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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경제무역 협력 잠재력 풍부하다"
2020-02-11 김훈수 캐나다 밴쿠버무역관

- 한-캐나다 교역, 미래 협력 시너지 무궁무진 -

- 양국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집중할 필요 -

 

 

 

 - 한국과 캐나다 간의 교역이 -캐나다 FTA 효과에 힘입어 지난 5년간 크게 성장(2019 기준 양국의 FTA 수출활용률은 95.2% 현재 발효된 15 FTA 최고)

 - 양국은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에너지 자원<->공산품) 가지고 있어 미래협력 시너지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절실

 - 이에 캐나다 최대의 -캐나다 비즈니스 지원 비영리 기관 하나인 -캐나다 비즈니스협회(CKBA) 회장을 만나 현지 전문가가 보는 -캐나다 교역의 오늘과 내일, 양국 간 교역증진을 위한 제언, 반드시 명심해야 캐나다 시장 진출 팁에 대한 생각과 향후 CKBA 활동에 대해 인터뷰함.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마케팅 컨설팅 기업 Latitude Agency 대표 반성우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현재 밴쿠버에서 살고 있으며 마케팅, 브랜딩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를 운영 중입니다. 아울러 캐나다 대표 다문화 방송인 OMNI 채널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밴쿠버 소재 캐나다-한국 비즈니스 협회(Canada-Korea Business Association, CKBA)의 회장으로 선출돼 양국 비즈니스와 교역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Q. 캐나다-한국 비즈니스협회(CKBA)란 어떤 곳인가요?

A. CKBA(Canada Korea Business Association)는 1972년 밴쿠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양국의 개인이나 기업이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호 간에 무역과 투자가 더욱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합니다.

현재 CKBA에는 캐나다 외교부 및 BC 주정부 등 현지 주요 정부기관을 포함해 삼성, 대한항공,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현지 중소기업 등 총 5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측부터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 신맹호 주캐나다 한국대사, 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대사, Bruce Ralston BC 고용무역기술부 장관, 반성우 CKB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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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KBA 홈페이지

 

Q3. 먼저 양국 무역현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3. 2019년 세계 GDP 순위에서 캐나다(1조8300만 달러)와 한국(1조7400만 달러)이 나란히 10위, 11위를 기록했더군요. 양국이 세계 10대 경제 규모를 가진 만큼 교역이나 개인, 기업, 기관차원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성장 잠재력 또한 어마어마하고요. 

저는 2014년 한-캐나다 FTA(CKFTA)를 통해 그 물고가 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통계청 발표자료를 보니 2018년 양국 교역액은 약 120억 달러로 FTA 이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 14%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캐나다의 대한국 수출은 연평균 4.0%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한국의 대캐나다 수출도 3%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고요. 작년 11월까지의 수출입 실적을 볼 때 2019년에는 더 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KFTA는 캐나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 협정이기 때문에 특히 캐나다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가 크고 또한 시장 다변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이행 5년 차인 지난해부터 양국 상품 교역에서 관세가 거의 사라진 만큼 앞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새로운 번영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Q4. 올해 한-캐나다 무역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A4. 지난 5년간의 한-캐나다 FTA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도 양국 교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캐나다는 올해 주택경기 회복과 고용성장, 임금인상 등이 내수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산 소비재 수입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단기적이지만 소비, 투자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향변화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관세철회 1단계 합의와 USMCA 협상 타결로 인해 통상 관련 불확실성 요인이 감소하며, 국가 전체 수출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지난해 발효된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본격화됨에 따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한국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장기적으로 한-캐나다 경제무역 협력 잠재력을 바로 이해하고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 기회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양국의 더 많은 기업들이 한-캐 FTA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Q5. 양국 교역 성장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5. 무엇보다 두 나라 모두 거대 인접시장에 관심이 집중돼있다는 점입니다. 지리적 인접성과 무역 규모를 고려할 때 한국은 중국에, 캐나다는 미국과의 교역에 집중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비칠 수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교역 다각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양국 모두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서로에게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 미-중 교역 갈등과 같은 우리 영향력 밖의 요인으로부터 파생되는 불확실성 문제가 향후 한-캐 무역성장에 도전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최근 어느 정도 관계 개선의 발판이 마련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많은 리스크 남아있다고 판단됩니다.

 

Q6. 경제 외적으로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6. 문화 교류의 확대입니다. 무역도 문화적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더 큰 협력과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캐나다는 한국 전쟁 참전 당시 미국, 영국 다음인 세 번째로 파병 병력 수가 많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양국의 관계는 매우 돈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인 영향 탓에 양국은 정치, 사회, 문화의 방면에서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곳 캐나다에서 한국과 사업을 희망하는 캐나다 기업들에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을 더 많이 이해하라고 주문합니다. 반대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도 캐나다에 와서 캐나다 문화를 먼저 접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7. 캐나다 시장 내 한국 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를 꼽는다면요?

A7. 캐나다 시장에서 2020년 이후 한국 기업의 진출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아래 4가지라고 생각됩니다. 

 ① 농식품(Agri Food): Seafood, Pet food, Meat. Grains, Superfoods 

 ② 정보통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AI, cyber security, IOT, 5G, Gaming, digital media, Intech, edtech, etc

 ③ 친환경 기술(Clean Technology): Renewables, LNG, Hydrogen economy, Energy storage, Solar, Wind, IT systems, Treatment technology 

 ④ 생명과학(Life Sciences): Medical devices(e.g. stents, MRI, CT, implants, AI. VR/AR simulations, Technology and services for elder care, R&D collaboration

 

Q8. 한국 기업이 캐나다 시장 진출 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8. 먼저 진행사업과 관련한 현지의 법적 요구 사항들을 사전에 잘 이해하고 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업 운영, 세금, 고용문제 등 관련해서는 정부의 정책변화가 잦은 만큼 가능한 현지 법률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지 원주민과 연계된 사업의 경우 캐나다 및 원주민의 역사, 사업추진 배경 및 진행경과 등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사 제품이 캐나다에서 요구하는 규격과 규정에 맞는 제품인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캐나다 기업은 한국 기업에 비해 장기적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캐나다 기업과 신뢰를 구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현지 바이어와 구매 논의를 진행하는 순간까지도 표준계약서 양식조차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표준 절차와 양식을 미리 준비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많은 현지 기업이 한국 기업과 제품 구매에 대해 논의할 때 여전히 소통의 장벽이 크다고 토로합니다. 자사 제품의 기능과 차별성, 경쟁우위 포인트 등이 바이어에게 확실히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Q9. 마지막으로 CKBA의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9. CKBA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KOTRA,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와 같은 국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의 무역, 비즈니스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고 양국 정부의 경제교류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ICT 관련 Conference 행사를 밴쿠버(5월)와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주도기술인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사물인터넷 분야를 중심테마로 해 진행되며 캐나다 외교부와 KOTRA가 공동지원합니다. 양국의 기술력 있는 IT 분야 중소기업들이 미래 협력과 관계 확대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우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무엇보다 미래를 선도할 혁신기술 발굴이 절실한 기업과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클린테크, 생명과학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핵심기술분야로 행사 테마를 확대해가며 앞으로도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CKBA가 한국과 캐나다 경제협력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양국 기업의 협력 강화와 성장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료: 전문가 현장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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