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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속 언택트 시대, 일본 취업시장 분석
작성일 2020-09-15
국가 일본
무역관 후쿠오카무역관
작성자 김대수

- 일본의 7월 유효구인배율 1.08, 완전실업률 2.9%, 6년 3개월만의 최저수치 -

- 경제활동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ICT 관련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돼 -

 

 

 

코로나19 속 일본 취업시장의 변화


일본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처음에는 단기간의 악재로 생각하던 정부·기업·가계였지만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With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버티고 Post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로 고민의 초점을 옮겼다. 일본의 노동시장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뚜렷하게 보인다. 채용 면접 방식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졌고 업종별 고용환경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이번 해외시장뉴스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일본 취업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일본 일자리 동향과 일본 정부의 고용대책 현황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일본 전국의 유효구인배율은 1.08배로 올해 1월(약 1.5배) 대비 27.5% 감소했으며, 6년 3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유효구인배율이란 구직자 대비 구인자의 비율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가 1개 이상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악화가 심화되면서 채용인수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타격이 큰 생활 관련 서비스업, 오락업, 제조업, 숙박업, 요식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2019~2020년 일본 유효구인배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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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 후생노동성

 

한편 같은 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7월의 완전실업률은 2.9%로 완전실업자 수는 197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실업률이란 15세 이상의 노동력 인구 중 완전실업자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이다. 완전실업자란 조사기간 동안 일을 하지 않은 자 중 일이 있으면 바로 일을 할 수 있으며, 일자리를 찾는 활동이나 사업을 준비해온 자들을 뜻한다.

 

2019~2020년 일본 완전실업자 및 완전실업률

(단위: 만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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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총무성 통계국

 

완전 실업률(파란색 영역 중 빨간 부분의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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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총무성 통계국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일본 대학 신졸(新卒) 취업준비생의 취업내정률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채용정보기업 리쿠르트 캐리어가 9월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봄 졸업예정인 일본 대학 졸업예정자의 9월 1일 시점의 취직내정률(내내정을 포함)은 85%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리쿠나비에 따르면 이는 6월을 기준으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3.4%가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이지만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9월 시점의 내정률을 문·이공계열별로 보면 이공계열은 92.6%(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문·상경계열은 81.7%(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로 문·상경계열의 내정율이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음을 알 수있다. 이에 대해 리쿠르트 캐리어는 기업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비해 이공계 연구직과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고 있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사무계 직원의 채용을 줄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구조 변화, 코로나19로 새롭게 뜨는 직업 소개


한편 코로나19는 일본의 고용구조에도 영향을 줬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해고나 고용취소 등이 이어지는 한편 정사원 수는 6월 이후 반등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7월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1만 명 감소(2014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해 2043만 명이 됐으며, 파견사원 수는 16만 명 감소한 125만 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사원 수는 52만 명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닛케이신문은 '총무성은 올해 4~5월 긴급사태선언 당시 휴업하는 기업이 급증했음에도 이러한 현상이 완전실업자률의 대폭 악화로 이어지지 않아 5월 이후로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경기후퇴 국면에서 해고나 고용취소는 비정규직에서부터 시작돼 정규직으로 영향이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고용형태별 근로자 추이

(단위: 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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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기업의 임원 등 제외

자료: 총무성 통계국

 

이렇듯 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며 휴업 및 폐업에 들어간 기업이 늘어나자 일본 정부는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는 고용조정조성금 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용조정조성금이란 사업주가 근로자의 휴업수당을 부담할 때 그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원 대상이 되는 사업주는 ⓐ 코로나19사태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돼 사업활동이 축소되고 있고 ⓑ 최근 1개월간 매출과 생산량 등이 전년 동월 대비 5% 이상 감소했으며, ⓒ 노사 간 협정에 기반한 휴업 등을 실시하고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불하고 있는 사업주다.


고용조정조성금은 근로자가 수령하는 휴업수당에 조성률을 곱해 계산하는데 조성률은 최대 100%까지이고 근로자 한 명당 하루 최대 1만 5000엔까지 지급한다. 휴업수당 중 지원금액의 비중은 기업의 규모와 사업주의 고용유지사실 여부에 따라 대기업은 66~75%, 중소기업은 80~100%까지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 등을 실시한 경우에는 교육훈련을 받은 근로자 1명당 2400엔의 지원금이 추가된다.


각 지자체에서도 직·간접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해 지역경제 보호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쿄도에서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소당 10만 엔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고용환경 정비 촉진 장려금 제도’ 및 원격근무 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텔레워크 정착 촉진 조성금 제도’ 등을 실시해 감염확산억제와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사카부에서는 9월 9일 올해 4월 이후 직장을 잃은 부민을 채용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규 고용 시 1인당 25만 엔, 비정규 고용 시 12만 5000엔의 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 규슈지역의 40%를 차지하는 후쿠오카현에서는 ‘코로나19 긴급단기고용 창출사업’을 개시해 공공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제공을 늘리는 한편 후쿠오카시 등에서는 사업주의 사무실 임대료 지원제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역경제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사회활동이 제한되면서 비대면 업무 또는 새로운 생활패턴을 보완해주는 업종과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온라인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된 ICT 분야의 직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 코로나19로 일본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급속 진전. 시스템 엔지니어링, 정보보안 관련 분야 직종에 주목 예상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수행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일반 기업에서 IT 담당자의 업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DELL TECHNOLIGIES사가 6월 8일~7월 3일간 470여 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IT 투자동향조사 추적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 또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 대상기업의 63.9%를 기록했으며, 향후 이러한 비대면 근무를 계속하겠다는 기업은 54.1%에 달했다. 특히 각 기업의 IT담당자는 텔레워크 관련 업무가 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네트워크 운영 및 관리, 정보보안 관리부터 헬프데스크 운영과 PC의 도입과 관리 업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기업은 갑작스럽게 텔레워크를 시작하게 되면서 별다른 보안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일본 스마트폰 시큐리티 협회는 전국 20~60세 이상의 성인남녀 중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 1751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실시 계기, 이용 단말기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52.8%가 코로나19 감염확대로 갑자기 텔레워크에 들어갔다고 답변했다. 이용 단말 현황 조사 결과 회사에서 지급받은 단말(PC, 스마트폰)이나 개인 단말(PC,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일본 정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장려 정책, 일본 기업의 재택근무 문화 확산 추세와 대비된 시스템과 보안대책 미흡 등이 맞물려 향후 관련 시장과 직종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2) 집콕소비로 수요가 급증한 물류업계. 스마트태그, 차량 동태 등 ICT 기반 물류 시스템 구축에 따라 관련 직종 구인 수요 인기

한편 물류업계도 코로나19 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의 물류업계는 열악한 근로조건 및 현장 근로자 부족 문제 등으로 ‘물류 위기’라고도 불리는 수급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다. 물류위기의 주 원인은 물류의 소형 로트화 및 이커머스화의 진전이다. 소형화물이 많아지면서 물류량과 운송빈도가 높아진 반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현장에서 물류를 담당할 인력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 정부와 물류업계는 이러한 인력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피지컬 인터넷’에 주목하고 있다. 피지컬 인터넷이란 인터넷의 작동 원리를 현실 물류에 적용해 그간 창고와 설비를 단독 혹은 소수만 이용하던 기업들이 운송업자 외에 다른 기업이나 개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모델이다. 운송거리 단축, 설비 가동률 및 트럭 적재율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등 일본 내 심각한 물류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무선인식기술(RFID)을 활용해 화물과 차량에 대해 인식(Identification), 완전성(Integrity), 경로(Routing), 조정(Conditioning), 모니터링(Monitoring), 추적가능성(Traceability), 배달(Delivery), 안정성(Security)의 특성을 부여함으로써 전자화 및 실시간 관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등에 기반해 물류정보를 디지털화하고 플랫폼을 표준화해 실시간 예측 배송과 재고관리를 실현하는 기술이 향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각부 산하 국립연구개발법인 SIP(창조적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스마트물류 프로젝트 관계자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소포에 스마트태그 부착을 통한 관리 일원화, 배송차량의 동태정보 확인에 따른 물류 효율화 등의 수요가 있어 물류기업에서 빅데이터, IoT 관련 전문인재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답변했다.

 

3) 코로나19 속 수요 늘어나는 디지털 마케터

코로나19 속 대면형식의 영업이나 전시회 등 오프라인 이벤트가 중지, 취소되면서 기업들은 온라인 이벤트 개최나 인터넷 광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유투브, 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인스타그램 등 일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의 광고 툴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 광고 전문기업 Ureru Net Advertising사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 및 유투브 등 SNS를 통한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2019년의 D2C 시장 규모는 2조 엔을 넘어서며 종래형 TV 광고 시장보다 그 규모가 커졌다. 또한 2020년의 디지털 D2C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109%인 2조2200억 엔에 달하고 2025년에는 3조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NS를 통한 마케팅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및 신뢰관계 구축 등에 유리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러한 D2C시장의 성장은 한층 더 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디지털 광고 툴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D2C 시장규모

(단위: 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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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reru Net Advertising

 

비대면 채용동향 및 현지 온라인 채용플랫폼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기업의 채용방식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그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온라인 인재 매칭 기업 비즈리치는 당사 채용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HRMOS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 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의 기업이 채용활동의 온라인화에 이미 대응하고 있거나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60% 이상의 인사담당자가 멀리 있는 지원자와의 접점확대나 면접 등의 프로세스 단축에 따른 채용절차 속도 향상 등을 이유로 온라인 채용방식이 기존 대면 방식에 비해 장점이 많다고 답했다.

 

기업의 온라인 채용 방식 대응 여부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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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과정 중 온라인 방식을 주로 활용하는 부분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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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느끼는 온라인 채용의 유용성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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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용 방식의 장단점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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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IZREACH

 

온라인 채용면접 플랫폼은 Zoom, Google Hangout, Skype 등의 영상회의 툴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인재채용 전문사이트 QooL Career가 2020년 4월 일본 기업 1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0%의 기업이 Zoom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타 Whereby, Google Hangout, Skype 등의 순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면접 시 사용하는 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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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Qool Career

 

한편 Zoom, Skype 등 기존 툴에 대해 보안과 접속성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발생하자 이를 보완한 다양한 온라인 면접툴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구직자의 플랫폼 선택이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주요 온라인 채용 Tool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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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작성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 및 취업자 인터뷰


KOTRA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한국인 채용 희망기업을 모집해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2020 하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개최한다.


지난 5월 상반기 화상면접 주간에는 한국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61개사 중 일본 기업은 50개사(82%)를 차지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일본 기업의 한국인 인재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KOTRA 일본 무역관에서는 하반기 화상면접 주간에 앞서 구직자와 기업 간의 상호이해를 돕기 위해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일본 기업 릴레이 채용설명회, 한국인 선배와의 커리어 토크, 일본 취업 역량강화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KOTRA 하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연계 일본 지역 온라인 세미나 위크’를 개최했다.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은 당시 구직자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던 하반기 해외취업 면접주간 참가기업 코코시스의 인사담당자와 취업자를 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인터뷰를 실시했다.

 

주식회사 코코시스 지무라 인사담당자

 

Q. Cocosys가 8월 초 해외취업설명회에서 정말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회사에 대해서 소개부탁드립니다. 

A. 주식회사 코코시스는 통신판매사업, 웨딩사업, 레스토랑사업을 다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그룹입니다. 이번에 그룹의 4번째 사업을 위해 주식회사 코코시스 리조트를 설립했습니다. 웨딩, 레스토랑, 리조트 사업은 사원의 발상으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앞으로도 사원의 꿈과 Wants로부터 나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다국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아침 조례나 입사 10년차에 프로 경영자로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업 PR 등 Cocosys는 특유의 기업문화로 일본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Cocosys의 기업문화의 밑바탕에 자리잡은 직원관리에 대한 철학이 궁금합니다. 

A. 우리 그룹의 목적은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있고 싶은 모습」이나 「되고 싶은 모습」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업을 영속 및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고의 출발선이 여타 기업과는 전혀 다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럼없이 여러가지 도전을 할 수 있는 사내 풍토의 양성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내의 인간 관계를 시작해 철저한 정보공유와 권한 이양을 행하고 있습니다.

 

Q. 외국인 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A. 향후의 글로벌 사업을 위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스킬적인 면보다는 개인의 자질을 중시한 채용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힘은 GRIT(해내는 힘)입니다. 그 구성요소로서 사고적 외향성이나 향상심, 행동력과 적극성 등등 기본적으로 누구나 원래 가지고 있는 소양을 중점적으로 채용기준에 두고 있습니다.

 

Q. 귀사에서는 몇 명의 한국인 사원이 있나요?  

A. 현재 5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 희망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여러분 모두 ‘내가 일할 곳은 여기다!’라는 생각이 드는 기업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식회사 코코시스는 여러분의 생각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큰 뜻을 가진 많은 젊은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런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코시스 취업수기 – 양이레님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코코시스 그룹 입사 2년차 양이레입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2018년 10월 코코시스 그룹에 입사했습니다. 입사 후 반 년간, 코코시스의 메인사업인 통신판매를 거쳐 지금은 리조트 사업을 통해 경영인의 자질을 배우고있습니다. 

 

Q. 일본 취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 혹은 Cocosys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코코시스를 선택한 이유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대학 재학 중에 25개국을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1년간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앞으로도 이런 경험이 가능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후 귀국해서는 한국 대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했지만 가슴 한 쪽에 계속 답답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기업의 매력들이 저에겐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에서 열린 일본 취업 설명회를 통해 코코시스 그룹을 접하게 됐습니다. ‘개인의 성장을 응원하는 회사’,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회사’ 라는 코코시스 그룹의 이념과 향후 글로벌로 나아가려는 비전이 가슴에 와 닿아 그 자리에서 바로 지원했습니다.

그 후, 코코시스 그룹 최종전형으로 일주일간 일본 본사에서 인턴십을 해봤습니다. 설명회와 수차례의 면접을 통해 듣고 느꼈던 부분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이 곳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당시의 저의 경험들과 생각, 그리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경험을 하고싶다’는 욕구가 어우러져 코코시스에 입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Q. 일본 취업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를 해오셨나요?  

A.일본 취업을 결심한 후, 크게 나눠 ‘자기분석’과 ‘일본어 공부’ 두 가지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1) 자기분석 <Who am I?>

돌아보면 자기 분석이 결국에는 모든 것을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의 저는 기업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닌, 나와 맞는 기업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였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나 자신에 대해 이토록 시간을 들여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분석의 방법을 몰라 허둥대기도 했습니다만 자기분석 서적과 취업 스터디를 통해 조금씩 나 자신을 알아가게 됐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나니 하고 싶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고 관심 가는 기업이 생겨났습니다. 그 다음 과정인 이력서와 면접은 자기 분석을 통해 알게된 ‘나’를 이 기업에 어떻게 표현하고 어필할까를 연구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기업의 채용담당자에게 어떻게 나를 어필하겠습니까. 자기 분석만 제대로 되어있어도 이력서와 면접은 두려운 것이 아닌 즐겁게 도전하는 것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기분석에 들인 시간들이 쌓여 저와 잘 맞는 회사를 선택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2) 일본어 공부 <마음은 가볍게 준비는 철저하게>

코코시스의 1차 면접을 보기 6개월 전, 일본어를 히라가나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도 말도 안되는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되면 좀 더 공부해서 내년을 기약하자!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6개월간 하루 14시간 이상 일본어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통해 언어공부법에 대해 깊이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영어로 말을 하고싶으면 영어를 쓰는 환경에 계속 처해라.’라는 기본 중의 기본인 방법을 일본어 공부에도 적용시켜봤습니다. 6개월간 그리고 그 후에도 하루 종일 일본어만 쓰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일본어 학원, 일본어 스터디, 일본 취업 스터디, 일본어 언어 교환, 일본 뉴스/노래/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일본인 유학생 모임, 일본 문화교류 동아리, 일본 배우 팬 카페 활동 등」 일본어를 쓸 수밖에 없는 루틴을 만들어 지속한 결과 JLPT N1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만난 일본과 한국의 친구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직장에서의 하루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현재의 담당업무와 경험담) 

1) 현재 담당 업무

폭 넓게는 경영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배우며 실천하는 중입니다. 구체적인 업무는 리조트 사업 관련 기획 및 마케팅, 채용, 신사업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 책임이 따르는 자유

저의 하루 일과는 매우 자유롭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업무를 중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만들어갑니다. 큰 틀은 개인의 10년 Vision을 계획하는 연수를 통해 역산(逆算)해 1년 단위로 목표를 설정한 후 매달 한 달간의 목표를 다시 설정해 업무 내용을 구체화해 나갑니다. 

회사에서 정해준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설정한 목표와 방법이기 때문에 물론 자신의 행동에 대한 근거와 책임은 필수입니다.

 

Q. 실제 일본에서 살아보시면서 느꼈던 좋았던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나요? 

A.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본이 너무 좋아! 일본에서 살고 싶어! 라는 생각으로 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살이에 대해서 딱히 이미지의 차이(애로사항, 실망감 등)는 없습니다.

다만 생활하면서 발견하는 한국과의 작은 차이들, 새로운 점들은 소소하지만 즐거운 일상입니다. 일본이라기보다는 큐슈(후쿠오카, 오이타)에 살면서 행복한 점은 좋은 료칸과 온천이 많다는 점입니다.

 

Q. 직장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얻고 싶으신가요? 

A. 직장생활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 보다는 직장생활=경제(경영)활동=인생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제가 인생에서 실현하고 싶은 것은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과 지원들을 앞으로 제가 펼쳐나갈 경영이라는 활동을 통해 나의 소중한 사람들, 동료, 선후배, 그들의 소중한 사람들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에도 환원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 희망자들에게 한마디?  

A.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어떤 분들이 읽게 될까를 상상하면서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왜 일본에, 왜 이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주인은 회사가 아닌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마세요. 코코시스에 입사하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꿈을 위해 회사를 이용하십시오!” 함께 꿈을 위해 달려갈 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사점


이처럼 일본에서는 취업·채용 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점차 온라인을 중심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면접을 보면서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인재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직자도 물리적 이동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다양한 기업의 채용설명회, 면접, 세미나 등에 참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KOTRA 일본 지역 무역관은 일본의 채용트렌드 변화에 맞춰 온라인 기업설명회, 핀포인트 상담회 등을 개최하며, 취업 희망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KOTRA의 K-move 사업을 활용하면 관심기업과 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를 잡는 것도 주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 총무성, 닛케이신문, DELL, Ureru Net, Bizreach, Qool Career,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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