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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트렌드] MWC 2018 Preview : 지금부터 4년 전, 그리고 4년 후
2018-02-26 본사 본사 김희철

MWC 2018 Preview : 지금부터 4년 전, 그리고 4년 후


안녕하세요 KOTRA 해외시장뉴스입니다. 저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onsumer Electronic Show(이하 CES) 2018에서 새로운 기술의 혁신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현장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어서 이번에는 CES와 더불어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8의 현장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MWC는 2월 26일 월요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됩니다. 두 전시회가 중요한 이유는 연초인 1, 2월에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되면서 올해의 산업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 MWC 남쪽 출입구의 환영 메세지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모바일 기술 총집결, MWC 2018


저희들이 이 곳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기 위해 나가는 도중 MWC 참가자들이 참가자 등록증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마주쳤습니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런 부스를 전시장과 공항 뿐만 아니라 스페인 다른 지역과 유럽 각국에서 들어오는 철도역에도 설치한다고 하네요. 가끔 인천공항에서 이름이 적혀진 메모를 들고 국내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을 개별적으로 기다리는 행사 관계자들을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공항에서 참가자들을 확인하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2017년 208개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한 MWC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개최도시인 바르셀로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MWC 참가자에게 명패를 나눠주는 부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그렇다면, MWC는 어떤 행사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 걸까요?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이하 GSMA)가 주최하는 행사로 2005년부터 13년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GSMA가 발표한 ‘The Mobile Economy 2017’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의 2/3인 48억명이 이동통신에 가입했고, 2020년까지 57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MWC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모바일 기술이 갖는 영향력 때문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GSMA, ‘The Mobile Economy 2017’, 보고서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www.gsma.com/mobileeconomy/)

그렇다면, 모바일 기술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모바일 기술*은 “정보통신기술에서 이동 중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환경”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소형 전자기기 및 이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 등”을 의미한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모바일 기술은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는 서비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구성되는 시스템, 통신 네트워크 모두에 해당될만큼 응용범위가 광범위합니다. MWC는 그 이름에 ‘모바일’을 언급한 대로, 모바일 기술과 관련된 생태계 관계자 전체가 참석하는 이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산업은행,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 적용 현황 및 시사점(2017.5)” 참고


MWC는 매년 주제를 정하고,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정리해왔는데, 올해는 ‘Creating a Better Future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모바일 기술’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8개의 세부주제로 (1)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2) 미래 통신 사업자(Future Services Provider) (3) 네트워크 (The Network) (4) 디지털 소비자 (The Digital Consumer) (5) 사회 속의 기술 (Tech in Society) (6) 컨텐츠와 미디어 (Content & Media) (7) 응용 인공지능 (Applied AI) (8) 혁신(Innovation)을 정했습니다. 모바일 기술이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영역을 다뤄보겠다는 MWC 주최측의 욕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 MWC 2018년 주제인 ‘Creating a Better Future’ (출처 : MWC 홈페이지)


* MWC 2018의 8가지 테마 (출처 : MWC 홈페이지)


MWC가 모바일 기술의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만큼 전시장의 규모는 거대합니다. 전시기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큰 전시장인 Fira Barcelona의 8개관 전체를 활용하고, 2,300여개 기업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합니다. 이 중에서 특히 3관은 모바일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MWC 2018 전시가 열리는 Fira Barcelona의 도면, 총 8개관으로 구성된다 (출처 : MWC 홈페이지)


저희들은 개막 하루 전인 25일 일요일 아직 부스가 완성되지 않은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부스가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그 모습을 다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기업들 부스마다 조금이라도 더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먼저, 공사를 거의 끝내고 입장을 통제했던 1관 중국 화웨이의 전시부스 정면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압도적인 부스 규모에 중국 화웨이가 어느 정도 시장의 영향력을 확보해가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MWC 1관에 위치한 중국 화웨이의 대형 부스 정면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MWC 2018 관전 포인트


그렇다면, 올해 MWC 2018에서는 어떤 산업의 변화를 확인해야할까요. MWC의 주최기관인 GSMA가 전시기간 동안 매일 발행하는 Mobile World Daily는 (1) 새로운 통신 서비스 5G (2) 새로운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들 Devices (3) 모바일 데이터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컨텐츠 Content (4) 인공지능 A.I. (5) 더 높은 모바일 기술을 요구하는 사물인터넷 IoT를 주목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저희들은 MWC 기간 동안 저 5가지 분야를 각 기업들이 어떻게 소화해서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로 바꾸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움직임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MWC 현장에서는 매일 소식지가 발행된다 (출처 : Mobile World Daily, 매일 발행되는 자료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s://www.mobileworldlive.com/show-daily/)


MWC의 주최측인 GSMA는 MWC 전체 현장을 Mobile World Live라는 자체 미디어를 통해서 생중계하는 동시에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술의 최근 동향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MWC 현장에서 발표되는 내용을 청취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obile World live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mobileworldlive.com/)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줘야하는 모바일 기술


MWC가 모바일 기술의 총체적 집결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화려한 전시 부스가  장및빛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못합니다. 무엇보다 우려를 낳고 있는 부분은 이미 높아진 스마트폰 보급률입니다. GSMA가 세계 인구 2/3가 이동통신에 가입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거꾸로 말하면 이는 새로운 가입자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The Mobile Economy 2017’보고서에 따르면 ‘16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51%를 넘어섰고, 선진국인 북미와 유럽은 모두 65%를 넘는 보급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MWC가 2018년에 정말로 보여줘야하는 것은 ‘모바일 기술이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저희들은 MWC가 동시에 개최하는 4YFN(4 Years From Now)이라는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4YFN은 이벤트 제목 그대로 앞으로 4년 후가 어떻게 될지를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통해 들여다보자는 뜻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MWC와 동시에 개최되는 4YFN에 대한 안내(출처 : MWC 홈페이지)

MWC가 보여줘야 할 미래 모바일 기술의 가능성은 올해 4YFN에 참가한 650개의 스타트업이 보여줄거라고 생각하니, 다른 한 편으로 혹시 4년 전에는 2018년 지금을 어떻게 예측했을까가 궁금해졌습니다. 지난 4년간 MWC의 테마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추적해보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줘야하는 모바일 기술의 현재를 좀 더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018년 올해를 포함하여 지난 4년 동안 MWC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 The edge of innovation(혁신의 정점, 모바일 기술)

    2016년 : Mobile is everything  (모바일이 전부다)

    2017년 : The Next Element (모바일 그 다음 요소)

    2018년 : Creating a better future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모바일 기술)


이렇게 4년을 이어서 생각해보니, 모바일 기술은 2016년 모바일이 전부라고 외치던 순간 이후 이미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지점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2018년 MWC는 앞으로 모바일 기술의 방향을 ‘더 나은 미래’라는 조금은 가치 판단이 필요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방향은 모바일 기술이 UN의 지속가능개발 전략(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이하 SDG)에 기여하는 것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 MWC 2018이 UN 지속가능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 (출처 : MWC 홈페이지)


MWC측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모바일 기술이 SDG 17개 과제에 기여하는 것을 참가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바르셀로나 출신 예술가 브로스마인드가 만든 캐릭터를 전시회 곳곳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실행하고 있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또 다른 예라고 하겠습니다. 아래 MWC 2018의 브로슈어 첫 페이지를 채운 17개의 캐릭터는 SDG에 기여하는 모바일 기술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모바일 기술이라는 최첨단 기술과 엄청난 자본이 투자되고 있는 치열한 비즈니스의 현장이 ‘더 나은 미래’라는 가치 판단과 쉽게 어울리기는 어렵지만, 기술의 변화는 결국 인간에게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원칙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짧게는 4년, 길게는 더 먼 미래를 향한 모바일 기술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대한 좋은 시사점을 주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UN 지속가능개발의 17대 과제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전면에 부각시킨 MWC 2018 브로슈어 (원본은 아래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 : https://www.mobileworldcongress.com/about/ebrochure/)

이제 월요일 MWC 2018이 개막합니다. 저희 KOTRA 해외시장뉴스는 내일 MWC 첫 날 현장을 돌아보고 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작년보다 한층 진일보한 새로운 통신 기술 5G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보고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 KOTRA 산업분석팀 한태식 과장, IT사업단 김규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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