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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크 기업들의 금융산업 진출 본격화
2019-11-15 김경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 테크회사들은 금융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수집 목표 –
- 구글 계좌, 애플 신용카드, 페이스북 디지털 통화 개발 등 –




□ 미국 테크회사들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제공

  ○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
    - 현재 애플, 구글 등 실리콘밸리 테크기업들은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지불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수단인 Apple Pay, Google Pa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통계 전문 기관인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모바일 결제 사용자의 51%가 Apple Pay를 사용했다고 응답함.
    -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추정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의 사용자가 Google Pay와 Samsung Pay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Apple Pay는 2억2700만 사용자가 예상된다고 함.


디지털 지갑의 사용자 수(단위: 백만)

자료: Juniper Research


    - NFC(Near-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한 거래액이 2021년에 1900억 달러에 이르게 되는 등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거대해지고 있음.

  ○ 개인정보보호문제의 대두
    -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문제는 모바일 결제 사용의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
    - Statista의 2019년 5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64%의 비율로 개인정보보호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온라인 고객의 43%가 그들의 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것을 꺼린다고 밝힘.
    - 또한 65%의 사용자는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함.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지갑 사용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

자료: Statista(2019.5)


□ 금융 서비스에 진출하는 테크 기업들

  ○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테크 기업들의 노력
    - 테크기업들은 금융 서비스를 사용자의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여기고 있음.
    - 애플은 2019년 8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애플카드를 선보였는데, 애플카드는 Apple Pay 전용카드로 카드 신청과 사용 모두 아이폰을 통해 하게 됨.
    - 2018년 3월 아마존은 은행계좌가 없는 젊은 세대들을 타겟으로 당좌예금 계좌(Checking accoun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대형 은행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페이스북은 2019년 6월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페이스북 앱을 통해 돈을 송금하는 서비스인 Facebook Pay를 발표함.
    - 최근 컨설팅업체 McKinsey & Co.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구글의 금융상품을 신뢰할 것이라고 하였고, 아마존은 65%, 애플은 56%, 페이스북은 35%로 나타남.


빅4 테크회사들의 금융상품 신뢰지수

자료: McKinsey & Co.


  ○ 구글의 ‘캐시(Cache)’ 프로젝트
    -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9년 11월 구글은 시티(Citi)그룹 및 구글 인근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 신용조합과 협력하여 2020년부터 계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구글의 VP 시저 셍굽타(Caesar Sengupta)는 2020년 Google Pay 앱에서 당좌예금 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이 캐시 프로젝트는 금융 관련 규제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함.
    - 계좌의 경우 사람들이 자주 바꾸지 않는 것으로 이를 통해 월급, 지출내역, 청구서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일단 구글 측에서는 고객 정보를 팔 의도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

  ○ 금융 당국의 조사
    - 구글은 이미 검색엔진, 구글 홈 스피커, G메일, 구글 맵을 통한 이동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좌 서비스 제공으로 얻는 재무정보까지 결합될 경우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임.
    - 구글 측에서는 현재 광고목적으로 Google Pay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해당 데이터를 광고주와 공유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지만, WSJ은 연방규제기관이 구글이 현재 가지고 있는 사용자 정보가 다른 금융회사에 불공평하게 작용할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함.
    - 애플이 출시한 신용카드가 동일한 조건의 남녀 사용자의 한도액을 달리 설정하는 등 성차별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기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애플 카드 신청 화면

자료: Apple Card 홈페이지


    - 또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에 대해서도 제동이 걸리면서 6개의 회사들이 연합에서 탈퇴함.

  ○ 이미 위협받고 있는 전통적 금융업
    - 모바일을 이용한 뱅킹에 능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미 Venmo나 PayPal을 이용해 송금하고 있음.
    - Chime Financial과 Revolut, Monzo와 같은 디지털 모바일 전용 은행들은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
    - 이와 같이 소규모 기술 중심 은행들이 등장하는 동시에 실리콘밸리의 거대 테크기업들이 금융 서비스업에 진출하면서 전통적 은행들은 지점수 축소 등 자구책을 모색하는 중
    - 전통적 은행들인 Bank of America, BB&T, Capital One, JPMorgan Chase, PNC Bank, US Bank, Citibank 및 Wells Fargo가 연합하여 ‘Zelle’라는 디지털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
    - 자산규모 미국 10위 은행 지주 회사인 Capital One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들에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은행 지점을 카페처럼 꾸미고 무료 와이파이, 커피와 음식, 그리고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음.


Capital One Café 내부

자료: Business Insider


□ 시사점

  ○ 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
    - 미국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CNBC 프로그램에서 “기술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가 만들어지기 전에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힘.

    -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2019년 10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주관한 청문회에 출석하여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리브라 프로젝트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테크기업들은 규정준수를 천명하고 있음.
    - 그러나 테크기업들이 미국의 엄격한 금산분리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전통적 은행들과 협력하는 형태로 금융업에 진출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음.
    - 구글은 이미 검색엔진, 구글 홈 스피커, G메일, 구글 맵을 통한 이동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좌 서비스 제공으로 얻는 재무정보까지 결합될 경우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임.
    - 또한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테크 회사들의 데이터 수집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

  ○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효율화 측면
    - 2019년 11월 13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Blockchain Expo에서 만난 블록체인 관계자는 암호화폐의 경우 탈중앙화, 자율성, 효율성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리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힘.
    - 미국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와 손익신고, 정보 제공 요구 등 규제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폐해를 최소화하고자 함.
    - 소비자들은 결국 이용하기 손쉬운 방식을 채택할 것이기에 테크회사들의 금융업 진출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우려되는 점을 정책적으로 개선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으로 보임.


자료: Statista, Juniper Research, McKinsey & Co., WSJ, Business Insider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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