는 자신의 동영상을 필리핀의 문화, 언어, 정체성을 홍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가 다룬 주제로는 성폭력 의식, 가족, 건강과 웰빙, 문화적 정체성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필리핀에는 뷰티 브이로거 Michelle Dy(구독자 250만 명), 댄스 커버 브이로거 Andre Camille Bonifacio(구독자 124만 명), 일상 브이로거 Pamela Swing(구독자 220만 명), 그리고 건강 브이로거 Erwan Heussaff(구독자 200만 명) 등의 인기 브이로거들이 있다. 이들은 인기가 커지면서 간혹 유튜브 영상 속이 아닌 TV 쇼에 출연하기도 한다.

 

필리핀 뷰티 브이로거 Michelle 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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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Youtube.com

 

필리핀 유명 유튜브 채널 (2020년 4월 구독자 기준)

유튜브 채널

콘텐츠

구독자 수

Ranz Kyle

커버댄스, 몰래카메라, 일상

1110만 명

Niana Guerrero

커버댄스, 몰래카메라, 일상

990만 명

Ja Mill

댄스 챌린지, 일상

876만 명

Ms. Alex Gonzaga

여행, 랜덤 챌린지, 가족, 일상

659만 명

Donna The Explorer

여행, 아동, 일상

537만 명

Zeinab Harake

일상

483만 명

Lloyd Café Cadena

일상

473만 명

CongTV

일상

459만 명

Little Big Toys

장난감, 아동, 일상

382만 명

Akosi Dogie

일상

343만 명

Dr. Willie Ong

건강정보

332만 명

Donnalyn Bartolome

노래, 커버댄스, 뮤직비디오, 랜덤 챌린지, 일상

331만 명

Tukomi

몰래카메라, 랜덤 챌린지, 일상

318만 명

TinoKids TV

아동용 애니메이션 채널

297만 명

Claro The Third

코미디 통한 사회적 논평, 랜덤 챌린지

280만 명

자료: Vidooly 및 무역관 자체 업데이트

  

광고의 장, 브이로그

 

브이로그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광고주들의 오아시스이다. 의류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분야에서 기업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항상 모색한다. 기업의 선택은 SNS 인플루언서, 즉 브이로거들을 통한 홍보였다. 대부분의 사람이 TV에 나오는 광고보다 유튜브 동영상 속 브이로거의 제품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품 리뷰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본 쇼핑객의 80%가 쇼핑 과정 초반에 그 영상을 보았다고 대답하였다. 브이로거는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후기를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아직 구매하지 않은 예비 소비자들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구매 의사를 높이기 위해 구독자들에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들은 동영상뿐만 아니라 다른 SNS 사이트에서도 홍보를 지속하여 그 효과를 높인다.

 

인플루엔서 Hazel Quing의 인스타그램 내 드러그스토어 왓슨스 홍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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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스타그램

 

필리핀 유명 브이로거 Mimiyuuuh와 인터뷰

 

Mimiyuuuh는 2019년 필리핀 떠오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1위로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2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 음악, 댄스 커버,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앱 Waze에서 그녀의 목소리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Cebu Pacific 항공사의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Cebu Pacific 항공사 프로모션 광고 속의 Mimiyuu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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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appler.com


Q1. 당신의 메인 콘텐츠는 무엇이며, 사람들이 왜 그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요?

 A. 저는 노래, 댄스 커버 등 다양한 주제를 콘텐츠로 만들지만 대부분 저의 일상생활을 공유합니다. 제 동영상을 사람들이 보면서 그들의 걱정을 잠깐이라도 잊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런 점을 실제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저는 Heart Evangelista, Erich Gonzales와 같은 유명인사와 콜라보를 합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연예인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 수 있는 것에 열광합니다.


Q2. 수많은 광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홍보하나요?

A. 저는 Olay(화장품), Oppo(휴대전화), Lazada(온라인 쇼핑몰), Waze(내비게이션)와 계약하여 광고하고 있습니다. Olay는 브이로그를 찍으면서 그들의 아이템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설명 상자에 링크를 추가해서 구독자들이 제품 구입처를 알 수 있게 했습니다. Oppo는 Alex Gonzaga, Perea Street, G-Force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Oppo A9 2020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Lazada 라이브 쇼에 참여하고 Waze의 성우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Q3. 브이로거 말고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A. 저는 평생 브이로거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최종 목표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입니다. 올해쯤 저만의 패션 라인을 론칭하고 싶습니다.


Q4. 브이로거로서 성공하는 팁을 알려 주세요.

A. 당신이 브이로거가 될 운명이라고 느낄 때, 그냥 하세요. 자신감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특해야 하고 트렌드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트렌드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브이로그 트렌드를 통한 시사점

 

브이로그는 1인 미디어가 유행하는 세상의 중심에 있다. 사람들은 TV에 출연하지 않아도 저예산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자신을 알린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수많은 기업들은 인플루엔서들에게 제품을 후원하고 그들의 브이로그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요즘 사람들은 TV에 나오는 광고보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말을 더 신뢰한다. 브이로그 속에 나오는 사람은 연예인처럼 멀게 느껴지지 않고 친근한 주변 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제품을 사기 전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인플루엔서의 사용기 등을 먼저 검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에도 유튜브를 시청하곤 한다. 브이로그 문화는 오늘날 사람들이 어떻게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고 구매 의사 결정을 내리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사용률 세계 1위 필리핀에서도 브이로그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또한, 필리핀이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필리핀 브이로거들의 영상은 필리핀 국내 시청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따라서 오늘날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새롭게 시장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브이로그를 파헤쳐 보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자료: Statista, 유튜브, 인스타그램, Rappler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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