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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를 선도하는 상사맨이 들려주는 상사취업의 모든 것
2019-07-18 조은지 일본 오사카무역관


Q1.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무역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이동훈이라고 합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식품전문상사 Nishimoto Co.,Ltd.(매출액 1822억엔, 종업원 1676, 2018년 기준) 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동 사는 아시아 식품과 농,수산물을 국내 및 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 전세계 47개소에 지점을 두고 있는 중견 상사입니다. 저는 입사하여 도쿄 본사의 업무용조미료 구매부에서 근무하였고, 2010년 말부터 2015년까지는 미국 시카고 지점으로 배치를 받아 판매영업을 담당했습니다.

 

Q2. 일본에서 취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일본대학 재학 중에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경제선진국 일본의 조직문화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일본에 취업을 하게 됐습니다. 취업 시, 중요하게 여겼던 요소는 식품 무역 해외근무 입니다.

평상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맛있는 음식을 먹곤 힘을 내며 행복해집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며, 사회인이 되면 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어, 식품업계를 선택 했습니다. 특히 Nishimoto는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요소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지원했습니다.

  

Q3. 상사에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본사에서 근무할 때는 약 6개월 간 아시아식품글로벌사업에 소속했었습니다. 저희 부서에서는 북미수출용으로 8,400개의 아이템의 식품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북미수출용으로 일식 업무용 조미료를 담당했습니다. 식초 18L, 스시소스 2L, 텐푸라 파우더 18L를 메인으로 담당했으며, 북미지역의 각 지점 영업담당자로부터 판매 애로사항 등 피드백과 개선점 관련하여 의견교환을 이메일로 해왔습니다.

    6개월 뒤, 시카고 지점으로부터 한인 마켓의 영업을 담당할 직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시카고 지점의 영업 부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지역도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료품 매장이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고객을 상대로 일본 식품메이커 영업담당자와 같이, 일본식품이 아직 낯선 소비자들에게 시식회와 같은 판촉 활동을 하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음식을 맛보시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Q4. 상사하면 살인적인 업무로 유명한데 실제 근무여건은 어땠나요?

    본사에서 근무하였을 때는, 기본적으로 9시부터 18시까지 근무 하였습니다. 물론 잔업을 할 때는 상사에게 잔업승인을 받고 잔업수당도 받았습니다. 급여는 세전으로 월20만엔 초반 정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시카고에서 근무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8시부터 17시까지 일했는데, 영업이란 특성상 이동이 많아서 때로는 20시까지 혹은 타 지역의 출장이 있을 시 22시까지도 일 하곤 했습니다. 급여는 4년차때 세전 $60,000정도 받았습니다.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최근 일본의 노동개혁(き改革)이 시행되면서 상사의 근무환경도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텔러워크’라고 해서 회사외 공간에서 사내시스템에 접속하여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하고, ‘플렉스타임’제도라고 해서 주요업무시간(10반~15시반)외에는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도 생겨서 보수적인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Q5. 입사 후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일본어는 잘 하셔야 합니다. 일본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한국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배려 해주지 않습니다.

신입사원 때,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전화 응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입사원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전화응대인데,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에 살았던 저도 전화상대방이 누군지 모른다는 긴장 때문에 회사명 조차도 정확히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입사 후, 바로 서점에 가서 비즈니스 일본어 책을 구입하여, 집에서 혼자 연습도하고 같이 입사한 일본인 동기에게 전화응대 연습상대를 해달라고 부탁하며 극복해 나갔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의사소통의 문제가 없어,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비즈니스상에서 사용하는 일본어는 다르기 때문에, 입사 전에 비즈니스 일본어 꼭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Q6. 최근 한류가 식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와 관련하여 한국인이 가지는 장점이 있나요?

    일본식품을 주 비즈니스로 해왔었으나, 당시에 일본식품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태국, 중국, 한국식품 등 상품 카테고리도 확장하고 있었습니다.  북미에서 한류 붐으로 한국 음식이 인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인으로서 한국인 가진 네이티브 감각으로 한국식품 카테고리 개발의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7.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나요

    (자격증) 상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특별히 따로 준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과 거래하는 상사의 특징상 재학 중에 토익, 토플로 외국어 공부했습니다. 그 외 특별히 자격증 취득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면허는 꼭 취득 하시는 게 좋습니다. 외근 및 출장 중에 자동차로 이동 시, 운전을 못한다고 하면, 상사가 저 대신 운전하면, 굉장히 마음이 불편하겠죠? 그러니 학생 때, 꼭 운전면허증은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엔트리시트 작성 시 TIP)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방에게 전하기 위해서 내 자신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창시절 때 경험했던 것, 도전했던 것, 느꼈던 것은 개개인마다 모두 가치관과 그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ES작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自己分析(자기분석)의 많은 시간과 고민을 했습니다.


Q8. 상사나 일본 대기업에 가고 싶은 학생들이 참고할만한 정보가 있을까?

    상사는 크게 종합상사와 전문상사로 2개로 나누어집니다. 종합상사는 분야 및 업종에 상관없이 광범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다루며, 전문상사는 특정분야와 업종의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합니다. 저는 식품이라는 분야의 관심이 많아, 서점에서 구입 가능 한 業界地(업계지도)’로 전체적인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의 기업을 좁혀나가 기업설명회 및 세미나의 참석하여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의 모습과 분위기를 보며 근무지를 선택했습니다.

 

Q9. 일본 취업 준비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내가 어느 업계로 가야 할지 대학입시와 달리 명확한 답이 없는 것이 취업준비라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서, 自己分析(자기분석)을 철저히 하여, 내가 가진 스펙을 통해 어떤 기업이 나를 필요할지 상상하면서 기업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취업합격률이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준비는 자기 인생을 크게 좌우할 빅 이벤트입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 이 원고는 해외취업 멘토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으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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