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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계 뉴노멀 시대 온다
2020-04-28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황주영

- 생산 공정, 공급 체인 전략, 판매 방식 다 바뀌는 ‘뉴노멀’ 시대 준비해야 -

- 2차 코로나19 악재 준비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것 -

- 팬데믹 이후 자율주행차 EV 개발 가속도 의견 분분 -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90만 명에 육박(24일 기준 확진자 약 890만 명, 사망자 5만 372명)하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업계도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4일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북미 자동차 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하지만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올 겨울 독감 시즌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합돼 재유행하며,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발표함에 따라 향후 추가적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기업들의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 북미 공장 조업 재개 일정(Automotive News): https://www.autonews.com/manufacturing/follow-latest-assembly-plant-closings


생산량과 판매량 전망


22일 발표된 LMC오토모티브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13.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경우도 예외없이 경제 위기에 따른 판매량 둔화로 올해 판매량은 약 1500만~1600만 대 선에 그칠 것이며, 2022년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Y세대(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세대로 일컬어지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로 1982~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가 첫 차 구매를 시작하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사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전망

(단위: 대)

료: Marklines

 

전미자동차부품업체협회(OESA)가 지난 14일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경영컨설팅업체 플란테 모란(plante moran)의 오토모티브 컨설팅&전략 분야 담당 파트너 대론 기포드(Daron Gifford) 는 “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을 것이 확실하며, 현재 확진자가 많은 지역들에서는 6~12개월 내에 또 지금과 같거나 더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포드는 이어 “5월과 6월 8주간이 재가동 시작 기간이라면 그 이후부터는 다시 다가올 위기에 대응해 현금 유동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Tier1, Tier2 서플라이어 업체들 중에서는 이 두 번째 위기에 준비한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자동차미래컨설팅업체인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스(AFS·AutoForecastSolutions)의 조셉 맥코비  대표도 이 날 참석해 자동차업계의 재개 시점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진단했다.  

  

공장 조업 중단 기간에 따른 북미 자동차 생산량 시나리오


자료: AFS

 

플랫폼별 생산 시작 일정 변경


코로나19으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플랫폼별 생산 시작 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AFS에 따르면 GM의 생산 시작 일정으로 잡혔던 T1xx 플랫폼 중 캐딜락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재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않을 위험 요인이 많은 상황이다. 아래 표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영역은 일정 차질 위험성 덜한 플랫폼이며 파란색 영역은 내년으로 생산 시작 일정이 넘어간 경우로 다소 안정권에 들어서 있다.


2020 북미 공장 플랫폼별 SOP(Start of Production) 스케줄

제조사

브랜드/ name plate

플랫폼

공장

국가

SOP

GM

Chevrolet/ =Tahoe

T1xx

Arlington

U.S

Texas

05.2020

GM

GMC/Yukon

T1xx

Arlington

U.S

Texas

05.2020

GM

Chevrolet/Suburban

T1xx

Arlington

U.S

Texas

05.2020

GM

GMC/Yukon XL

T1xx

Arlington

U.S

Texas

05.2020

Honda

Acura/TLX

GFP

Marysville

U.S

Ohio

06.2020

Hyundai

Kia/Sorento R

N

West Point

U.S

Georgia

07.2020

GM

Cadillac/Escalade

T1xx

Arlington

U.S

Texas

07.2020

GM

Caillac/Escalade ESV

T1xx

Arlington

U.S

Texas

07.2020

Ford

F-Series

T3

Dearborn

U.S

Michigan

09.2020

Hyundai

Hyundai/Elantra 

KP3

Hope Hull1

U.S

Alabama

09.2020

Nissan

Nissan/Rogue

CMF-B HS

Smyrna

U.S

Tennessee

09.2020

Ford

Ford/F-series

T3

Kansas city2

U.S

Missouri

10.2020

Honda

Acura/MDX

2SL

East Liberty

U.S

Ohio

10.2020

Toyota

Toyota/Sienna

NGA-K-SUV

Princeton East

U.S

Indiana

10.2020

VW

Volkswagen/Tarek

MQB A0

Puebla

Mexico

Puebla

10.2020

COMPAS

Infiniti/QX55

CMF-CD

Aguascalientes

Mexico

Aguascalientes

11.2020

Honda

Honda/Civic

CCA

Greensburg

U.S

Indiana

01.2021

(기존11.2020)

Honda

Honda/Civic

CCA

Aliston1

Canada

Ontario

09.2021

(기존12.2020)

Ford

Ford/Bronco

T6

Michigan Assembly

U.S

Michigan

02.2021

(기존 12.2020)

FCA

Jeep/Grand Cherokee

WK2

Detroit2

U.S

Michigan

03.2021

(기존 12.2020)

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성 있음.

자료: AFS(2020.4.13.),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재구성

 

팬데믹 이후 전기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기차(EV)와 자율주행차의 미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의 환경 의식이 높아져서 전기 자동차 보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단기적인 경제 충격으로 비교적 가격이 비싼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용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 14일 OESA 콘퍼런스에서 강연한 대런 기포드 플란테 모란 파트너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 언론에 지난 해 3월의 LA 대기오염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한 기사가 게재됐는데 지난해 3월은 노랗고 뿌연 오염물질로 가득찬 하늘 지금은 맑은 하늘”이라며, “공기가 정화되고 환경이 되살아난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의식은 바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장은 어렵더라도 팬데믹 이후 뉴 노멀 시대에 EV는 물론 자율주행차 개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맥커비 AFS “사상 초유의 저유가 시대에 EV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여러 요인 중 특히 가격 면에서 여전히 밀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엔지니어 출신으로 자동차업계에 37년간 종사한 자동차 부품업체 C사의 김 부사장은 23일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전 세계인들의 환경 오염,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EV 수요는 빠른 시간 내에 늘어날 것이고 배터리 등의 생산가와 판매가도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GM 등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개발해놓고 아직 발표하지 않은 획기적 기술들이 위기 극복책으로 나오면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뀔 변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으로 열리는 자동차업계 ‘뉴 노멀 시대’


코로나 19사태 이후에 찾아올 자동차 업계의 많은 변화들을 ‘뉴 노멀’이라고 통칭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의 ‘뉴노멀’은 크게 생산 측면, 공급 체인 측면, 소비자 측면으로 나snj서 생각해볼 수 있다.


생산 측면

(Production)

 - 공장의 위생 점검 프로세스 강화, 방역 강화 등으로 교대근무 주기, 1대 생산당 소요 시간 재설계 필요

 - 생산 시설 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조립 공정 재배치 등 필요

 - 공정 재설계에 따른 요구 노동력, 숙련도 변화로 필요 인력, 노동 가치 등이 재평가될 것

공급체인 측면

(Supply Chain)

 - 과거 수 십년간 자동차산업의 서플라이체인은 글로벌로 확대돼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한 국경 봉쇄,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붕괴로 기존 공급망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생산 공장에서 가까운 공급 업체 선호 기조 부상할 것)

 -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핵심 공급 체인을 자국에 유치하려는 각 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늘어날 것

 - 공급업체의 준비도(Supplier Readiness)와 물류 역량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

소비자 측면(Customer/Services)

 - 자동차 구매부터 수리까지 비대면·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

 - 딜러십의 역할이 줄어들며 자동차 리테일 시장 전반에 큰 변화 예상

자료: Plante Moran, Forbes, Automotive manufacturing solutions 분석 종합

 

특히 ‘뉴노멀’ 시대에는 오랜 시간 동안 전자상거래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던 자동차의 온라인 유통 채널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J.D Power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를 통해 할인 적용과 72개월 0% 융자 등 각종 혜택을 제시한 결과, 2020년 4월부터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 전망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1340만 대에서 미국 내 확진 분포가 절정에 달한 4월 초까지 1130만 대로 하락했으나 J.D Power는 최근 다시 판매량 예상치를 125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자동차 종류별 판매량 전망 추이('20.3.8.~’20.4.19.)

자료: J.D Power


GM이 2013년에 런칭한 온라인 차량 판매 채널인 "Shop. Click. Drive."도 최근 2~4배 가까이 사용률이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잭 홀리스 도요타 북미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오토모티브뉴스와의 화상회의에서 “기존 자동차 딜러십들이 온라인 판매 수입이 10%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판매 수입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사는 시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격리 생활이 온라인 구매 물품에 자동차를 추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GMShop. Click. Drive’ 프로그램 웹페이지 모습

자료: GM

 

시사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악재가 여름쯤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올 겨울 다시 다가올 2차 위기를 위해 업계 전문가들은 Tier1, Tier2 업체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단기적·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립, 미래 시장 트렌드 분석 등에 역점을 둔 위기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 판매 방식에서 탈피하는 북미 자동차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공장 재가동과 업무 재개 후에도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직원들의 체온 측정, 업무 시 마스크 착용 필수, 마스크 미착용 시 6피트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시 3피트 거리두기 등의 안전 수칙 규정들을 설계, 적용하고 생활화하는 연습도 올 겨울 2차 확산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 Marklines, AFS, Plante Moran,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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