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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도 뛰어드는 첨단 애완용품 시장
2018-09-11 일본 나고야무역관 김현희

- AI, IoT 기술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 결합형 상품 출시 -
- 애완동물의 장수화, 실내 양육화에 따른 질병 모니터링 및 생체정보 판매 -




□ 애완동물 시장동향


  ㅇ 일본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약 1조4000억 엔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향후 확대될 전망

    - 이 중 네코(고양이)와 이코노믹스를 합친 ‘네코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애완묘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짐.


  ㅇ 일본에서 기르는 애완견, 애완묘 수는 약 1900만 마리이며 80% 이상 실내 양육

    - 최근에서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불리는 만큼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음.


  ㅇ 1990년대와 비교해 고양이의 수명은 2배 이상 늘어 장수에 따른 질병 관리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 애완견과 애완묘의 평균수명은 각각 14.19세, 15.33세였으며 애완견은 작을수록 평균수명이 길어짐.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집고양이의 경우 16.25세로 집 밖을 나가는 고양이의 평균수명 13.83세를 훨씬 웃돌았음.


□ 일본 애완동물, 애완묘 비즈니스 확대 배경


  ㅇ 애완동물 양육 실태 및 통계 

    - 일반사단법인 펫푸드협회가 20세에서 79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양육하고 있는 개, 고양이 수는 총 1844만6000마리임(개: 892만 마리, 고양이: 952만6000마리).

    - 애완견 수는 지난 5년간 감소 추세지만 애완묘 수는 2013~2017년 조사 중 처음으로 애완견 수를 웃돎.


  ㅇ 구매력 있는 40대의 애완묘 양육비율 증가 
    - 조사대상인 20대~70대의 애완견 양육은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2.2% 감소한 데 반해 애완묘는 0.2% 감소했음

    - 애완견 양육비율은 전 세대에서 감소했으나 애완묘의 양육비율은 20대는 유지, 구매력이 높은 40대는 5년 전보다 0.4% 증가한 10.2%를 기록했음.


  ㅇ 향후 애완동물 양육 의향 분석 

    - 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육이 가능한 환경정비 및 서비스 향상’이 양육 의향을 높이는데 필요한 요소로 꼽음. 전 세대에서 애완견의 양육 의향 비율은 5년 전 대비 평균 4.4% 감소한 데 비해, 애완묘의 양육 의향 비율은 20대, 30대, 40대 그리고 60대에서 늘어남.


2017년 연령별 애완견, 애완묘 양육 의향 비율

(단위: %)

연령대

애완견

 애완묘

전체

 21.0%(△4.4%)

16.3%(△0.5%)

20대

25.4%(△2.7%)

20.7%(1.0%)

30대

21.5%(△3.1%)

17.4%(0.8%)

40대

21.3%(△4.7%)

17.5%(0.5%)

50대

23.1%(△7.7%)

18.1%(△0.5%)

60대

19.6%(△5.7%)

14.0%(0.2%)

70대

15.4%(△2.0%)

10.4%(△0.1%)

주: 괄호는 2013년 대비 증가율, △는 감소(-)임.

자료원: 일반사단법인 펫푸드협회 통계자료


□ 대기업 샤프(SHARP)도 뛰어든 첨단 애완용품 시장


  ㅇ 샤프, 지난 6월 11일 애완동물 관련 사업 착수와 2020년까지 관련 사업 매출 100억 엔 목표를 발표함.
 

  ㅇ IoT, AI를 활용한 첨단 고양이 화장실을 통해 실시간 건강상태 점검

    - 가장 처음 선보인 제품은 고양이의 체중 데이터나 소변량을 측정하는 전용 화장실 ‘펫케어모니터’로 7월 30일 발매됐음. 주인은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 스마트폰 앱 ’COCORO PET’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음. 소변의 양과 횟수, 체중과 머무른 시간 등이 샤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전송되고 축적되면 대학과 공동개발한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징후가 있으면 앱을 통해 알려줌.

    - 판매가는 2만6784엔이며 서비스 이용료는 월 300엔이 별도로 부과되는 선택형 결합 상품임. 이처럼 샤프는 단순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에 주력했음.

    - 여러 마리의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개체 식별 배지’도 4298엔에 판매해 최대 3마리까지 구분해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음. 배지는 약 9g으로 가벼우며 방수기능까지 갖춰 애완동물이 착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개발했음. 


샤프사의 펫케어 모니터와 COCORO PET 스마트폰 앱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애완견 자율신경상태 측정 B2B 서비스 시행
    - 이 회사는 개의 심박수를 측정해 자율신경상태를 수치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계측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실시함. 


애완동물 사업자 및 연구기관 대상 애완견 바이탈 계측 서비스


자료원: PRTIMES, KOTRA 나고야 무역관 번역


    - 계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애완견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표준 데이터를 만들었으며, 애견 사료나 의류 등을 취급하는 기업의 이용을 기대하고 있음. 이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이며 기존 B2C 개념이 짙었던 애완용품사업의 개념을 확장한 것임.

    - 상품 형태가 아닌 기술을 판매하는 서비스형 사업으로 향후 해당 사업 부분 수익 향상에 기여할 것임.


□ AI, IoT를 활용한 기타 애완동물 관련 상품 및 유망 시장


  ㅇ 고령자를 위한 산책용품
    - 일본 펫푸드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애완견을 기르게 됐다.'고 답변한 70대 비율이 20~60대와 비교해 월등히 높았음.
    - 산책 시간, 빈도 또한 전 세대 중 가장 길고 잦았기 때문에 고령자가 애완견과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용품의 수요가 늘 전망임.
    - ‘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세계 최초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웨어러블 LED 애완견 조끼를 개발함. 화려한 겉모습은 물론 안전을 생각한 여러 기능을 탑재. 밝은 조명으로 길을 비춰 자동차나 자전거로부터 애완견과 주인을 모두 보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어지면 ‘LOST DOG’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조끼에 표기하도록 설정돼 있음.


웨어러블 LED 애완견용 조끼
 
자료원: KICKSTARTER 홈페이지


  ㅇ 1인 가구를 위한 애완동물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 도쿄 전력에너지파트너사는 TEPCO 스마트홈 서비스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부재 중인 집에서 애완동물을 지켜볼 수 있는 ‘펫미룬(ペットみるん)’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해 제공하고 있음.
    - 이 서비스는 집에 설치한 네트워크 카메라의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애완동물이 비친 영상을 주인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집 밖에서도 애완동물을 지켜볼 수 있음.
    - 음수대, 식사 장소, 화장실에 몇 번이나 오고 가는지 그래프로 확인해 애완동물의 행동 변화를 알 수 있음. 이 서비스는 월 1350엔을 지불하면 도쿄 전력에너지파트너사와 계약 여부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나 사진을 전용 클라우드로 전송해 6개월간 관리할 수 있어 주인의 스마트폰 용량 사용에도 부담이 없음.

 

도쿄 전력에너지파트너사의 펫미룬(ペットみるん)’ 서비스


자료원: PR TIMES 기사 , KOTRA 나고야 무역관 번역


□ 시사점


  ㅇ 여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애완용품 시장, 사회와 양육자가 느끼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상품 개발 및 판매 필요 
    - 애완동물은 더욱 소형화되고 있으며 실내에서 양육하는 가구는 80% 이상일 정도로 단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고 있음.

    - KB 연구보고서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도 개, 고양이를 포함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9%로 약 590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정도로 점차 애완동물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했음.

    - 해당 조사보고서에는 애완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비양육가구가 느끼는 문제 1위는 ‘배설물을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83.3%)’이었으며, 양육자의 80.6%는 ‘애완동물 병원 비용 통일’에 대해 필요성을 느낌. 배설물 처리와 건강 예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상품 개발 필요.

 

  ㅇ 규제 및 제도 변화에 따른 애완동물 양육가구의 니즈 파악
    - 한국은 농림축산부 ‘2016년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동물장묘시설이 증가하는 등 사업의 확대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환경성에서 2014년 ‘동물 애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며, 동물 취급업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음.

    - 해당 법 36조 ‘동물의 사체’에 대한 규정에서는 공공장소에 사체 방치를 방지하는 취지의 규정을 제시하고 있음.

    - 규제 및 관련 제도 변화에 따른 필요 품목, 서비스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ㅇ 향후 애완동물용품 시장에서 AI와 IoT를 결합한 제품과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

    - 샤프의 사례에서 보듯이 상품을 일회성으로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계속 케어해주는 방향으로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하는 경향이 나타나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전자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B사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의 애완용품 관련 시장진출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소비자 감소에 따른 새로운 수익사업 전개 필요성에서 출발했으며, 이에 따라 단순 제품 생산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비즈니스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향후 첨단기술을 활용한 애완용품 관련 시장에서 전망있다고 예측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반사단법인 펫푸드협회 통계자료, KB연구보고서, PR TIMES,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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