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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봇을 활용해 물류 인력 부족 해결
2016-12-12 일본 도쿄무역관 장보은

- 물류업계의 인력 부족을 IT 디바이스로 해결하려는 움직임 -
-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성공사례로 등극할지 귀추 주목 -




일본 물류현장에서 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출고와 배송' 공정에 로봇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 라쿠텐, 드론 활용 배송 서비스


  ㅇ 라쿠텐은 드론을 사용한 배송 서비스 '소라라쿠(そら楽)'를 2016년 5월 9일에 개시
    - 전용 스마트폰앱으로 상품을 주문해 수령 장소를 지정하면, 수령 장소로 향하는 동안의 드론의 비행 상태와 도착 예정시각 등을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음.


  ㅇ 수령 장소에는 직경 5m의 원을 그린 비닐시트가 깔려있으며, 드론은 이 원을 화상인식해 착륙지점으로 식별
    - 상공 10m 정도의 위치에서 호버링한 뒤 그대로 수직하강해 착륙하는 시스템
    - 착륙 후에는 일단 프로펠러를 정지시키고 본체의 중앙부에 고정한 짐을 자동적으로 내려놓은 뒤, 다시 프로펠러를 가동해 짐만을 남기고 떠남.


드론이 착륙 시에 화상인식하는 직경 5m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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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드론의 비행경로를 미리 프로그래밍해 자동운전하며, 기체에 장착된 각종 센서로 현재 위치정보와 기체의 기울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 프로그래밍된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자율 제어함.


라쿠텐의 '소라라쿠' 서비스의 골프장 활용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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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과제는 신뢰성과 안전 확보


  ㅇ 비행 중 드론의 낙하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
    - 낙하하면 사람과 자동차, 건물 등과 충돌해 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
    - 신뢰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라쿠텐은 소라라쿠의 서비스 장소를 골프장과 산간부 등 사람과 건물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한정


  ㅇ 한편, 고층건물과 쇼핑센터가 들어선 거주구역에서 드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음.
    - 지바시가 마쿠하리 신도심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증실험은 드론 벤처기업인 자율제어시스템 연구소(치바시)와 이온리테일, 사가와큐빈,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 등과 분과회를 조직
    - 가장 가까운 물류거점에서 드론을 날려 아파트의 베란다에 직접 짐을 배송하는 방법을 검토 중에 있음.


지바시의 드론 이용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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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지바시가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물류거점에서 고객의 집 앞까지의 '라스트원마일'에 배송 낭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 예를 들어, 마쿠하리 신도심에는 다수의 고층아파트가 있으나 같은 아파트에 복수의 배송지가 있으면 택배 배달원은 아파트 입구에서 각각의 배송지를 방문해 짐을 옮기는 작업을 몇 번씩 반복해야 함.


  ㅇ 실증실험에서는 드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 정비와 항공관제시스템과 같은 기술과 시스템 등을 검토해, 2019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함.


□ 로커를 담은 로봇카도 등장


  ㅇ 일본 최대 택배사인 야마토운수는 지상을 달리는 로봇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DeNA와 공동 프로젝트 '로보네코야마토'로 자율주행기술을 장착한 배송차를 개발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라도 짐을 받아볼 수 있는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를 2017년 3월에 개시


야마토운수가 도입 예정인 자율주행기술이 장착된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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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택배 배송 예정 알림을 받은 고객은 전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수령지와 시간을 지정
    - 택배차가 도착하면 차에 설치된 로커에서 자신에게 온 짐이 보관된 문을 열어 짐을 꺼내고, 그 후 배송차는 다음 수령지로 이동함.


  ㅇ 자율주행기술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송차도 실제로는 무인이 아니라 작업원이 운전
    - 다만, 짐은 고객 본인이 꺼내도록 하며, 1년 한정 실험을 통해 수요를 검증해 향후 실용화의 길을 개척해나갈 방침


□ 시사점


  ㅇ 일본은 정부 주도로 드론과 자율주행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타 분야와 융합된 로봇의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음.
    - '15년 12월에 지바시를 드론택배 전략특구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바시 내에서의 드론택배 실증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 자율주행 역시 플래그십 특구 지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7년 예산안에 이를 반영할 방침


  ㅇ 우리나라도 조기 실용화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계획성 있는 정부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할 것

    - 일본 정부의 정책과 제도에 힘입어 실용화에 앞서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지켜보면서,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등 각 일간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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