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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마트 시티, 어디까지 왔나
2020-01-28 박소영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 총매출 438억 유로 규모로 두 배 성장 및 연평균 16.5% 증가 전망 -

- 미래의 도시 구축을 위한 도전과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한 실현 성과 -

- 앱 개발 및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 시장 성장 수요에 적극 대응 필요 -

 

 


□ 독일의 스마트 시티 현주소, 유럽 내 중간 수준

 

  ㅇ 2022년까지 독일 스마트 시티 매출 연평균 16.5% 증가 전망

    - 일상 속의 디지털화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하는데 이와 더불어 ‘미래의 스마트 시티’ 비전은 점차 우리 주변에서 시범 사례의 형식으로 실천에 옮겨지고 있음.

    - 인터넷경제연합(eco)과 Arthur D. Little 컨설팅은 스마트 시티가 향후 전 세계적으로나 독일에서도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며, 2022년까지 독일 내 관련 분야 매출이 약 438억 유로로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이는 매년 16.5%에 이르는 증가율임.

 

스마트 시티 구현

자료: Arthur D. Little, eco e. V.

 

    - 독일에서도 디지털화의 진전과 더불어 스마트 시티 실현을 위한 여러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

    - 독일 정부는 이미 2013년 3월 이래 ‘국가 미래도시 플랫폼(NPZ)’을 발족해 독일 도시의 에너지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 시티 연구 및 혁신 전략 개발에 힘쓰고 있음. 이에 있어 중점 이슈는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 기후 적응 및 도시 거버넌스(governance)임.

    - 2015년 독일 정부는 더 나아가 스마트빌딩, 도시경영 및 관리, 에너지효율, 모빌리티 및 인프라시스템, 데이터 관리 등을 주력 연구 분야로 선정한바 있음.

 

  ㅇ 독일 도시, 행정, 모빌리티, IT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 스마트 지표

    - (가장 스마트한 도시) 최신 설문조사 결과 일찍이 도시 자체적으로 개별 프로젝트를 시행한바 있는 함부르크가 스마트 시티 지표상 가장 선두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이어 칼스루에와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뮌헨, 하이델베르크 등의 순으로 나타남.

 

독일 내 스마트한 도시

(단위: p)

주: 해당 지표는 7800개의 데이터를 통해 1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독일 주요 도시의 행정, 에너지, 환경, 모빌리티, 사회, IT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인프라 등의 부분에서 비교한 결과임.

자료: Handelsblatt Research Institute


    - (스마트 모빌리티, IT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개별 지표로 볼 때 슈투트가르트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단연 선두를 나타내고 있고 IT와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쾰른, 함부르크, 뮌헨, 비스바덴, 슈투트가르트 등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음.

    - (스마트 행정) 또한 가장 스마트한 행정으로 꼽힌 도시는 만하임, 베를린, 본, 도르트문트, 빌레펠트 등의 순으로 나타남.

 

각 도시별 스마트 모빌리티, IT 도시 및 스마트 행정 지표

(단위: p)

* 주: 해당 지표는 7800개의 데이터를 통해 1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독일 주요 도시의 행정, 에너지, 환경, 모빌리티, 사회, IT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인프라 등의 부분에서 비교한 결과임.

자료: Handelsblatt Research Institute


    - (E-정부) 유럽 국가별 E-정부 구축과 관련한 비교에서 독일은 13위로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일부 동유럽 국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임.

 

E-정부 구축 비중

(단위: p)

주: 이는 2018년 유럽 내 만 16~7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온라인을 통한 상호작용 경험 비중을 조사한 통계임.

자료: Handelsblatt Research Institute


    - (기업의 디지털화)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응에 대한 설문에서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양호하다는 응답이 27%, 충분한 정도라는 반응이 15%, 부족하다는 반응이 10%, 매우 양호하다는 응답이 4% 등으로 나타남.

 

□ 스마트 시티, 기후 및 환경 보호를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다가온다

 

  ㅇ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신 모빌리티 솔루션 두각

    -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는 사물 인터넷 서비스를 토대로 하며, 공유를 통한 잠재력은 예를 들어 지속가능하고 에너지효율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실현되고 있음.

    - 이는 특히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환경보호와 교통 등에서의 당면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음.

    - 현재 독일에서 스마트 시티 구축과 관련해 중요한 당면 문제 중 하나는 향후 도시 교통 계획 및 구축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운송 콘셉트를 기후 보호 및 건강에 유해한 배기가스 감축과 더불어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음.

    - 스마트 시티연구소의 창설자이자 연구소장인 에테차드차데(Prof. h.c. Dr. Etezadzadeh) 명예 교수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동방식뿐만 아니라 운송기업의 이용방식 및 모빌리티 방식 전체가 변할 것이라고 강조함.

    - 글로벌 선도 데이터센터 기업 Equinix의 독일 지사 매니저인 Mr. F에 따르면 스마트 시티의 목표는 “미래 도시에서 보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며, “스마트 시티의 기초는 디지털 인프라”라고 함.

    - 한델스블라트 리서치 연구소의 설문에 따르면 현재 운송연합의 3/1(35%)이 디지털화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19%가 아직 계획이 없으며, 46%가 현재 보유하지 않고 있으나 계획 중이라고 답변함. 여전히 운송 분야에서의 디지털화 실현은 더딘 편이나 빠른 시일 내에 진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운송연합의 디지털화 비중

자료: Handelsblatt

 

  ㅇ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콘셉트 성공 사례: ‘Apcoa Flow’ 앱

    - 도심 환경에서 주차공간은 중요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스마트시티가 우선적으로 실현돼야 하는 분야라 할 수 있음.

    - 일례로 인구밀집 지역에서는 교통의 상당 부분이 주차공간을 찾는 것을 통해 발생하는데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평균 주차공간을 찾는 데 10분이 소요된다고 하며, 이를 위해 추가로 4.5km를 주행한다고 함. 주차공간 찾기는 평균적으로1.3kg의 CO2를 배출시킨다고 함.

    - 이와 관련해 2018년 출시된 주차장 운영자 Apcoa의 ‘Apcoa Flow’라는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형식의 앱은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 차원에서 디지털 기술을 할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로 주목 받고 있음.

    - 고객은 ‘Apcoa Flow’ 앱을 통해 주행 시 출발 시점부터 200개의 선별된 Apcoa 주차장 내 10만 개의 주차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없이 지불 가능하다고 함.

 

‘Apcoa Flow’ 앱

자료: Apcoa 홈페이지

 

    - 이 앱은 최종 목적지 인근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 운전자를 안내하며, 이 시스템은 RFID(무선 주차수 인식 시스템) 칩을 통해 운전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주차장 차단기를 자동으로 열어준다고 함.

    - 해당 앱은 현재 독일 내 80개의 도시의 200개의 주차장 건물 내 10만 개의 주차공간과 연계돼 사용 가능함.

    - 해당 사 관계자 Mr. W에 따르면 Apcoa Flow는 혁신 디지털 플랫폼으로 운전자에게 최대의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구축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고객의 주차 경험에 보다 안전하고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며, 향후 개인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  또한 Mr. W는 향후 주차공간 예약 및 유료 거리 주차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유럽 내 개방형 중앙 플랫폼으로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파트너관계와 사업 모델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독일은 아직 스마트 시티 구축과 관련해 유럽 내 평균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마트 시티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도시의 모든 행위자와 기관 간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환경보호 또는 증가하는 교통문제에 접근할 수 있고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 보급은 차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독일에서는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환경보호 또는 증가하는 교통문제에 접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눈에 띔.

 

  ㅇ 국내에서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보쉬는 이미 2013년 이래 한국이 인터넷과 연결된 IT 기술 측면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국가로 보고 사물기반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국내 투자를 확대한바 있는데 사물기반 인터넷 서비스 기술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독일 내 스마트 기술 수요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스마트시티는 특히 새로운 앱 개발을 중심으로도 구현 가능해 스타트업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국내 기업 역시 각종 생활과 관련된 앱 개발 및 사물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Handelsblatt Research Institute, Statista, 인터넷경제연합(eco)와 Arthur D. Little 컨설팅, Apcoa,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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