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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 의류 찾아요
2020-12-15 중국 항저우무역관 리순화

- 'Made in Korea' 제품을 수입해서 제3국에 수출 하는 바이어 수요 포착 -

- 전 세계 유통망, 바잉 파워, 물류 자원 등을 고려해 거래선 다변화 필요 -


 

 

2010년 초반과 같은 중국 내 폭발적인 한류 열풍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한국 패션에 대한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비 높은 소재의 퀄리티 등 장점으로 인해 한국의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에 관심을 갖는 중국 의류 바이어들이 많다. 항저우에 위치한 수입 의류 취급 바이어 스니푸무역유한회사(杭州史尼芙易有限公司) CEO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의 수입의류 시장 동향과 한국산 의류의 경쟁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SNIFF TRADING(史尼芙) CEO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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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항저우 무역관 직접 촬영

 

Q1: 귀사 소개와 제품 수입 및 유통 경력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당사는 패션 제품을 비롯해 애완용품, 화장품, 보건식품 등 종합 품목의 수출입 업무를 하는 무역회사이다. 수입한 제품을 국내에 유통 판매할 뿐만 아니라 이를 제 3국으로 재수출하는 업무로도 최근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일본, 캐나다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품목 중에 특히 수입 패션 잡화류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태국·이탈리아·프랑스·일본 등의 지갑, 액세서리, 가방, 잡화를 많이 취급했으나 최근에 한국 패션 의류 제품에도 관심이 생겨서 제휴 기회를 엿보고 있다.

 

Q2: 주로 일본 제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한국 패션 브랜드가 타국 브랜드 대비 장단점은 무엇인가?

A2: 당사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아시아 지역은 일본 시장을 주로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일본 제품은 품목의 다양성과 품질 경쟁력에 있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 수많은 유통 협력사와 제휴해 다양한 소비재를 수입해오고 있으며 주로 일본산 화장품, 애완용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패션의류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일본산을 수입하기보다는 반대로 주로 중국 OEM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최근 한국산 직수입 의류 제품에 관심이 생긴 이유도 일본 고객사 측의 “Made in Korea” 의류제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나서이다. 얼마 전 한국산 동대문 의류의 샘플을 받아봤는데 품질이나 디자인 퀄리티가 매우 우수해 중국산 OEM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Q3: 자체 창고를 운영하면서 3PL(一件代)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류제품의 특성상 재고관리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시즌별로 수입산 패션브랜드 재고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A3: 당사는 시즌에 따라 계획적으로 제품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자체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국가별로 B2B 유통망을 확보해두어 혹시 특정 재고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즉시 중국 국내의 다른 지역이나 제3국으로 재고를 순환시킬 수 있다. 특히나 재고 관리가 중요한 패션의류 제품군의 경우 시즌별로 신제품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일본, 미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홍보 및 판매를 하고 남은 재고에 대하여 즉각 동남아 시장에 염가 판매해 악성 재고를 최소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Q4: 의류 도매 플랫폼이나 자체 브랜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 브랜드와 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셨다. 해외 의류브랜드나 도매 플랫폼과 협업 방법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해줄 수 있는지?

A4: 현재 당사에서는 중국 내 타오바오()나 모구지에(蘑菇街) 등 의류 도소매 플랫폼을 통해 의류 유통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취급을 희망하는 제품군과 브랜드를 엄선하고 필요에 따라 사입을 통한 재고 확보로 고객사나 플랫폼에 납품하는 비즈니스 구조이다.

최근에는 사입 형태보다는 플랫폼 간 API 서비스 연동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사입 모델은 인건비, 창고비, 운송비 등 불필요한 중복 비용이 발생해 비효율이 있었는데 플랫폼 간 제휴가 가능하다면 협업하는 양사 간 이익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당사에서 운영 중인 도소매 플랫폼과 API로 서비스 연결을 해두면 전 세계 유통망으로의 직접 발송 및 납품이 가능하다. 아울러 

약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제품군의 경우 당사에서 완사입을 추진해 무역거래의 위험을 이전 받는 경우도 있다. 또한 중국 내의 3PL

(一件) 물류 시스템도 완비돼 있기 때문에 중국 내 유통망 확대에 있어서도 제휴의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Q5: 동대문 의류에 대한 관심이 꾸준해 보이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동대문 의류시장과의 협업에 있어서 주로 어떤 형태를 원하는지?

A5: 우리가 취급하고자 하는 패션 의류의 타깃 고객층은 주로 15~25세의 젊은 고객이다. 당사에서 진행한 자체 시장 리서치 결과, 한국은 K-pop 등 한류 스타의 영향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사계절 시즌별(SS/FW) 품목을 수시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특히 동대문 시장은 젊은층을 겨냥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유명한 도소매 의류 전문 시장으로 알고 있다. 동대문 도매시장에 있는 APM, DOOTA 등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과의 협업을 하거나 한국 의류공장과의 직접 협력을 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Q6: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회사에 중국 시장진출 전략팁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린다.

A6: 우리가 타깃하는 소비자는 통상 젊은 층이므로 디자인이나 기능 등 방면에서 참신하고 개성있는 제품이었으면 좋겠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에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제품은 재고 순환 측면에서는 유리하겠지만 마진 비율이 적다. 특히 패션 류 품목은 순환 주기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의 경우, 설령 현재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고 해도 충분히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시사점

 

중국 OEM/ODM 생산품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일부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수입산 패션의류 제품이 중국 유통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균질화된 품질과 계절별·시즌별로 신규 디자인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한국산 의류가 여전히 일부 시장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3국으로 수출 업무를 하는 일부 중국 바이어의 경우 전 세계를 아우르는 제품 공급망과 대형 창고 운영을 통한 재고 관리비 절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사입 수요가 있다. 단순히 중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유통망뿐만 아니라 제 3국 수출입 비즈니스로도 자원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도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유효한 전략이 아닐까 사료된다.



자료: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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