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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항공 컨퍼런스, 그 현장속으로
2015-03-20 서한승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미국 시애틀 항공 컨퍼런스, 그 현장속으로

 

 

 

전 세계 상용항공기 제조시장을 양분하는 보잉과 에어버스를 비롯해 상용항공기 업계 주요 기업이 글로벌 납품체인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가졌다. 보잉 상용기 제조공장이 있는 시애틀에서 3일 동안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그 뜨거웠던 현장을 조명했다.

 

□ 컨퍼런스 개요

 

  일시: 2015년 2월 10~12일

 

  장소: Lynnwood Convention Center / 3711 196th Street SW, Lynnwood, WA 98036

 

  참석자: 14개국(미국, 캐나다 29개주), 300개 회사, 519명

 

  주제: Managing Risk and Opportunity in the Global Supply Chain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발표자

 

  매출액 기준, 전 세계 상용기 제조 1위 업체인 미국 보잉에서 3명, 2위 업체인 유럽 에어버스에서 2명이 발표했음.

  - 3위 업체인 캐나다 Bombardier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Viking Air와 1차 납품업체 Heroux-Devtek가 발표했으며, 4위 업체인 브라질 Embraer에서도 발표를 했음.

  - 전 세계 최대 항공 납품업체인 미국 Spirit AeroSystems는 물론, 최근 Aerolia와 Sogerma라는 대형 납품업체가 합병해 만든 프랑스 Stelia Aerospace에서도 발표를 했음. 이외에도 항공분야 컨설턴트, 애널리스트, 신문기자, 대학교수가 발표함.

 

□ 발표 내용

 

 ○ 보잉 발표자에 따르면 보잉 항공기 가치의 65%는 납품업체에서 나오며 매년 430억 달러를 납품업체에 지급하고 있고 747-8(주: 보잉항공기 중 최대 규모) 1대에 사용되는 부품은 600만 개에 달한다고 함. 납품체인 관리를 위해 보안에도 신경쓰고 있으며 테러리스트의 위험까지도 납품체인 관리의 위협요소로 고려함.

  - Stelia Aerospace 발표자도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0%가 납품업체에 지불되고 있다고 함.

 

 ○ 에어버스 발표자에 따르면 2014년에 주문대수 기준으로 에어버스가 보잉을 앞섰으며 A380(주: 5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비행기, 에어버스 제조)이 3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은 반면, 747-8은 50대도 주문을 받지 못했다고 함. 납품체인에서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회사가 1차 납품업체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

  - 향후 20년간 상용기 수요에 대해 보잉은 3만5000대, 5조2000억 달러로 예측하고, 에어버스는 3만1000대, 4조600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음.

 

   

자료원: PNAA 홈페이지

 

 ○ 항공분야 애널리스트 리차드 아불라피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경제불황에도 상관없이 상용기산업의 가치는 거의 2배인 1300억 달러로 성장했음. 보잉과 에어버스의 양사 독점구조는 앞으로도 금방 변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중국 상용기 제조업체 COMAC의 등장에도 마찬가지일 것임. 보잉의 시장점유율이 에어버스에 밀려서 감소하고 있으며 군용기분야에서도 F35로 인해 록히드마틴에 밀리고 있음.

 

 ○ 항공분야 컨설턴트 케빈 마이클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멕시코, 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리고 유럽과 FTA를 체결한 북아프리카(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에 투자가 많이 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 현상이 있었으나, 최근 3개년(2011~2014)에는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가 미국, 유럽으로 몰려드는 라이트쇼어링(rightshor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함. 그는 라이트쇼어링을 ‘항공산업 밸류체인 활동을 장기적 경쟁력과 시장접근성에 근거해 가장 적합한 장소에 위치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항공 납품업체가 북미와 유럽으로 집중되고 노동집약적 활동은 남쪽(주:임금이 저렴한 나라)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

 

□ 시사점

 

 ○ 항공기 제조업체는 1차 납품업체에 거의 70%를 의지하고 있고 1차 납품업체는 다시 그 중 70%를 2차 납품업체에 의지하는 것이 상용기 제조산업의 현황임.

  - 이는 상용기 제조업체가 없는 한국에, 특히 한국 항공분야 중소업체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

  - 또한 보잉과 에어버스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기술력을 갖춘 납품업체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므로 한국 항공업체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 다만, 한국 항공 업체에 대한 인식이 기술력에서는 미국, 유럽만 못하고 가격면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 북아프리카, 동유럽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생기면 라이트쇼어링 현상이 일고 있는 상용기산업에서 자칫 설 자리를 잃을 수 있으므로, 오히려 한국 항공업체는 미국, 유럽과 같은 품질에 중국 등에 뒤지지 않는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임.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자료, PNA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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