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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강국 벨기에의 맥주시장을 살펴볼까?
2016-04-20 벨기에 브뤼셀무역관 김도연

 

맥주 강국 벨기에의 맥주시장을 살펴볼까?

- 국내소비 감소 추세, EU 역외 수출은 지속 성장 -

- 보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벨기에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

     

     

 

□ 벨기에 맥주시장 개요

     

 ○ 벨기에 양조자협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벨기에 총 맥주 생산량은 1820만hl, 국내 소비량은 81만hl로 국민 1인당 약 72ℓ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벨기에 맥주산업 내 직접 고용자 수는 4516명, 간접적인 고용자 수는 45000명에 달하며, 총 168개의 양조장이 존재함.

     

 ○ 벨기에의 맥주 생산 역사는 12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카톨릭교 허가에 따라서 지방교회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수도원에서 맥주 생산 및 유통을 시작한 것이 시초임. 이 당시 낮은 도수 맥주의 경우, 저품질 생수를 대체할 수 있는 생활용 음료로 소비되기도 함.

     

 ○ 벨기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과일향이 첨가된 알콜 함유량 2%의 맥주부터 12%를 넘나드는 수도원 맥주(트라피스트)까지 약 1500종의 맥주가 생산되고 있음.

  - 이 같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독일과 같은 맥주 순수령(Reinheitsgebot)이 없었기 때문임.

   · 맥주 순수령(Reinheitsgebot): 맥주 품질 유지를 위해 1516년 독일의 빌헬름(Wilhelm) 4세가 발효한 규제로 맥주 생산에 보리, 물, 홉 이외의 원료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

     

 ○ 벨기에의 다양한 맥주 중 가장 독창적인 특징을 가지는 맥주로 트라피스트를 들 수 있는데, 이 맥주는 수도원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도사가 직접 제조·관리하는 맥주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임.

  - 알콜 도수가 최소 6%에서 10%에 이르는 트라피스트 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총 12종이 존재함. 이중 절반인 6종이 벨기에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 외에 네덜란드(2개),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에 각각 1종씩 생산 중임.

     

□ 소비 동향

     

 ○ 벨기에 양조자협회에 따르면, 벨기에 국내 맥주 소비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 2014년 기준으로 벨기에 내 맥주 소비량은 총 809만hl로, 전체 생산량의 38.36%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약 72ℓ를 소비한 것으로 밝혀짐.

  - 국내 총 소비량은 전년대비 0.04% 소폭 증가했으나, 1980년과 비교 시 37.4%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1980~2014년 벨기에 맥주 소비량 추이

(단위: 백만hl)

자료원: 벨기에 양조자협회

     

 ○ 벨기에인들의 맥주 소비문화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레스토랑 혹은 바(bar)에서 맥주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2015년 7월, 벨기에 양조자협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3%가 레스토랑 혹은 바에서 맥주를 마신다고 답함. 이 밖에도, 대부분의 벨기에인들이 맥주를 와인처럼 주류로 생각한다기 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음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 중 81.2%가 하루에 맥주를 1잔 이하로, 15.2%가 하루에 맥주를 2잔 정도 마신다고 응답함. 나머지 약 3%의 응답자만이 3잔 이상의 맥주를 소비하는 것으로 밝혀짐.

     

 ○ 이 밖에도, 다양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벨기에에서는 각 맥주에 맞는 전용잔과 음용법이 있고, 식당과 바뿐만 아니라 가정집에서도 전용 맥주잔을 구비해 마시는 문화가 있음.

     

 ○ 전통적으로 벨기에 소비자들은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트라피스트 맥주를 선호하는데, 최근 들어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Stella Artois, Hoegaarden 등을 생산하는 다국적 맥주기업 AB InBev에 따르면, 맥주의 단맛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홉의 비율을 조금씩 조절해왔다고 밝힘.

  - 특히, 2015년 여름에는 새로 출시된 과일향 맥주들이 국내에 큰 인기몰이를 하는 등 벨기에 소비자들은 새로운 향과 맛에 거부감 없이 즐겨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벨기에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 포장 형태로는 재활용이 가능한 병맥주가 47.44%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그 뒤로 생맥주통 26.7%, 캔 24.3%, 일회용기 1.5% 순임.

     

□ 생산동향

     

 ○ 벨기에의 맥주의 생산량 추이를 살펴보면,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생산량을 나타내고 있음. 다만 국내 소비량은 감소하는 반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국내시장을 위한 생산보다는 해외시장을 위한 생산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1980~2014년 벨기에 맥주 생산 추이

(단위: 백만hl)

     

자료원: 벨기에 양조자협회

     

 ○ 이 같이 벨기에의 지속적인 맥주 생산에 대한 요인으로는 국내 양조업계의 꾸준한 투자를 들 수 있음.

  - 벨기에 맥주 양조업계는 친환경적인 맥주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R &D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관련 투자규모가 연간 1억8000만 유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또한, R &D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는 맥주산업 내 에너지 효율성 역시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00년 당시 1ℓ의 맥주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이 약 10ℓ였다면, 2014년에는 평균 5ℓ의 물만을 사용함으로써 맥주 1ℓ당 5ℓ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줌.

  - 공병 수거 및 재활용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타 포장재를 포함한 맥주 포장지의 재활용 비율은 약 75%에 달하고 있음.

     

□ 수출동향

     

 ○ 벨기에 맥주 수출은 전체 생산의 61.64%가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수출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음.

  - 2001~2014년 벨기에 맥주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EU 역내 수출은 지속 감소하는 반면, 역외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01~2014년 EU 역내·외 수출량 변화 추이

     

주: (주황색) EU 역외 수출, (노란색) EU 역내 수출

자료원: 벨기에 양조자협회

     

 ○ EU 역외 수출 중에서도, 특히 미국과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

  - 2001년 기준, 대미 맥주 수출액은 총 1037만8000유로를 기록했으나, 2014년에는 총 1억8671만8000유로를 수출하며 프랑스 다음으로 미국이 벨기에의 제 2의 수출국로 올라섬.

  - 대중 수출의 경우 최근 들어 수출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2010년 당시 236만8000유로 규모의 수출에서 2014년에는 총 4037만8000유로를 수출하며 4년간 무려 1605%나 증가함.

     

2001~2014년 맥주 수출 Top 5 국가 수출량 변화 추이

  

자료원: Intracen

 

□ 수입동향

     

 ○ 2014년 기준 벨기에 맥주 총 수입은 약 111만hl로 전년대비 8% 증가함. 이 중 EU 역내로부터의 수입은 100만hl, 역외로부터의 수입은 11만hl 등 전체 수입의 90% 가량이 역내 수입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역내 주요 맥주 수입국으로는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이며, 역외국 중에서는 멕시코와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다른 아시아국 수입을 살펴보면, 2014년 기준으로 태국 46만3000유로, 일본 22만2000유로, 중국 15만3000유로 등

  - 한편, 대한 수입의 경우 총 2000유로를 수입하는 등 수입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및 전망

     

 ○ 맥주 강국이라 불리는 벨기에에서 국내 맥주 소비량의 감소 추세 중에서도 맥주 총 생산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이는 1500종이 넘는 다양한 맥주가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맛을 첨가한 라들러 제품 등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을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수립하기 때문임.

     

 ○ 한편, 국내 맥주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전략을 국내시장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해외 수출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 점은 과도한 경쟁구도에 있는 우리 기업들에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됨.

  - 벨기에 맥주산업은 국내 판매와 해외 마케팅에 차별을 두는 수출전략을 펼치고 있음. 일례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tella Artois 맥주의 경우, 벨기에 내에서는 가볍게 소비되는 저가 라거 제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나, 역외에서는 프리미엄 맥주로 여겨지며 고급제품으로 판매 중임.

     

 ○ 이 밖에도, 다양한 맥주를 보유하고 있는 맥주 강국 벨기에에도 좀 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한다면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2006년에는 Owa라는 이름의 일본 맥주가 벨기에에 처음 출시됐는데, 이 맥주는 단순한 기존 일본 맥주제품의 수출이 아니라 일본과 벨기에의 퓨전 맥주로, 일본인 Mr. Leo Imai에 의해 개발됨.

     

일본 퓨전맥주 Owa와 전용잔

  

자료원: Owa 홈페이지

     

  - Owa 맥주는 현재 일본풍의 새로운 향과 맛에 벨기에의 맥주 제조기술이 결합돼 벨기에에서 생산 중임. 브뤼셀 Uccle 지역에 공장을 두고 벨기에 시장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에 진출함. 이 밖에도 일본 시장에 역으로도 수출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우리 관련 기업들도 Owa 맥주 사례처럼 현지 기술협력 등 보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벨기에 신규 시장진출 방안을 모색해봐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L'Association Internationale Trappiste, International Trade Center, Belgian Brewery Association, The Brewers of Europe, owabeer, 일간지 DH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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