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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신흥국, 인도의 증권시장을 알아보다
2021-05-20 인도 첸나이무역관 서기수

-  온라인 증권거래 활성화 및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개인투자자 시장 참여 확대 -

-  인도 증권시장 대표 주가지수(SENSEX, NIFTY50)의 상승으로 시장 활성화 기대 -




2020년 1월 인도 센섹스(SENSEX)는 41,000포인트에서 출발하여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자 2월 40,000포인트가 붕괴되었고 3월 23일에는 27,590포인트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글로벌 경기부양책, 코로나 회복세, 시중 유동성 확대,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힘입어 인도 증시는 빠르게 회복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게 되었다. 2021년 1월 21일에는 인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센섹스(SENSEX) 지수는 50,000포인트를 돌파하였고 50대 우량주로 구성된 니프티50(NIFTY 50) 지수도 최고선인 14,737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아래에서는 인도 증권시장의 개요, 대표 지수 및 주요 상장 기업, 인도 증시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인도의 양대 증권거래소: 붐베이증권거래소(BSE),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현재 인도의 증권거래는 대표적으로 봄베이 증권거래소(BSE: Bombay Stock Exchange)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2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붐베이증권거래소(BSE)는 1875년 설립된 인도 최초의 증권거래소로 당시에는 봄베이 주식중개업협회(Stock Brokers Association in Bombay)로 시작되었다. 이후 무역과 상업이 발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암다바드(1894년), 콜카타(1908년), 첸나이(1937년)에도 각각 지역증권거래소가 운영되었다. 그러나 1990년 인도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지역증권거래소 역할이 축소되면서 1991-1992년 대규모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가 설립되고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도 일부 허용되었다. 

 

거래소명

소재지

시가총액

상장기업수

대표 지수(Index)

봄베이증권거래소(BSE)

뭄바이

2조3000억 달러(2020)

5,518(2020)

센섹스(SENSEX)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뭄바이

2조5000억 달러(2021)

1,641(2021)

니프티50(NIFTY50)

  · 센섹스(SENSEX): 붐베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30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된 종합 주가지수(전체 시가총액 47% 차지)

  · 니프티50(NIFTY50):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50 기업을 평균으로 산정한 주가지수


그리고 2021년 1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인도의 양대 증권거래소는 세계 10대 거래소의 위상을 갖게 되었으며 아래의 표에서는 센섹스 및 니프티50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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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인도 증권시장의 상승세, 그 이유는? ① 개인투자자 증가 ② 20~30대 투자 관심 확대 ③ 간편한 온라인 계좌 개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으로 인도 증권시장 전체 참가자는 약 2,8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2,700만 명(약 97%)이 개인투자자로 추정된다. 인도 개인투자자의 증권투자액은 전체 증권시장의 투자액 중 7.01%(약 2,060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인도 주요 증권중개회사인 ICICI 증권 첸나이 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코로나 확산과 봉쇄령 때문에 경제는 위축되고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오히려 증권시장 유입 고객은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봉쇄 완화 이후 현재 증권계좌 개설 수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증권중개사의 연 매출도 평균적으로 40~50% 성장했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도 평균 80% 이상 증가했음을 덧붙였다. 


인도 개인투자가 증가 현황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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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conomic Times India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Securities and Exchange Board of Indi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봉쇄 기간에 증권 계좌 개설 횟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1,070만 개의 계좌가 개설되었다고 밝혔다. 각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재택근무가 원활히 정착되었고 동시에 도심 봉쇄령으로 소비 행위 자체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 자금이 확보되어 개인의 증권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증권 계좌 개설 현황

(단위: 백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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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conomic Times India


인도 증권시장이 확대된 또 다른 이유로는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생)의 재테크 관심 확대이다. 현재 인도의 약 12억 명 중 인구 절반이 25세 이하에 해당한다. 2020년 인도 전역으로 재택근무가 도입되자 IT 환경에 익숙한 20~30대 초반 인구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됐되었고 증권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이들 인구는 코로나 봉쇄령 시기부터 증권 거래를 시작했으며 일시적으로 고용 시장마저 침체되자 개인 투자가 활성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2020년 3월 인도 금융시장 하락으로 인해 할인된 가격 형성, 다양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제공 등장,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정책 등이 개인투자자의 시장 유입을 확대시킨 배경으로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간편 본인 확인(Aadhaare Signature)과 같은 절차가 도입되고 온라인 본인인증방식(E-KYC: Electric Know Your Customer)이 활성화되면서 증권시장 접근성이 향상돼 개인투자자(소매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도인의 증권거래 시작: 증권중개회사 선정(전체형 vs 할인형)


인도인 개인투자자가 증권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은행 계좌가 개설된 경우에 한해서 우리나라의 증권사와 같은 개념인 증권중개회사(Brokerage firm, 브로커리지)를 선정하는 것이 첫 단계이다. 증권중개회사는 크게 전체형(Full Service)과 할인형(Discount Service) 2가지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증권사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증권 위탁거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도의 증권중개회사도 인도 중앙예탁기관(Central Depository Services India Ltd, CDSL) 혹은 인도 증권예탁기관(National Securities Depository Limited, NSDL)에 등록 및 승인을 받아야 중개회사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체형 중개회사(Full Service)는 증권 투자 계좌 개설을 안내함과 동시에 고객의 소득 흐름, 퇴직계획을 분석하고 투자 상품 구성, 절세 전략, 노후 포트폴리오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반면, 할인형 중개회사(Discount Service)는 일반적인 계좌 개설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저렴한 거래수수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선호에 따라 증권 중개회사 선택이 가능하다. 


주요 전체형 증권중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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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할인형 증권중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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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증권중개회사 홈페이지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전체형 증권중개회사는 주로 시중 대형은행의 증권 분야 계열사로 구성이 되어 있어 할인형에 비해 계좌개설비용 및 전반적인 서비스 비용이 높다. 전체형 서비스 특성상 당일 거래를 통한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간 투자를 통해 고객의 재무상태 전반을 컨설팅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비교적 할인형보다 높은 거래수수료를 부과한다. 거래수수료는 당일거래(Intraday), 예탁계정전달(Demat Delivery), 현금거래(Cash) 등 증권중개회사가 설정한 거래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당일거래(Intraday)는 예탁계정을 거치지 않고 당일보유(Holdings) 항목으로 저장되고 장 종료시간에 자동 매도 처리된다. 반면, 예탁계정으로 전달(Delivery)되는 방식은 포지션(Position)으로 저장돼 매수 이후 영업일 제외 +2일 후부터 매도가 가능하지만, 증권중개회사에서는 주로 중장기적인 투자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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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xis Security  애플리케이션 화면 및 첸나이 무역관 일부 편집

반면, 할인형 증권중개회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저렴한 계좌 개설 비용에 초점을 둔다. 당일거래(Intraday : 디멧계정을 거치지 않고, 장종료시 자동 매도처리) 및 단기 차익거래를 선호하는 투자자를 확보하고자 주문 건당 10~20루피(원화 150~300원) 정도의 소액 수수료 정도만 부과한다. 또한, 온라인 증권거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간소화된 서류만으로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인도 증권중개회사 제로다(Zerodha)의 마케팅 매니저 Naresh S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 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이 거래하는 상품은 크게  주식과 파생상품으로 볼 수 있으며, 인도 개인투자자는 장기 투자를 통해 배당 수익을 누리기보다 단기 당일거래(Intraday) 주식과 파생상품(Derivatives)으로 시작하는 경향이 높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파생상품은 금융상품(선물, 외환, 채권, 주가)을 연계로 한  파생상품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상품(농산물, 금속, 원유, 원자재)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반 파생상품을 의미한다. 

인도의 직장근로자의 월소득(평균 700달러 이하)을 고려했을 때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Commodity Derivatives)은 소액으로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Equity)에 비해 선호도가 높다. 반면, 직장근로자인 개인투자자에게 주식은 비교적 가격이 높아 그자체로 진입장벽이 된다. 그러므로 주식거래를 하더라도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장기 보유보다는 당일거래(Intraday)를 통한 차익을 선호한다. HDFC의 영업컨설턴트로 근무하는 R.Farzana 에 따르면 "상위 1% 기업이 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도 증시 특성상 대기업이 다수이며, 주요 상장사 주식은 가격이 높아 주문가능한 수량이 적기 때문에 파생상품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의 단기 거래를 통해 경험 쌓고 현금을 확보한 후에 주식 거래를 한다는 인식이 있으며, 실제로 소득이 비교적 높은 고객의 경우 단기 거래보다는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성향이 높다고 한다.

외국인의 인도 증권투자 관련 규제


인도 증권시장은 1992년 설립된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 Securities Exchange Board of India)으로부터 관리감독을 받는다. 1990년 외환위기를 겪은 인도는 신경제개혁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으며, 금융부분 개혁의 일환으로 자본시장에 외국인 투자를 일부 개방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투자는 목적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와 외국인간접투자(FPI: Foreign Portfolio Investment)로 분류된다. 여기서 FDI는 투자자가 기업 경영에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며, FPI는 투자자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투자 자본에 상응하는 배당금 및 이자 수익을 얻는 것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의 허가가 필요하다. 


외국인이 인도 상장기업 대상으로 외국인간접투자(FPI) 자격을 얻기 위해서 과거에는 ① 개인이 적격외국인투자자(QFI: Qualified Foreign Investors)의 자격을 얻거나 ② 외국인기관투자자(FII: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등록이 필요했으나, 2014년부터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의 법 개정으로 '외국인간접투자자(FPI: Foreign Portfolio Investors)'로 통합되었다. 


일반적으로 현지 계좌 개설부터 납세자 자격 획득, 인도증권거래위원회 승인까지는 복잡한 절차가 수반되기 때문에 증권사 및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같은 법인이 주로 외국인투자자의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외에도 현재 인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에서는 아다르 카드(Aadhaar, 인도의 전자신분증)를 소지한 개인의 경우 증권거래가 일부 가능하며, 이는 비자 및 계좌의 종류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인도현지에서 은행 계좌 개설 시 사전에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사점: 인도 시장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한국에 거주하는 개인이 인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지분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국내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에 간접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혹은 미국 등 해외시장에 상장된 인도기업의 주식을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방식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개인이 인도기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및 해당 기업의 면밀한 분석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인도 중앙은행에서 올해 2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5%까지 예상함에 따라 올해 4월초에는 작년의 침체를 딛고 인도 증시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안고 인도 증권시장의 대표 지수인 센섹스는 올해 4월 초 50,000포인트에 재진입했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현재 47,000~48,000포인트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인도는 주요 신흥국으로서 경제 성장의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지역이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사회적 불안감이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 진출 및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자료 : 봄베이 증권거래소(BSE: Bombay Stock Exchange)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Securities Exchange Board of India), 인도중앙예탁기관(CDSL: Central Depository Services India Ltd) , 인도증권예탁기관(NSDL: National Securities Depository Ltd), ICICI, AXIS, HDFC Bank, Zerodha, Upstock 및 현지 증권중개회사, Economic Times India 및 Times of India, 인베스트인디아(Invest India),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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