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현장·인터뷰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 전망 – 바나나수출업협회 대표 인터뷰
2021-06-07 에콰도르 키토무역관 정지웅

- 에콰도르산 바나나, 한국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판매 중 -
-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통한 관세를 철폐 기대 -




2020년 한국수출입 데이터 기준, 바나나 수입 상대국 중 에콰도르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5.5%밖에 되지 않고 75%가 필리핀산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에콰도르 바나나에 대한 인지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더 높다는 이유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비싸게 팔리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스타벅스에서는 에콰도르 바나나를 낱개당 약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낱개 바나나(에콰도르산)

external_image

자료: 한국 스타벅스 공식 SNS(Facebook)


현재 에콰도르는 한국으로의 바나나 수출시 높은 관세를 지불하고 있지만 향후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다면 한국 시장 점유율을 쉽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콰도르 바나나수출업협회(Asociación de Exportadores de Banano del Ecuador, AEBE)의 José Antonio Hidalgo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의 현황과 전망이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인터뷰 대상자 José Antonio Hidalgo 회장 사진

external_image

자료: José Antonio Hidalgo 제공


1)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의 특성과 최근 동향은 어떠합니까?

지난 10년간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은 국제 무대에서 더 나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로 생산성 증대, 인증 농장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와 Fusarium R4T(바나나 전염병)으로 인해 방역 절차를 확대하고 엄격하게 준수하여, 생물 위생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는 식품들의 에콰도르 진입은 무관용정책을 적용하여 일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에콰도르 바나나는 3억 8,000만 상자 이상을 수출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관련 분야 체인들은 종이 및 플라스틱 포장지, 항구 및 공항의 시설 소독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나나 농장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작업자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2)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영향이 있었습니까?

처음에는 통행 금지 조치로 인해 농장 작업자들의 강제적인 결근과 국제 유통의 제한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관련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수출업자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에콰도르 바나나 수출 3억8000만 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2021년에 들어서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누적되어 생산 비용이 박스당 10센트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코로나19 대유행에 의한 영향뿐만 아니라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바나나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3)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새로운 에콰도르 바나나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는 사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인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증가했으며, 해상 운송 서비스가 발전되어 컨테이너 이동 시간이 단축되었고 에콰도르 과일의 맛이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시장은 인구 25억 명, 바나나 소비 인구 8억 명의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큰 시장입니다. 당연히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물류 유통, 특히 냉동 컨테이너 이동에 어려움이 있지만 곧이어 2019년 또는 2020년 3분기와 같이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로의 수출 또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에콰도르 바나나는 한국에 들어가기 위해 30%의 관세를 지불하고 있고 이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필리핀 바나나와 경쟁할 때 매우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4) 현지 일간지 뉴스를 보면(Primicias, 4월 27일자), 라소 행정부가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천명하고 바나나 산업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요청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그것은 단순히 바나나 산업에만 우선순위를 두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말이었습니다. 우리 에콰도르 경제는 여러 규제와 제도들로 닫혀있기 때문에 상업적인 흐름이 증가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가지면서 제도적인 안정성을 갖춘 보완 경제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우리의 기술 발전, 상호 간의 협력 관계 강화 및 경쟁 상대와의 대등한 경쟁 조건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콰도르 바나나산업은 이미 100년에 걸친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최상의 품질 조건에서 생산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된다면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첫째로, 한국에 수출할 때 관세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 한국 소비자들은 에콰도르 바나나를 더욱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이를 통해 대한국 최대 수출량이었던 2017년 44만 톤의 수출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이를 통해 가격과 수출량에 있어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콰도르 바나나는 식물 위생 안전 기준에 충족하는 고품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은 에콰도르 바나나를 당연히 선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6) 조속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한국과 에콰도르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양국에서 이미 많은 대화가 있었고 긍정적인 검토들이 있었습니다. 한국과의 조속한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서는 에콰도르의 강력하고 확고한 무역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국과 에콰도르는 상호보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좋은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의 도전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의 주요 과제는 결정적으로 Fusarium R4T(바나나 전염병)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실행 가능하고 견고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 바나나 전염병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품목인 바나나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나나 공급량의 33%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병균에 대한 저항능력이 있는 물질을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다른 도전 과제로는 바나나 농장의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 조건 개선 문제인데, 의료, 소득, 사회 보장 범위와 같은 노동 측면과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를 위한 사회적 측면 모두에서 근로자들의 생활 조건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콰도르 바나나 농장에서는 소년들의 노동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환경을 생각하여 지속 가능한 생산과 수질과 대기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적 생산을 목표로 바나나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시사점 및 전망


에콰도르에서 바나나는 주요 10대 품목 중 하나로, 2020년에는 원유와 새우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할 만큼 국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산업 중 하나이다. 에콰도르는 최근 중국 및 한국 등을 겨냥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 간 에콰도르산 바나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연도별 바나나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6

2017

2018

2019

2020

1

필리핀

275,136

287,710

280,266

236,991

205,771

74.59

-13.17

2

콜롬비아

0

14

12

913

21,000

7.61

2,197.92

3

에콰도르

21,284

35,360

32,206

23,195

15,179

5.50

-34.56

4

페루

10,695

12,104

18,391

15,170

12,150

4.40

-19.91

5

과테말라

14,900

17,183

15,821

15,663

11,949

4.33

-23.71

전체

328,366

365,146

360,221

301,547

275,864

100.00

-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에콰도르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에콰도르산 바나나가 좋은 품질로 더 저렴하게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필리핀산 바나나보다 에콰도르산 바나나를 더 많이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주기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세계 바나나 전염병에 잘 대처하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에콰도르 바나나의 한국 진출 확대를 기대해본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개인 블로그 자료, José Antonio Hidalgo 에콰도르 바나나수출업협회 회장 인터뷰 등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에콰도르 바나나 산업 전망 – 바나나수출업협회 대표 인터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번호, 제목, 국가를 표시 합니다.
번호 제목 국가 작성일자
1 한-칠레 디지털 정부 협력 웨비나 참관기 칠레 2021-06-04
2 2021년 호주 수소 콘퍼런스 참관기 호주 2021-06-04
3 칠레 광업 박람회 FEXMIN 2021 참관기 칠레 2021-06-01
4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위기에 경제 봉쇄령 시행 말레이시아 2021-06-03
5 [기고] 호주의 중고차 가격, 끝없는 고공행진 호주 2021-06-04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