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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류의 대중화… 먹으며 배우며 이해하며
2016-08-12 유기자 대만 타이베이무역관

 

대만, 한류의 대중화… 먹으며 배우며 이해하며

 

 

 

□ 한류의 발상지 대만에서 나타나는 최근 한류 동향

 

 ○ 대만은 과거 한류가 중국, 동남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발상지였음.

 

 ○ 대만은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작아 한류 확산 거점으로서 색이 바랬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대만은 한국의 5위 외래관광객 유치 시장(’15년 기준, 중국·일본·미국·홍콩·대만 순)이자 8대 수출시장(2016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요한 곳임.

 

 ○ 최근 대만의 한류는 초기 드라마, K-POP 한류 스타에 기반한 콘텐츠·팬덤 한류 위주에서, 한국어 배우기나 한국 음식 및 식품 등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면서 문화적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

 

□ (음식 한류) 한국 음식·식품, 대만 외식·식품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

 

 ○ 기존의 대만 내 한국 음식점은 대개 개인(한국 화교나 재대만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한식당 프랜차이즈 진출이 활발해지고 대만인이 운영하는 한국 음식점도 다수 등장함. 매장 인테리어도 세련되게 꾸며 고급화 되는 추세

 

 ○ 일식 전문 대만 기업 ZOE(展圓國際)사는 외식업계의 한식 사업 기회를 엿보고, 2015년 11월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틈새라면’을 들여왔으며, 타이베이시 번화가에서 성업 중. 앞으로 3년 내에 매장수를 5~10개로 늘릴 계획

  - 이에 앞서 6월에는 자체 한식당 브랜드 ‘케이붐(K-Boom)’을 선보였으며, 매달 400만 대만달러(약 1억4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리고 있음.

 

 ○ 대만에서 ‘JBSD涓豆腐’라는 이름으로 성업 중인 ‘LA 북창동 순두부’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2008년 대만에 진출, 주요 도시에서 총 15개 매장을 운영 중. 대만의 대표적인 한식 프랜차이즈로 부상함.

  - ‘LA 북창동 순두부‘를 들여온 대만 기업 Tofu Restaurant Group(豆腐餐飮集團)은 한식당 전문기업으로 불고기 전문점과 삼겹살구이 전문점 등을 운영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 이 회사는 2011년 이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0~40%에 달하며, 올해 매출액은 10억 대만달러(약 35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대만에서 한국 음식점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일도씨 찜닭(一道氏燉□), 공릉동 닭한마리(孔陵一隻□), 타이거 떡볶이(泰一格年□火鍋) 등 다양한 한식당 브랜드가 타이베이시 목 좋은 자리(상권)에 진출해 있음.

 

타이거 떡볶이(좌), LA 북창동 순두부(우) 매장 앞, 줄 지어 기다리는 대만 소비자들

자료원: 업체별 페이스북 팬페이지

 

 ○ 한국을 찾는 대만인 관광객의 인터넷 바이럴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대만에서 한국 인스턴트 라면, 과자 제품이 다양하고 참신한 맛으로 대만 소비자들의 관심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음.

 

 ○ 대형마트 라면 코너에서 다양한 한국 제품이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는가 하면, 음력 7월 제사철(중원절(中元節), 속칭 귀신의 달(鬼月))을 맞아 제사음식*으로 불닭볶음면, 누네띠네, 한국 단독 출시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대만에서는 제사상에 라면, 과자, 음료, 과일 등을 올림.

  - 누네띠네의 경우, 온라인 공동구매로 불티나게 팔리자 낱개 포장까지 거의 유사한 짝퉁 제품이 유통될 정도로 인기가 높음.

 

 ○ 피크닉, 소풍 등 당일치기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의 증가로 과자 소비도 늘어난 가운데 빼빼로, 카스타드, 허니통통, 허니버터칩, 몽쉘(초코&바나나맛), 오예스(바나나맛), 예감 등 한국 인기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아 온·오프라인에서 한국 제품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음.

 

momo 홈쇼핑 ‘귀신의 달’ 인기제품 2위에 오른 ‘불닭볶음면’

자료원: momo.com.tw

 

공동구매 인기에 짝퉁까지 등장한 한국 과제제품 ‘누네띠네’

주: 위는 가품, 아래가 진품으로 제품 포장까지 거의 유사

자료원: TVBS新聞

 

□ (언어 한류) “안녕하세요. 저는 대만 사람입니다.”

 

 ○ 2005년에 대만 내 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된 지 10년 만에 한국어 수강생 수 100배 이상 급증

  - 개설 첫 해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는 타이베이시 소재 2곳으로, 수강생 수는 총 42명에 불과했음.

  - 10년이 지난 2015년 1학기 기준, 대만 전역 고등학교 68개곳에서 총 149개 한국어 수업을 개설했으며, 수강생 수도 4000명을 돌파함(4259명).

  - 한국어 수강생 비중은 전체 대비 8%로 일본어(54.6%), 프랑스어(13%), 독일어(11%), 스페인어(10.7%) 다음

  - 대학교 한국어 전공학과의 경우, 타이베이시의 정치대학(政治大學), 문화대학(文化大學)을 비롯해 가오슝대학(高雄大學) 등 총 3곳에 설치돼 있음.

 

 ○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인기도 높아지고 있음.

  - 대만의 TOPIK 응시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약 6000명이 응시(중국, 일본을 이어 세계 3위)

  - 응시생 증가로 시험횟수와 시험장도 늘리기로 함. 종전까지 대만 주요 도시 2곳(타이베이, 가오슝)에서 연 1회 치루던 것을 내년(2017년)부터는 연 2회(매년 3월, 10월)로 늘리고 시험장도 타이중을 추가해 3곳(타이베이, 가오슝, 타이중)으로 늘림.

  -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해 발표한 대만 여성이 유창한 실력을 뽐내며 1등상을 수상

 

 ○ 대만 내 한국인 관광객 증가와 유치 확대 움직임**에 따라 단순 흥미 차원을 떠나, 취업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한국어 학습 수요 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2016년 대만의 한국인 관광객 수는 8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4년 전 20만 명대 대비 4배 급증)

  - 에바항공은 지자체와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테마여행상품을 내놓고, 중화항공은 한국어 가능 승무원을 추가 모집해 한국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업계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 움직임 활발

 

슈퍼주니어 멤버(규현)의 부친이 대만에 개설해

화제를 모은 한국어 학원의 수업 모습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자료원: 한국 U.P.i 학원(좌), 주타이베이 대표부(우)

□ 시사점

 

 ○ 1992년 대만과 단교되면서 고조되던 반한 감정이 활발한 경제·문화 교류로 다소 호전됐으나 추가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어 학습자 증가와 다양한 한국 음식점의 등장은 말과 먹거리를 통한 문화적 이해 증진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 일례로, 고등학교 제2외국어 수업에서 한국어 수강생이 늘어난 것은 앞으로 경제 주체로 활동하게 될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커진 것으로 해석 가능

 

 ○ 지금은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된 만큼 해외 진출 교두보의 필요성이 낮을 수 있으나, 대만 정부는 신남향정책(新南向政策)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한국이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현지 언론 기사(중국시보, 공상시보, 웰스매거진 외),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센터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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