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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NTT, 일본 자동차와 통신 두 거인의 스마트시티 구상
2020-04-16 일본 도쿄무역관 조인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및 민간의 스마트시티 시행 계획 활발 -

- 도요타의 Woven City,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위한 실험 다양하게 이뤄질 예정 -

 



도요타자동차와 NTT는 자본제휴를 통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공동개발을 발표했다. 이 공동개발을 통한 첫 번째 스마트시티는 Woven City이며, 양 사의 기술로 도시 내 모든 물건과 서비스가 서로 연동될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스마트시티가 저출산고령화,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전국적인 스마트시티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도요타와 NTT의 자본제휴, 일본 및 세계의 도시에 스마트시티 플랫폼전개 목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NTT는 2020년 324 2000억 엔 규모를 상호 출자한다는 내용의 업무 자본제휴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자본 제휴는 도요타의 연간 영업이익의 8%이며, 1조 엔의 연간 연구개발비의 20%에 달하는 큰 규모이다.


이번 제휴의 목적은 도요타의 자동차 기술과 NTT의 통신 인프라 기술을 조합해 스마트시티의 토대가 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개발에 있다. 양 사는 스마트시티 내의 사람, 자동차, 주민, 기업에 관련된 생활 및 비즈니스, 인프라 등 모든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할 예정으로 도요타의 스마트도시 Woven City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수출을 구상하고 있다.


 도요타와 NTT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자료: 도요타자동차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2018 CES에서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이동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회사로서의 성장을 꾀하겠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MaaS*에 대응하기 위해 커넥티드 정보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MSPF'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주*: MaaS: Mobility as a Service, 통합형 이동 서비스


한편 NTT는 데이터를 사용해 도시 생활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구상을 그룹의 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또한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꿔 데이터 서비스 및 솔루션까지 담당하는 종합 정보 통신기업으로 탈바꿈한 바 있으며, 해당 사의 사와다 준 사장은 일본 국내에는 고령화나 저출산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기에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서는 스마트시티가 중요해진다.”라고 언급하는 등 해외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에 힘을 쏟아 2023년까지 1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지산 기슭에 지어지는 스마트시티, Woven City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CES 2020' 개막 하루 전인 16 ‘Woven Cit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Woven City2020년 내 폐쇄 예정인 도요타 히가시후지공장(시즈오카현 스소노시) 부지에 지어질 것으로 2021년 착공 예정이다. 거주자는 도요타의 종업원과 가족, 각 업계의 협력 기업 등 약 2000명을 시작으로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Woven City 

자료: 도요타자동차


Woven City가 기존 스마트도시와 다른 점은 도로의 구성이다. 첫 번째는 자율주행 차량만이 다니는 빠른 속도의 차량 전용 도로, 두 번째는 보행자와 속도가 느린 개인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도로, 세 번째는 보행자만 다니는 도로로 구성된다. 3종류의 도로가 3×3형태로 도시 블록이 돼 도시 인프라를 형성할 것이다.


Woven City3가지 유형 도로 

자료: 도요타자동차 홈페이지를 토대로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이러한 특이한 도로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e-Palette’이다. 도요타 사장은 이 e-Palette의 운행을 위해 Woven City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Palette‘CES 2018’에서 발표됐으며, Woven City 내에선 센트럴 플라자를 중심으로 사람의 이동 및 물건 배달, 이동용 매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Woven City의 구성 및 설명 

자료: 도요타자동차 홈페이지를 토대로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부터 민관협력의 스마트시티 플랫폼까지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와 같은 민간기업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324 작년 6월에 각의 결정된 통합 기술혁신 전략 2019’ 등을 근거로 2020년에도 전국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진행 시 각 관계부처는 공통 기본방침에 따라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공통 기본방침은 ▲ 비전의 명확화 ▲ 아키텍처를 통한 전체 부감 ▲ 상호운용성의 확보 ▲ 확장성 확보 ▲ 조직 및 체제 정비의 총 5가지 방침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0년도 일본 각 정부 부처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자료: 내각부 정책총괄관


또한 '통합 기술혁신 전략 2019'에서는 스마트시티를 민관이 함께 운영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민관협력 플랫폼'이 설립됐다. 내각부, 총무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이 운영하며 회원은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지방공공단체, 관계 부처 등 총 471단체이다. 스마트시티의 사업지원, 분과회의 개최, 매칭 지원, 보급 촉진 등의 실시를 통해 전국 각지의 스마트시티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민관협력 플랫폼사업실시상황(2020.4.6.)

자료: 스마트시티 민관협력 플랫폼 홈페이지


일본의 스마트시티 추진, 관련 한국 스타트업의 진입 노력이 필요


Woven City는 기존의 모든 이동수단이 혼합된 도로와 그 구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도시의 운영은 시험적인 측면이 강하다. 또한 도요타의 사유지이기에 정보취득 및 자율주행 자동차 운용에 관한 법 규제에서도 그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Woven City에서는 실제 사람이 거주하고 그 속에 자동운전, MaaS, 로봇, 스마트 홈 기술, AI 등이 도입되기에 새로운 가치 및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창출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시티에 관심 있는 업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는 Open Project이기에 앞으로도 다른 기업과 활발한 제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ICT를 활용한 환경, 에너지, 교통, 의료 및 건강 등 폭넓게 분야 횡단형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통해 일본이 선두로 도시의 과제들을 해결해나간다면 세계의 스마트시티 모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시티가 대중화되면 일본의 소비자들은 물리적 거리·시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며, 여가 등 삶의 전반에 새로운 소비패턴이 나타날 것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성격상 스타트업에 그 기회가 많이 열려있는 편이며, 국내 기업들은 먼저 일본 기업 및 지자체와 협업을 노려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료: 도요타자동차, NTT, 일본 내각부, 일본 국토교통성, 일본 경제산업성, 스마트시티 관민 제휴 플랫폼, 닛케이신문 등 자료를 취합,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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